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장석주, 「축구」

  • 작성일 2011-02-07
  • 조회수 3,629




 
 
장석주, 「축구」
 
 
 
 
 
어린 시절 공을 차며 내가
중력의 세계에 속해 있다는 걸 알았다.
내가 알아야 할 도덕과 의무가
정강이뼈와 대퇴골에 속해 있다는 것을,
변동과 불연속을 지배하려는
발의 역사가 그렇게 길다는 것을,
그때 처음으로 알았다.
 
초록 잔디 위로 둥근 달이 내려온다.
달의 항로를 좇는 추적자들은
고양이처럼 예민한 신경으로 그 우연의 궤적을
좇고, 숨어서 노려본다.
항상 중요한 순간을 쥔 것은
우연의 신(神)이다. 기회들은
예기치 않은 방향에서 왔다가
이내 다른 곳으로 가버린다.
굼뜬 동작으로 허둥대다가는 헛발질한다. 헛발질: 수태가 없는 상상임신.
내발은 공중으로 뜨고
공은 떼구르르르 굴러간다.
 
마침내 종료 휘슬이 길게 울린다.
우연을 필연으로 만드는 연금술사들은
스물두 개의 그림자를
잔디밭 위에 남긴 채 걸어 나온다.
오, 누가 승리를 말하는가,
이것은 살육과 잔혹 행위가 없는 전쟁,
땀방울과 질주, 우연들의 날뜀,
궁극의 평화 이외에는 아무것도 아니다.
 
 
 
 
시·낭송_ 장석주 - 1955년 충남 연무에서 태어났으며, 1975년 『월간문학』, 1979년 조선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작품활동 시작. 시집으로 『햇빛사냥』, 『붕붕거리는 추억의 한때』, 『절벽』, 『몽해항로』 등이 있음. 애지문학상을 수상함.
 
출전_ 『절벽』(세계사)
음악_ 권재욱
애니메이션_ 홍예실
프로듀서_ 김태형
 
 

‘쓰러지는 법이 없이 둥근 공’이라고 정현종 시인은 말했습니다. 공은 떨어져도 깨지거나 망가지지 않고 제 안에 든 공기의 힘으로 원래 있던 자리로 올라가려 하죠. 그래서 공은 ‘곧 움직일 준비가 되어 있는 꼴’이며 ‘최선의 꼴’이랍니다.
곧 튀어 오르려는 잠재력이며 가능성인 이 둥근 탄력은 누구에게나 있습니다. 2002년에 우리는 경기장 안팎에서 이 마술의 힘을 체험한 적이 있죠. 어디로 튈지 모르는 다양한 개성들이 함께 손잡고 껴안고 녹아서 한 마음이 되었죠.
총칼이 없는 싸움. ‘땀방울과 질주’가 무기인 싸움. 이 둥근 싸움이 고단한 삶도 증오의 정치도 분단의 긴장도 둥글게 만들어 ‘궁극의 평화’를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문학집배원 김기택
 
 

