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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이 드디어 언론에 보도되기 시작

  • 작성일 2005-06-02
  • 조회수 724

<한겨레신문기사 내용입니다>

 

 

문학 포털사이트 ‘문장’ 문 열어


인터넷과 문학의 결합을 표방하는 문학 포털 사이트 ‘사이버문학광장(문장·munjang.or.kr)’이 문을 열었다.
 

한국문화예술진흥원(진흥원·원장 현기영)이 지난달 23일 출범시킨 ‘문장’은 그동안 문학의 침체 및 위기를 몰고 온 주요 원인의 하나로 지목된 인터넷을 오히려 문학 창작과 향수의 기회로 활용한다는 취지를 표방했다.

 

‘문장’은 우선 고전과 근·현대를 망라하는 한국문학 작품 1200편의 원문을 싣고 각 작품에 대한 전문가의 해설과 작가정보 등을 곁들인 ‘문학도서관’을 설치해 독자들의 편의를 돕도록 했다. 또 월간 웹진 <문장>을 통해서는 신작 발표와 작가 인터뷰, 서평, 에세이 등 다양한 읽을거리를 제공하도록 했다.

 

‘문장’에서 또한 눈길을 끄는 기능은 국내 유일을 표방한 문학 전문 블로그다. 네티즌들은 이 블로그를 활용해 손쉽게 자신만의 전자책을 만들 수 있으며, 연중 온라인 창작 공모전이 열리는 ‘사이버창작마당’에 작품을 응모할 수도 있다.

 

영상문화에 친연성을 보이는 청소년들을 문학 쪽으로 끌어들이기 위한 배려도 눈에 띈다. 청소년 문학관 ‘글틴’에 오면 시, 생활글, 비평글, 이야기들 등 네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되는 연중 글쓰기 대축제 코너를 비롯해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춘 다양하고 재미있는 문학 콘텐츠가 기다리고 있다.

 

이밖에도 국내 대표시를 시인 자신 또는 전문가들이 낭송하고 플래시 화면을 곁들여 꾸민 ‘플래시(詩) 감상 및 카드 보내기’ ‘시노래 감상실’, 그리고 기왕에 여러 기관에서 제작한 문학 동영상 자료를 감상할 수 있는 자료실, 그리고 격주로 갱신되는 인터넷 라디오 ‘문장의 소리’ 등이 마련됐다.

 

‘문장’ 사업을 총괄한 진흥원의 정우영 반장은 1일 설명회 자리에서 “지난달 23일 문을 연 이래 1일 오전 현재 6500명이 회원으로 가입했다”며 “어느덧 생활의 일부가 된 인터넷을 적극 활용해 문학 활성화에 기여토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최재봉 문학전문기자 b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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