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를 만들었어요

사회를 향해 침을 뱉으며
By 박영길   (1점) 2005-06-15

*담쟁이의 노래

그래, 그런 건 다 너희가 해라.

몸 우뚝 세워 하늘 청청

거들먹거리는 거 느티 ,상수리, 하다못해

아카시 같이 고개 뻣뻣한 너희나 해라.

나야 덩굴손 억척스런 담쟁이로 살아서,

우리 새끼들도 타고난 이 땅의 담쟁이로 남아서,

바위 너설이고 ,아름드리 거목이고 ,너희

고관대작 대저택 오금저리는 담벼락이고 아득바득 기어올라

된장 내 풀풀 풍기는 순 조선 씨종자로 우거질테니.

창씨개명 같은 거

미국 시민권 같은 거

국적 포기 같은 거

너희나 해라.

잘난 너희나 다 가져라

——-며 불볕 가뭄 을 붙안고 담쟁이

 외려 푸른 독기를 더하고 있네

 

 

                     *문장 블로그(작가)에 '연필과 원고지'란 이름으로 집(?)을 지었습니다. 컴맹이라 엉성하게 엮었는데,오셔서 방치장하는 것좀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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