김명기, 「단주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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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출처 : 김명기 시집, 『종점식당』, 애지, 2017.

 

 

 

■ 김명기 | 「단주후회」를 배달하며…

 

 

 

    푹푹 찌는 날에는 땀이 줄줄 나는 곳에서, 오들오들 추운 날에는 찬바람이 휙휙 치는 곳에서 일하는 게 현장에 ‘밥줄’ 대고 사는 노동자의 삶일 텐데요. 안타깝게도 며칠째 비가 내려 현장 일이 뚝 끊겼군요. 딸린 입은 몇이나 될까요? 이 현장노동자는 왜 애써 단주를 하고 있는 걸까요? 소주 한잔 없이 몇 날 며칠 컨테이너 대기실에 들어 비가 그치기를 기다리는 사람이 여기 있습니다.

 

 

   시인 박성우

 

 

문학집배원 시배달 박성우

– 박성우 시인은 전북 정읍에서 태어났다. 강마을 언덕에 별정우체국을 내지 못한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마당 입구에 빨강 우체통 하나 세워 이팝나무 우체국을 낸 적이 있다. 2000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거미」가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 『거미』 『가뜬한 잠』 『자두나무 정류장』, 동시집 『불량 꽃게』 『우리 집 한 바퀴』 『동물 학교 한 바퀴』, 청소년시집 『난 빨강』 『사과가 필요해』 등이 있다. 신동엽문학상, 윤동주젊은작가상 등을 받았다. 한때 대학교수이기도 했던 그는 더 좋은 시인으로 살기 위해 삼년 만에 홀연 사직서를 내고 지금은 애써 심심하게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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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개월 3 일 전

항상강건하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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