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 「◉ 인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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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출처 : 김현 시집, 『입술을 열면』, 창비, 2018.

 

 

 

김현 |「◉ 인간」를 배달하며…

 

 
    이 시에 붙은 동그라미 기호들이 당신의 눈동자라면, 당신은 인간을 어떻게 바라볼까요?
    “인간이라니, 무슨 뜻이지요?” 이 질문에 그리스인 조르바는 이렇게 답합니다. “그건 자유라는 거지!”* 세사르 바예호라면 이렇게 말하겠죠. “슬퍼하고 기침하는 존재.”**
    이 시를 읽으며 정의해 봅니다. 인간은 자기를 향한 폭력 앞에서도 평화를 그릴 수 있는 존재. 어떻게 그럴 수 있느냐고요? 생명력을 주관하는 열세 번째 천사가 죽으면 열네 번째 천사가, 열네 번째 천사가 죽으면 그 다음 천사가 가슴 속에서 다시 태어날 테니까요. 우리는 어둠 속에서 마주보고 서있는 벽 같은 존재들. 거기에는 늘 구멍이 있어요. 당신의 눈빛이 그 속으로 쏟아졌기에 내 가슴이 천사를 본 듯 환하게 흔들렸죠.
 
 

   시인 진은영

 

* 니코스 카잔차키스, 『그리스인 조르바』(열린책들)
** 세사르 바예호, 『희망에 대해 말씀드리지요』(문학과지성사)
 
 

문학집배원 시배달 진은영

▪ 1970년 대전 출생,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철학 박사
▪ 한국상담대학원대학교 문학상담 교수
▪ 2000년 『문학과 사회』 봄호에 시 「커다란 창고가 있는 집」 외 3편을 발표하며 작품활동 시작
▪ 시집 『일곱 개의 단어로 된 사전』, 『우리는 매일매일』, 『훔쳐가는 노래』, 저서 『시시하다』, 『천사들은 우리 옆집에 산다 : 사회적 트라우마의 치유를 향하여』, 『문학의 아포토스』, 『니체, 영원회귀와 차이의 철학』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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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12우윤제
2 개월 21 일 전

나는 이 시가 매우 심오하고 신기하게 느껴졌다. 왜냐하면 영혼, 운명, 빛, 생명, 죽음 등 추상적이거나 이해하기 어려운 말들로 구성되어있기 때문이다. 일단 제목은 인간인데 이 것을 철학적으로 표현한 것 같다. 읽는 사람에 따라 크게 생각이 다르게 느껴질 수 있는 것 같은데 나는 이 시가 '인간의 삶은 그냥 한 순간이거나 어차피 이 섭리의 일부분이다'라는 것을 표현하는 것 같다. '밤이 되면 잉크를 쏟는다'나 가슴의 운명은 빛으로 쓰인다"같은 말이 섭리를 나타내는 말 같다. 그리고 열세번째 천사와 열네번째 천사가 세계를 주관하거나 관찰하는 것으로 보아 이 세계의 극히 일부분이다를 표현하는 것 같다.

안준현11011
2 개월 21 일 전

이 시를 읽고 천사가 처음에 등장하여 사랑 또는 아름다움에 대한 시라고 생각을 하였다, 그런데 다 읽고 보니 더 깊은 뜻을 가지는 시인의 뛰어난 표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시에 차음 등장하는 열 세 번째 천사는 생명에 대해 열 네번째 천사는 죽음을 상징하고 담당하여 처음의 탄생에 부분에는 열 세 번째 천사가 주관하고 죽음에 올 때는 열 네번쩨 천사가 다가온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이 시를 읽으면서 인간이라는 존재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는 게기가 되었습니다. 우리 인간은 결국 태어나서 죽는 존재인데 그 사이에 우리가 무엇으로 채우는지는지가 '인생'인 거라는 결론으로 도착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지금부터라고 의미 있는 인생을 만들기 위해 하루하루를 열심히 살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10401강지운
2 개월 20 일 전

처음 이 시의 제목을 보았을때, 인간을 어떻게 표현 하였을지 궁금한 마음으로 이 시를 읽어 내려갓다. 처음에는 천사라는 단어가 나와서 희망적이고 밝은 그런 내용 일저라 에상 했지만, 그 후에는 운명, 영혼, 죽음, 빛 등등으로 저로 서로는 이해하기 어렵다고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어딘지 모르게 희망적이고, 이 시인의 표현이 이해하긴 어렵지만 이런시를 읽으면서 나는 마음의 편안함 비슷한거를 느낄 수 있다고 생각 햇다. 시를 읽은 후, 작가의 말 같은 것을 읽어 봐도 ㅍ'생명력을 주관하는 열세 번째 천사가 죽으면 열네 번째 천사가, 열네 번째 천사가 죽으면 그 다음 천사가 가슴 속에서 다시 태어날 테니까요.' 가틍 말을 보니 희망적이라고 생각할 수 있었다.

