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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시소

  • 작성일 2016-03-13
  • 조회수 275

 
사랑의 시소

 
포엠스타

 

 

말려도 말려지지 않는
감춰도 감춰지지 않는

 

마음이 하는 거라서
어쩔 수 없는 사랑
그러니까, 그러니까
우린 이렇게 시소를 탄다

 

이제 삶의 하나가 되어버린
너는 사랑을 하고 있는지 모른다

 

밤에도 대낮같이 밝은 사랑
통금* 시간이 있던 시절에는
결국 금지된 사랑이었는데

 

 

* 밤 시간에 일반인의 통행을 금지한 제도였던, 야간 통행금지.
내무부에서 1945년 9월 8일부터 1982년 1월 5일까지 시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