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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팝꽃

  • 작성일 2016-04-07
  • 조회수 830

이팝꽃

 

배 고프제,

밥 줄까?

먹다 남은 막걸리 있는데,

한 잔 줄까?

아버지 피시던 담배 있는데,

한 대 줄까?

 

나의 배고픔으로

허기를 채우시다

가신 어머니

 

그리움이 몹시 배고프던 어느 날

이팝나무 꽃이 허옇게 출렁거렸다.

 

흰 쌀밥 한 광주리

머리에 인

어머니가 오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