11215이종완
2 개월 18 일 전

지운아 ㅈㄹ ㄴㄴ

10620하경수
2 개월 20 일 전

나는 이 시를 읽고난 후 우리의 인생은 우주에서 정말 극히 일부분이라는걸 표현하는거같다. 13번째 천사가 오고 14번째 천사고오고 아마 또 다시 인간이 죽는다면 15번째 천사가 나타날것이다. 인간은 동물의 행동을 하지만 또 인간만이 할 수있는 행동을한다. 인간은 목이있기에 희망이있다고 생각한다. 언제나 높은 하늘을보고 태양을보며 생각하고 반성하며 자신이 얼마나 작은 존재인지 알 수 있기 떄문이다. 즉 나는 인간의 삶은 탄생으로 시작해 하늘과 태양을 바라보다 죽음으로 끝난다고 생각한다. 인간은 자신을 돌아보고 생각 할 수 있기때문에 동물이면서 동시에 인간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11215이종완
2 개월 18 일 전

삼성마트갈게

10602 김규민
2 개월 20 일 전

모든 생명은 태어나고 죽는다. 또한 생명은 고요하고 거룩하다는 구절에서 생명은 천사가 주관하는듯이 정말 신비로운 것인 것을 깨닫게 되었다. 그래서 나는 생명을 소중히 해야하며 생명의 신비로움을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다. 생명 중에서 인간은 평화를 추구할 수 있는 이성이 있고 감정이라는 신비로운 것을 가지고 있으므로 존엄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이 시의 매우 철학적인 면모를 볼 수 있는데 인간의 운명에는 천사가 담당한다는 것이다. 모든 생명은 탄생과 죽음을 하기 대문에 살아있으때 후회없이 열심히 공부도 해보고 놀기도 해봐야 된다는 생각이 들게한 시였다.

성민이조아
2 개월 18 일 전

내가 크리스챤인데 천사와 영혼과 자유라는 단어가 심오하게 느껴진다

김형진10708
2 개월 17 일 전

이 시를 읽고 "밤이 되면 잉크를 쏟는다"를보고 처음엔 무슨 뜻인지 몰랐는데 읽다보니 영혼에 동공을 만든다고 하니 인간의 눈이 만들어지는 것이 생각들었고 "너에게로 향하는 눈동자"를 보고 항상 나를 봐주는 사람이 있다고 생각이 들었다 "생명은태어나고 죽음으로 끝이 난다"를 읽고 죽음은 피할 수 없는 운명이라 생각이든다. "열네번째 천사는 주관한다"를 보고 "열세번째 천사는 고요하고 거룩하다랑 무엇이 다른지 생각을 해보았는데 열세번째 천사는 생명을 뜻하고 열네번째 천사는 죽음을 뜻한다라고 생각했다. 이 시를 읽고 난 열심히 살아야겠다고 생각이 든다