추천 콘텐츠

신현락, 「고요의 입구」

  신현락, 「고요의 입구」 개심사 가는 길문득 한 소식 하려는가나무들 서둘러 흰 옷으로 갈아입는다추위를 털면서 숲 속으로 사라지는길도 금세 눈으로 소복하다 여기에 오기까지 길에서 나는몇 번이나 개심(改心)하였을까한 송이 눈이 도달할 수 있는 평심(平心)의 바닥그것을 고요라고 부를까 하다가산문에 서서 다시 생각해 본다 어느 자리, 어느 체위이건 눈은 불평하지 않는다불평(不平)마저 부드러운 곡선이다설경이 고요한 듯 보이는 건 그 때문이다 허지만 송송 뚫린 저 오줌구멍을 무엇이라고 해야 하나마을의 개구쟁이들이 저지른 저 고요의 영역 표시경계 앞에서도 어쩔 수 없는 방심(放心) 뒤에 진저리치던나의 불평이란 기실 작은 구멍에 불과한 것하물며 개심(開心)이라니! 그 구멍의 뿌리 모두 바닥에 닿아 있으므로길은 불평의 바닥이다불평하지 않으며 길을 다 갈 수는 없다그러니 애써 한 소식 들은 척 하지 말자눈이 내렸을 뿐 나는 아직 고요의 입구에 있는 것이다 ● 시_ 신현락 - 1960년 경기 화성 출생. 시집으로 『따뜻한 물방울』『풍경의 모서리, 혹은 그 옆』과 논저로『한국 현대시와 동양의 자연관』이 있음.● 낭송_ 변진완 - 배우. 연극 <블랙박스>, 뮤지컬 <천상시계> 등에 출연.● 출전_ 『히말라야 독수리』(bookin)● 음악_ Digital Juice - BackTraxx● 애니메이션_ 민경● 프로듀서_ 김태형   ‘문득 한 소식 하려는가’를 ‘문득 한 깨달음 주려는가’로 읽어도 좋을까? 시에 두 개의 개심이 나온다. 개심(開心)과 개심(改心). 앞의 개심은 ‘지혜를 열어 불도(佛道)를 깨우친다’ 즉 ‘마음이 열린다’는 뜻으로 굉장히 높은 경지의 말이고, 뒤의 개심은 ‘마음을 바르게 고친다’는 뜻으로 범상한 우리네 경지의 말이다.  별안간 소낙눈이라지만, 눈이 쏟아지기 전에도 하늘은 끄무레했을 것이다. 개심사를 찾아가는 시인의 마음처럼. 범상한 한 사람인 시인은 깨달음과 번민, 용서와 상처 사이에서 진자처럼 움직이는 마음의 불평에 처해 있다. 울퉁불퉁한 그 마음바닥이 눈경치를 바라보면서 둥글어지는 듯하다. 곡선은 고요하다. 한 송이 한 송이 눈이 내리고 쌓여 이루는 설경은 부드러운 곡선이다. 설경은 그러하나, 나(시인)는? 나는 기실 뾰족뾰족하다.  ‘불평하지 않으며 길을 다 갈 수는 없다/그러니 애써 한 소식 들은 척 하지 말자’  뭐, 눈이 오기에 잠시 취해 있었을 뿐, 호락호락 개심(開心)할 내가 아니다. 나는 평범한 사람이다! 마음의 고요, 평심의 입구 산문에서 그저 설경을 바라볼 뿐이로다.   소박하고 단아한 시인데, 호락호락 깨달은 척하지 않는 총명함이 톡 쏘는 맛을 낸다.  문학집배원 황인숙

