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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가슴에 별이 태어나기까지

  • 작성일 2005-05-25
  • 조회수 434

 

 

 

 

나의 가슴에 별이 태어나기까지  

내 가슴에
못이 하나 박힐 때면
그 못은 심장을 관통해
온 몸 가득 붉은 피가 내리곤 했다
그 고통에 못이겨
이 못을 빼려 발버둥 칠수록
찾아오는 고통에 나는 쓰러졌다
세상에 어떤 의사에게 찾아가도 뺄 수 없었고
세상에 어떤 목수에게 찾아가도 뺄 수 없었다
그렇게 고통을 온 몸으로 삼키고 삼켜
문득 삼킬 것이 없을 무렵
나는 달 빛 아래서
내 가슴에 박혀 반짝이는 못을 보았다
별이 된 나의 못을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