푸른상아
13 일 10 시 전
내가 현재 어떤 삶을 살고 있느냐, 어떤 편에서 인간을 바라보느냐 따라 인간에 대한 정의가 달라졌던 것 같습니다. 사는 게 뭔가 퍽퍽하게 느껴질 때는 인간은 주어진 삶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수동적 존재로 생각되기도 하고, 재밌고 즐거울 때는 새로운 자극을 끊임없는 추구하고 달성하려는 존재로 생각되기도 합니다. 어릴 때는 특별한 영웅이 나타나 이 세상을 시원하게 바꿔주기를 원했는데, 조금씩 소유한 것이 늘어날 수록 그 변화가 조금씩 일어나길 바라기도 합니다. 이렇게 흔들림이 많은 나는 그래서 무엇을 하느냐보다는 어떻게 사느냐에 늘 관심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크리스챤답게, 학생답게, 어른답게, 엄마답게…..인간답게! 라는 기준을 만들어 거기에 맞추어 살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나마 이렇게 살아가는 것도 그런 기준 때문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때로는… Read more »
희야80
13 일 4 시 전
시를 읽으며, 진은영 시인님의 배달글을 읽으며, 문득 고대 그리스인들의 '항전의식'이 떠올랐습니다.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 전쟁도 불사하겠다는 그 정신은 그저 전쟁에서만이 아닌 삶에 있어서도 싸워야 할 일에 싸우는 삶의 항전의식을 의미하는 것이기도 할 겁니다. 하지만 삶에서의 항전의식은 전쟁보다 더 어려운 거 같습니다. 인간다움도, '인간'이란 정의를 명료하게 하지 못하는 것은 삶이 너무나 복잡한 메커니즘으로 되어있기 때문은 아닐런지요. 그래서 우리는 저마다 인간을 정의하고 살아가는 인간인가 봅니다. 그리고 인간은 인간이 무엇인지 여전히 알 수 없어도, 인간은 인간을 탐구하는 것을 멈추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렇게 누군가는 시를 통해, 누군가는 그림을 통해, 누군가는 음악을 통해, 자신들의 탐구 결과를 내보이는 것은 아닐까요. 그럼 여기서 정의해봅니다. 인간은 인간… Read more »
브러쉬
11 일 15 시 전
읽고 또 읽어보아도 각주의 영향권에서 이 시를 따돌릴 수 없을듯하다. 각주가 없었더라면 2연과 3연, ‘밤이 되면/ 잉크를 쏟는다// 영혼에 동공을 만드는 것이다’는 그저 아름답고 환상적인 시구로 읽혔을 것이다. 하지만 각주에서 여러 번 등장하는 ‘물대포’를 보고 난 뒤에는 마냥 황홀감에만 젖어 있지 못하게 되었다. 밤에 잉크를 쏟아 만든 영혼의 동공이 물대포가 그리는 원과 그 앞에 선 인간을 떠올리게 만든 것이다. 시인이 생각하는 ‘인간’은 천사와 동떨어져 있지 않은 존재다. 나 역시 천사의 존재를 긍정한다. 모든 사람의 뒤에는 자신의 천사가 있다고 믿는 이 무책임에 가까운 낙관주의는, 김현 시인이 말하는 ‘인간’에 와서 어떤 가능성을 만난듯하다. 그 가능성이란 천사들의 연대다. 열 세 번째 천사가 주관하던… Read more »
한 줄
6 일 1 시 전
시어보다 시의 배경 가득한 눈동자가 먼저 들어오는 이 시를 읽으면서 생각한다. ‘눈싸움’이라는 게임이 만들어질 수 있을 만큼 계속해서 눈을 뜨고 있는 일은 불가능한 일. 그러므로 1년 365일, 살아 있는 동안, 깨어 있는 동안 하나도 놓치지 않고 모든 것을 본다는 것도 불가능한 일. 따라서 시력이 좋지 않다거나, 눈에 장애가 있어 시야를 확보하지 못한다는 것은 정도의 차이일 뿐, 존재 하는 모든 것을 보지 못한다는 사실은 시력이 좋은 비장애인들도 예외가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인이 ‘인간’을 얘기하면서 이렇게 ‘눈’으로 환기 시키는 이유는, ‘영혼의 동공’을 말하고 싶어서였을 거다. 아이도 어른도, 노인도, 여성도, 남성도, 장애인도 비장애인도 누구나 똑같이 만들 수 있는 ‘영혼의 동공’. ‘생각하는’, ‘이성을 가진’,… Read more »
5 일 23 시 전
이 시를 읽으면서 그 동안 내가 원했던 '희망'의 모습과 내가 원하지 않았던 '희망'의 모습을 좀 더 구체적으로 생각해보게 되었다. '더 멀리', '더 높이'의 꿈이 줄 수 있는 활력에 사로잡혀 삶의 불가항력을 담담히 직면하지 못하는 희망, 초월의 아름다움에 빠져 추락이나 전락의 가능성은 생각하지 않으려는 고집스러운 희망과는 거리를 두고 싶었다. 그런데 종종 이러한 자기 엄결성이 과해질 때면, 이 땅 위의 존재들이 뿜어내는 아름다움에 섬세하고도 부드럽게 응답하지 못하는 고집쟁이가 되고 말았다. 생명은 태어나고 죽음으로 끝이 난다는 걸 담담하게 받아들이면서도 생명력을 주관하는 천사는 계속될 것이라는 걸 담백하게 수긍할 수 있다면! 내가 되고 싶은 인간은 그런 희망을 가질 수 있는 인간이다. 삶에는 늘 중간지대가 있게… Read mor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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