  • 웹관리자
  • 2013-01-07
이창기, 「즐거운 소라게」

이창기, 「즐거운 소라게」 잘 다듬은 푸성귀를 소쿠리 가득 안은막 시골 아낙이 된 아내가쌀을 안치러 쪽문을 열고 들어간 뒤청솔모 한 마리새로 만든 장독대 옆계수나무 심을 자리까지 내려와고개만 갸웃거리다부리나케 숲으로 되돌아간다 늦도록 장터 한 구석을 지키다한 걸음 앞서 돌아가는 흑염소처럼조금은 당당하게,제집 드나드는 재미에갑자기 즐거워진 소라게처럼조금은 쑥스럽게, 얼마 전에 새로 번지가 생긴 땅에한 채의 집을 지은 나는세 식구의 가장(家長)으로서나의 하늘과별과 구름과시에게 이르노니 너희 마음대로떴다 지고흐르다 멈추고왔다 가거라! ● 시_ 이창기 - 1959년 서울 출생. 시집으로 『꿈에도 별은 찬밥처럼』『李生이 담 안을 엿보다』『나라고 할 만한 것이 없다』 등이 있음.● 낭송_ 노계현 - 성우. 외화 <구름 속의 산책> <보통사람들> 등 다수 출연.● 출전_ 『나라고 할 만한 것이 없다』(문학과지성사)● 음악_ Digital Juice - BackTraxx● 애니메이션_ 강성진● 프로듀서_ 김태형   ‘시골에서 10년 가까이 더 살아 보았다. 여전히 나라고 할 만한 것이 없다’   2005년에 발행된 시집 『나라고 할 만한 것이 없다』의 자서(自序)다. 그 시골 생활의 초기 풍경을 옮긴 시다. ‘얼마 전에 새로 번지가 생긴 땅에/ 한 채의 집을 지은’ 시인은 ‘푸성귀를 소쿠리 가득 안은/막 시골 아낙이 된 아내’니 ‘새로 만든 장독대’니 ‘계수나무 심을 자리’니, 마당까지 쪼르르 달려와 고개를 갸웃거리다 부리나케 달아나는 청솔모니, 여태 몸담아온 도시와는 완연 달라진 삶의 터전에서 모든 것이 새로워 쑥스럽기까지 하다. 그 낯가림과 불안을 떨치고 시인은 시인 가장으로서의 각오와 기대를 아름답고 서늘하게 펼친다.  내가 처음 본 이창기는 아주 젊은 이십대 청년이었는데, 한참 전에 흘러간 가요였던 배호 노래를 즐겨 부르는 것도 그렇고, 어딘지 아저씨 같은 데가 있었다. 만주에서 태어났다는 그의 말이 믿길 정도로. 그리고 말투나 미소가 어딘지 빈정거리는 듯한 느낌이었는데, 그게 따뜻한 마음과 장난기와 수줍음의 미묘한 배합이었다는 걸 한참 뒤에나 알았다. 그의 시들은 시인을 꼭 닮았다. 인생과 생활을 바닥까지 들여다보고 있는 듯한 깊숙한 시선, 느긋하게 한 발 비껴선 듯 짐짓 한가한 포즈, 때로 이죽거리거나 낄낄거리면서도 놓치지 않는 서정, (세심히 볼수록 증폭되는)뉘앙스 풍부한 진술…….  「즐거운 소라게」를 한 번 더 읽어본다. 둘째 연이 유독 슬프다. 장터에 흑염소가 왜 나가 있었겠는가? ‘늦도록 장터 한 구석을’ 지켰건만 흑염소를 팔지 못한 채 터덜터덜 귀가하는 주인의 심사엔 아랑곳없이 흑염소는, 마치 함께 ‘마실’이라도 다녀오는 양 신나라 앞서 걷는다. 궁둥이를 실룩거리며 당당하게. 귀엽기도 하고 애처롭기도 하고……. 집에 돌아와 주인은 한숨을 쉬며 흑염소에게 저녁밥을

