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성미정, 무상한 나라의 앨리스

  • 작성일 2016-12-22
  • 조회수 2,041


1222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작품 출처 : 성미정 시집, 『읽자마자 잊혀져버려도』, 문학동네, 2011.


■ 성미정 │ 「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배달하며…


‘앨리스’도 나이를 먹는군요. 시인의 발랄하고 예리한 상상력이 돋보이는 시입니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와 『거울 나라의 앨리스』를 쓴 영국 작가 ‘루이스 캐럴’도 깜짝 놀라, 깊고 긴 잠에서 깨어날 것만 같습니다. “무릎이 살짝궁 쑤시는 하얀/ 여왕님”이 된 앨리스라니요. “기억만/ 무상한 나라”에 사는 앨리스라니요. 아무튼, 인생무상을 새삼 알게도 해주는 ‘무상한 나라의 앨리스’입니다.



시인 박성우



문학집배원 시배달 박성우

- 박성우 시인은 전북 정읍에서 태어났다. 강마을 언덕에 별정우체국을 내지 못한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마당 입구에 빨강 우체통 하나 세워 이팝나무 우체국을 낸 적이 있다. 2000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거미」가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 『거미』 『가뜬한 잠』 『자두나무 정류장』, 동시집 『불량 꽃게』, 청소년시집 『난 빨강』 등이 있다. 신동엽문학상, 윤동주젊은작가상 등을 받았다. 한때 대학교수이기도 했던 그는 더 좋은 시인으로 살기 위해 삼년 만에 홀연 사직서를 내고 지금은 애써 심심하게 살고 있다.

박성우

댓글 남기기

로그인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여러분의 생각을 남겨 주세요!

댓글남기기 작성 가이드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비방 등은 삼가주시기 바랍니다.
  • 주제와 관련 없거나 부적절한 홍보 내용은 삼가주시기 바랍니다.
  • 기타 운영 정책에 어긋나는 내용이 포함될 경우, 사전 고지 없이 노출 제한될 수 있습니다.
0 / 1500

댓글1건

  • 이성현 10613

    무상한 나라의 앨리스 어릴때 봤었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생각이 나서 이시를 뵜다 내가 어릴때 봤던 앨리스는 활기차고 호기심이 강하고 예쁜 소녀 인데 영원이 소녀일꺼 같은 앨리스가 이 시에서는 기억이 무상한 나이가 되었고 토마토와 알짜란이 든 검은 비닐 봉지를 들고 집으로 가는 봄밤을 해매고 길거리에 핀 라일락 향기때문에 집으로 가는길을 까먹는 다니 상상을 못했다. 그리고 토끼 처럼 달리려고 하면 무릎이 쑤시는 하얀 여왕이 됬 다는게 충격이 었다 언제 나 소녀처럼 웃고 호기심 많고 활발할 줄만 알았던 앨리스가 이젠 기억속 에 있고 이제는 할머니가 되 었다니 슬픈 현실인것 같다. 이시를 읽으며 이시를 쓴 시인의 상상력이 정말 대단한것 같다. 누구나 앨리스 하면 호기심이 넘치는 소녀 라고만 생각을 할텐대 이런생각을 하다니 참 대단한것 같다.

    • 2018-05-29 13:53:34
    이성현 10613
    0 / 1500
    • 0 / 1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