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미정, 무상한 나라의 앨리스
- 작성일 2016-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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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출처 : 성미정 시집, 『읽자마자 잊혀져버려도』, 문학동네, 2011.
■ 성미정 │ 「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배달하며…
‘앨리스’도 나이를 먹는군요. 시인의 발랄하고 예리한 상상력이 돋보이는 시입니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와 『거울 나라의 앨리스』를 쓴 영국 작가 ‘루이스 캐럴’도 깜짝 놀라, 깊고 긴 잠에서 깨어날 것만 같습니다. “무릎이 살짝궁 쑤시는 하얀/ 여왕님”이 된 앨리스라니요. “기억만/ 무상한 나라”에 사는 앨리스라니요. 아무튼, 인생무상을 새삼 알게도 해주는 ‘무상한 나라의 앨리스’입니다.
시인 박성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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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건
무상한 나라의 앨리스 어릴때 봤었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생각이 나서 이시를 뵜다 내가 어릴때 봤던 앨리스는 활기차고 호기심이 강하고 예쁜 소녀 인데 영원이 소녀일꺼 같은 앨리스가 이 시에서는 기억이 무상한 나이가 되었고 토마토와 알짜란이 든 검은 비닐 봉지를 들고 집으로 가는 봄밤을 해매고 길거리에 핀 라일락 향기때문에 집으로 가는길을 까먹는 다니 상상을 못했다. 그리고 토끼 처럼 달리려고 하면 무릎이 쑤시는 하얀 여왕이 됬 다는게 충격이 었다 언제 나 소녀처럼 웃고 호기심 많고 활발할 줄만 알았던 앨리스가 이젠 기억속 에 있고 이제는 할머니가 되 었다니 슬픈 현실인것 같다. 이시를 읽으며 이시를 쓴 시인의 상상력이 정말 대단한것 같다. 누구나 앨리스 하면 호기심이 넘치는 소녀 라고만 생각을 할텐대 이런생각을 하다니 참 대단한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