  • 웹관리자
  • 2012-12-31
유하, 「참새와 함께 걷는 숲길에서」

유하, 「참새와 함께 걷는 숲길에서」 바람이 낳은 달걀처럼참새떼가 우르르 떨어져 내린탱자나무 숲기세등등 내뻗은 촘촘한 나무 가시 사이로 피 한 방울 흘리지 않고참새들은 무사통과한다 (그 무사통과를 위해참새들은 얼마나 바람의 살결을 닮으려 애쓰는가) 기다란 탱자나무 숲무성한 삶의 가시밭길을 뚫고총총히 걸어가는 참새들의 행렬 (가시에 찔리지 않기 위해참새들은 얼마나 가시의 마음을 닮으려 애쓰는가) ……난 얼마나 생의 무사통과를 열망했는가  ● 시_ 유하 -  전북 고창 출생. 시집으로 『武林일기』『바람부는 날이면 압구정동에 가야 한다』『세상의 모든 저녁』『세운상가 키드의 사랑』『나의 사랑은 나비처럼 가벼웠다』『천일마화』 등이 있음. 김수영문학상 수상.● 낭송_ 김민성 - 성우. <격동50년> <내셔널지오그래픽> 등에 출연.● 출전_ 『세상의 모든 저녁』(민음사)● 음악_ Digital Juice - BackTraxx● 애니메이션_ 김은미● 프로듀서_ 김태형   이 시가 실린 시집 『세상의 모든 저녁』에서 「세상의 모든 저녁3」을 읽다가, 무릎을 치는 대신, 나는 얼른 옮겨 적었다. ‘헤비메탈을 부르다 뽕짝으로 창법을 바꾸는/그런 삶은 살지 않으리라’  시집이 나온 당시, 내 뜨악했던 감상 원인을 비로소 알 것 같았다. 헤비메탈 쪽인 줄만 알던 가수가 ‘뽕짝’을 부르는 걸 볼 때, 재밌기도 하지만 어쩐지 ‘손이 오글거리는’ 듯한, 그런 기분이었던 것이다. 그 전의 유하는 세련된 솜씨로 시대를 찌르고 휘저으며 요리하던, 영악해 보일 정도로 재기 넘치는 도시 시인이었던 것이다.   긴 세월이 흐른 이제 내게도 그때는 없었던 미감(美感)이 생긴 것 같다. 구성진 ‘뽕짝’의 눅눅한 아름다움을 능히 알만한 나이가 돼 버린 것이다.(유하 시들이 ‘뽕짝’이었다는 말은 결단코 아니다!). 다른 시집들에서 유하가 옹호하고, 의도적으로 표방했던 ‘키치’의 발랄함 대신 시집 『세상의 모든 저녁』을 채우고 있는 건 진솔함이랄지 어떤 진득함이다. 시골 풍경이나 기후에 기대어 삶에 대한 성찰과 슬프고 여린 마음을 출중한 언어 감각으로 조리한, 그 깊은 맛! 그 전의 유하 색깔이 바이올렛이라면, 『세상의 모든 저녁』은 퍼플이라고 할까.   ‘난 얼마나 생의 무사통과를 열망했는가’나도 그렇다! 그러나 무사하지 않아서 시를 잉태했고, 무사하지 않아도, 무사하지 않은 채, 우리는 생을 통과한다. ‘탱자 가시 울창한 삶의 목구멍이여,’ (「저녁 숲으로 가는 길 2」에서)  유하는 이제 시 안 쓰나? 유하도 보고 싶고, 그의 새로운 시도 보고 싶다. 문학집배원 황인숙

  • 웹관리자
  • 2012-12-24

댓글 남기기

로그인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여러분의 생각을 남겨 주세요!

댓글남기기 작성 가이드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비방 등은 삼가주시기 바랍니다.
  • 주제와 관련 없거나 부적절한 홍보 내용은 삼가주시기 바랍니다.
  • 기타 운영 정책에 어긋나는 내용이 포함될 경우, 사전 고지 없이 노출 제한될 수 있습니다.
0 / 1500

댓글7건

  • 오진우 11113

    저는 제목이 축구라는 것을 보고 정말 색다르고 흥미가 생겨서 이 시를 감상하게 되었습니다. 추구를 주제로 시를 쓴것이 전 굉장히 재미있었습니다. 시인도 나와 같이 축구를 정말로 좋아하고 사랑하는 사람인거 같습니다. 저는 초등학생때부터 시작해 지금 까지도 축구를 하며 즐기고 실력을 키우며 행복한게 축구를 해오고 있는데 또 다시 축구를 하고 싶게 하는 시인것 같아요. 어색한 사이의 친구들도 축구를 하면 팀이 되어 승리를 위해 뛰고 친해지고 또 모두 행복해하며 땀을 흘리는 그 상황이 전 너무 좋습니다. 이 시를 감상하면서 전 또 축구에 대해 생각해보고 지금 당장이라도 하고 싶게 하는 시인거 같아 좋았습니다.

