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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양의「보리방귀」
보리방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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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안도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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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의「유묵-제비」
유묵 -제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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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우의「물의 베개」
물의 베개?????????????????????????????? 박성우오지 않는 잠을 부르러 강가로 나가물도 베개를 베고 잔다는 것을 안다물이 베고 잠든 베갯머리에는 오종종 모인 마을이 수놓아져 있다? 낮에는 그저 강물이나 흘려보내는 심드렁한 마을이었다가수묵을 치는 어둠이 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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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동의「산」
산????????????????????????????????????????? 김규동?명산 아닌그 산이두어 점 구름 아래조용히 누웠는 이름 없는 그 산이언제나 내 마음 속에 있는 건얼마나 고마운 일인가?햇살이 부서져 황금빛으로 물든오솔길에는빨갛게 익은 열구밥이 정물화같이푸른 대기 가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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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영의「와온(臥溫)의 저녁」
?와온(臥溫)의 저녁 ???????????????????????????????????????? 유재영어린 물살들이 먼 바다에 나가 해종일 숭어 새끼들과 놀다 돌아올 시간이 되자 마을 불빛들은 모두 앞 다퉈 몰려나와 물길을 환히 비춰주었다 ???– 출처 :『현대시』, 2006년 10월호??● 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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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무산의「호미」
호미???????????????????????????????????????????? 백무산 ?밭고랑에 쓰러진 여자는한나절은 족히 누워 있었으나 발견되지 않았다평생 여자가 맨 고랑이 얼마인지 알 수 없으나여자의 몸은 둔덕처럼 두두룩하니 굽어져 있어고랑에 들면 눈에 잘 띄지 않았다평생을 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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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면우의「소쩍새 울다」
소쩍새 울다????????????????????????????????????????????? 이면우 ?저 새는 어제의 인연을 못 잊어 우는 거다아니다, 새들은 새 만남을 위해 운다우리 이렇게 살다가, 누구 하나 먼저 가면 잊자고서둘러 잊고 새로 시작해야 한다고, 아니다 아니다중년 내외 두런두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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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미의 「야채사(野菜史)」
?야채사(野菜史)???????????????????????????????????????????????????????????? 김경미 ??고구마, 가지 같은 야채들도 애초에는 꽃이었다 한다 잎이나 줄기가 유독 인간의 입에 단 바람에 꽃에서 야채가 되었다 한다 맛없었으면 오늘날 호박이며 양파꽃들도 장미꽃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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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상호,「향기로운 배꼽」
향기로운 배꼽??????????????????????????????????????? 길상호(낭송: 김혜옥)??흰 꽃잎 떨어진 자리 탯줄을 끊고 난 흉터가 사과에게도 있다 입으로 나무의 꼭지를 물고 숨차게 빠는 동안 반대편 배꼽은 꼭꼭 닫고 몸을 채우던 열매, 가쁜 숨도 빠져나갈 길 없어 붉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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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극,「첫사랑은 곤드레 같은 것이어서」
첫사랑은 곤드레 같은 것이어서김남극(낭송: 유정아)??내게 첫사랑은밥 속에 섞인 곤드레 같은 것이어서데쳐져 한 계절 냉동실에서 묵었고연초록 색 다 빠지고취나물인지 막나물인지 분간이 안가는곤드레 같은 것인데첫사랑 여자네 옆 곤드레 밥집 뒷방에 앉아나물 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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