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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도서관+그랑기뇰

  • 작성일 2017-10-30
  • 조회수 181

수다팀이름 : 대도서관

수다진행날짜 : 2017. 10. 30. 14:30-16:30

수다참가인원 및 명단 : 4명(심지후, 박기범, 정호윤, 이찬민)

원작작품 : 그량기뇰

수다참가 후기 :
선생님께서 주신 책이 왔다. 숙제인가. 그냥 읽고 책에 대해서 얘기해보자고 하셨다. 토론인가.

모두가 놀랍게 첫번째 소설을 제일 인상깊다고 말했다. 인류의 권력을 차지하기위한 본능을 엿볼 수 있었다. 하지만 이런 과정을 보는 중에 너무 잔인한 장면이 많이 나온다.  우리 동아리 학생들은 매우 충격을 받고 자극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이 소설에 호불호가 심하게 갈려서 이 얘기만 했습니다. 너무 잔인하다. 수위가 너무 높다. 그래도 재미있었다는 친구도 있었는데 그래도 종교를 믿거나 어린이들은 이 책을 안 읽었으면 좋겠다.

선생님이 노리고 이 책을 주신 줄 알았다. 아니었다. 우린 100% 노린 줄 알았다. 작가가 태백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신기했다. 왠지 우리 학교를 졸업했을지도 모른다. 황고가 아니더라도 우리가 졸업했던 중학교나 초등학교.  큰 태백산맥 속에 있는 지역, 우리 지역, 근데 지방 산소 도시인 태백에서도 이런 작가가 나오고 이런 명작을 쓸 수 있다니. 우리도 뭐가 되어야겠다. 후배들이 우리를 보고 자극받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선생님은 열심히 해보라고 하셨다. 영혼이 없으셨다.

선생님이 그래도 이 책을 우리 학교 학생들에게 추천하거나 비추천한다는 홍보글을 만들어서 알려주자고 하셨다. 잘 만들어야되냐고 했더니 그건 아니라고 하셔서 ㅇㅈ? ㅇ ㅇㅈ 이런 급식체 쓰면서 만들었는데 재미있었다. 선생님께서 반 게시판에 붙인다고 생각하고 만들자고 하셔서 부담없이 만들었는데 정말 부담도 없었고 재미있었다.

고등학교 독서동아리라서 선생님이 맨날 책 읽고 토론하고 독서감상문 쓰라고 하셨는데 갑자기 그런 거랑 상관없이 책에 대해 얘기해보라고 해서 이상했다. 근데 정말 아무얘기나 하는데 선생님이 잘한다고 하셨다. 이상했다. 그런 사람이 아닌데. 그래도 재미있었다. 책 재미없다고 얘기하고 책 잔인하다고 하는데 선생님이 제재도 안하시고 그냥 듣고만 있으셔서 그런 얘기만 하는데도 괜찮다고 해주셨다. 토론도 아니고 감상문쓰는 것도 아닌데 재미있었다. 다음에 또 다른 책으로 하고 싶다. 다음에는 잔인하지 않은 책으로 하고 싶다. 아니면 다른 태백 작가가 쓴 책을 읽어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