    • 2018-11-05 12:14:36
    오진우 11113
    0 / 1500
    • 0 / 1500
  • 11118진평

    처음 이 시에 들어오게 된 배경은 축구를 좋아해서인데 시를 다 읽고나니 내용이 축구를 바탕으로 평화를 노래하는 시여서 한편으로는 일방적이지 않아 새롭고 감동적이었습니다. 또 공을 곧 운직일 준비가 되어 있는 꼴, 최선의 꼴이라고 표현하여 시적인 느낌이 나고 의미가 함축적으로 들어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공의 특징인 둥근 탄력을 누구나 가지고 있는 잠재력이라고 표현이 되있어서 인생에 있어 자신이 할 줄 아는게 하나도 없다고 느끼는 사람들한테 이 시를 추천해주면 좋을것 같습니다. 또한 저도 이 시를 읽고 위로를 많이 받아 앞으로 제가 갈 길에 등불같은 존재가 되어줄 것 같습니다.

    • 2018-11-05 11:42:37
    11118진평
    0 / 1500
    • 0 / 1500
  • 11101강지헌

    처음 이 시의 제목을 보고 평소 제가 좋아하고 즐겨하는 '축구'가 제목으로 되어있어서 호기심이 생겨서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먼저 '축구'라는 소재를 사용하여 시를 썼다는 것이 놀라웠습니다. 저는 초등학교 시절에는 방과후에 매일 친구들과 축구를 하며 놀았습니다. 그러나 중학생이 된 이후 공부와 관련된 여러가지 일 때문에 축구하는 시간이 매우 줄어들었습니다. 저의 유일한 낙이었던 방과후 축구를 못하게 되어서 힘들었습니다. 그러나 이 시가 저에게 초등학교 시절 축구하던 모습을 다시 떠올리게 해주어서 고마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또한 이 시에 나온 축구공이 쓰러지는 법이 없는 둥근 공이라는 해설을 보고 앞으로 포기하지 않고 절대 쓰러지지 않는 사람이 되겠다고 다짐하게 되었습니다.

    • 2018-11-05 11:40:06
    11101강지헌
    0 / 1500
    • 0 / 1500
  • 조재희11021

    어린 시절에, 또 남자아이라면 친구들과 운동장에서 축구를 하는 것을 좋아할 확률이 높습니다. 저 또한 그러한 아이들 중 하나였지요. 근데 시간이 지나고 중학교, 고등학교에 진학할 수록 운동장에서 있는 시간이 점점 줄어드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저는 그러한 상황이 매우 안타까웠습니다. 그렇다고 축구에 흥미를 잃은 것은 아니였습니다. 축구 중계도 챙겨보는 편이고, 축구에 관련된 서적을 찾아보기도 하니 말이지요. 이 시는 동적인 행동인 축구를 정적인 시에 대입하였습니다. 그러한 점에서 이 시가 인상깊었습니다. 이 시는 운동장에 매번 나갈 수 없는 상황에 놓여있는 저를 운동장에 데려다주는 알라딘의 요술망토 같은 역할을 하고 있는 고마운 시입니다.

    • 2018-10-29 11:49:43
    조재희11021
    0 / 1500
    • 0 / 1500
  • 김재호10607

    어린시절 동네에 굴러다니는 축구공 하나가지고 방과후에 축구를 재미있게하다가 집에 해가 진후에 가서 아버지어머니께 많이혼났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네요 이런추억을 다시한번 떠오를수있게 이런글을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축구공 하나라도 행복하고 다같이 놀수있었던 그때그시절이 그립네요.....이젠 고등학생이라 공부를 해야되서 추억에서 만족해야할것같습니다. 다시한번 엤날친구들을 떠올리게되었고 재미있던 추억을 다시한번 되새기게 된것같습니다.

    • 2018-05-29 17:37:40
    김재호10607
    0 / 1500
    • 0 / 1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