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업(罪業)의 반사 거울인가?
죄업(罪業)의 반사 거울인가?
5월의 하늘아래 한껏 물 오른 검푸른 청록의 나무사이
모든 것이 흰 백담사 개울
하얀 바위 돌 자갈 모래
햇빛 비춰 더욱 새하얗게 보인다.
흰 바위사이 흐르는 맑은 푸른 물은
지난 세월 절대 권력에서 물러나 은거한
권력자 몸 씻고 마음도 씻어
세속의 죄업 지워버리라는 가르침일까?
천장 낮은 좁은 방 누추한 이불을 덮으면서
달콤한 권력을 놓아버린 아쉬움을 잊고 욕망을 누르고 분을 삭이며 불편함을 견디면서
인내하며 성찰하여 득도의 시간을 갖게 하였음일까?
크지 않고 많지 않은 죄 지은 필부필부도 거처하기 불편한 방에 앉아 인내의 세월을 견디어온 한 권력자의 모습을 그림 한다.
흐르는 푸른 물에 몸 마음 씻어 주위의 바위 돌 자갈 모래 같이 희어져라
백담사 가는 산길 검푸른 초목 아래
흐르는 맑은 물
졸졸졸
소리되어 얘기한다.
잘 읽었습니다..근데 궁금하게 있는데 글 올리는 버튼이 없는데 어떻게 글을 올리는 지요? 아시면 답글 부탁드리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