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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그러고 싶어요

  • 작성일 2005-12-14
  • 조회수 379

아무리 한강님이 좋으셔도

이렇게 말씀하셔야 한답니다.

 

"당연히 당신이야" ㅎㅎㅎ

 

이 겨울 느닷없이 전해진 한강님의 노래선물, 오래오래 간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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굼벵이처럼 방에 누워 있었어요.

 

귀를 세우고 방송을 듣고 있었죠.

 

으악, 갑자기 노래를 성큼성큼하시고. 

 

가사만 읽어주실 줄 알았는데.

 

그러고 싶어요.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면 무릎에 머리 얹어놓고 불러주고 싶어요.

 

손가락으로 볼을 만지면서 이 노래 저작권은 한강님에게 있다고 얘기해 줄래요.

 

그러면 그녀가 그러겠지요.

 

"한강님이 이뻐? 내가 이뻐?"

 

그러면 저는 그러고 싶어요.

 

"당연히 한강님이지."

 

날이 너무 추워서 밖에 나갈 때마다 목을 움츠려야 하지만

 

한강님이 불러주신 노래를 생각하며 이 겨울을 행복하게 보낼래요.

 

늘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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