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보미, 「담요」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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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출처 : 손보미 소설집, 『그들에게 린디합을』, 23-26쪽, 문학동네, 2013년.

 

 

 

손보미 │ 「담요」를 배달하며…

 

 

 

    ‘애착담요’라는 용어가 있습니다. 어린아이들이 안정감을 얻기 위해 늘 손에 들고 다니는 담요를 뜻하지요. 전문가들은 그렇게 행동하는 아이의 불안감을 이해해주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나라는 작은 존재와 저 넓은 세계 사이에 얇은 담요 한 장 정도는 있어도 되는 게 아닐까, 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손보미의 소설 ‘담요’는 누구의 인생에도 그 한 장의 천이 필요한 순간이 올 수 있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타인을 위해 내 것을 덮어주는 순간이 오리라는 것도 결국 믿게 됩니다.
 

 

   소설가 정이현

 

 

 

ⓒ 이상엽

문학집배원 문장배달 정이현

– 정이현 소설가는 1972년 서울 출생으로 성신여대 정외과 졸업, 동대학원 여성학과 수료, 서울예대 문창과를 졸업했다. 단편 「낭만적 사랑과 사회」로 2002년 제1회 『문학과사회』 신인문학상을 수상하며 문단에 나왔다. 이후 단편 「타인의 고독」으로 제5회 이효석문학상(2004)을, 단편 「삼풍백화점」으로 제51회 현대문학상(2006)을 수상했다. 작품집으로 『낭만적 사랑과 사회』『타인의 고독』(수상작품집) 『삼풍백화점』(수상작품집) 『달콤한 나의 도시』『오늘의 거짓말』『풍선』『작별』『말하자면 좋은 사람』『상냥한 폭력의 시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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