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프리 유제니디스, 「불평꾼들」 중에서

    제프리 유제니디스 ┃「불평꾼들」을 배달하며       마음이 맞는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눌 때면 어떤 사안이나 물건에 대해 마구 불평을 늘어놓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고 나면 왠지 기분이 조금 나아지기도 합니다. 혼자 불평을 늘어놓자니 괜한 트집을 잡는 것 같고 미숙한 인간인 듯 민망하지만, 친구와 함께 불평을 쏟아내고 나면 유쾌한 마음이 들기도 해요. 세상의 부당함에 의견의 일치를 본 기분이랄까요. 쓸데없는 불평 좀 그만하라거나 사사건건 트집 잡지 말라는 충고를 듣기도 하지만, 그렇게 불평을 늘어놓아야 개선할 점도 보이고 더 나은 점도 찾을 수 있고 좋아하는 취향도 분명히 알게 되니까요. 묵묵히 참고 있는 게 오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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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1-06
문장의 소리 제693회 : 〈첫 책 특집 ⑩〉 강석희, 이유리 소설가

문장의 소리 제693회 : 〈첫 책 특집 ⑩〉 강석희, 이유리 소설가 문학광장 〈문장의 소리〉는 2005년 시작된 인터넷 문학 라디오 프로그램으로 지금까지 560여명의 작가가 초대 손님으로 다녀갔습니다. 〈문장의 소리〉의 연출과 진행, 구성작가는 모두 현직 작가로 구성되어 있으며 2020년부터 소설가 최진영, 정선임 시인 박소란, 방수진이 함께 합니다. 지금까지의 방송은 문학광장 누리집과 유튜브, 팟빵과 팟캐스트, 네이버 오디오클립을 통해서 들을 수 있습니다. ㅇ 스태프 연출박소란(시인) 진행최진영(소설가) 구성작가 방수진(시인) 구성작가 정선임(소설가)  ㅇ 코너   – 첫 책 특집 : 첫 책을 출간한 작가를 초대하여 작품에 관한 이야기를 나눕니다.         ● 오프닝 : 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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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2-29
2021년 문화예술기관 누리집 방문자 대상 문화누리카드 설문조사

  2021년 문화예술기관 누리집 방문자 대상 문화누리카드 설문조사   안녕하십니까? 문화누리카드(통합문화이용권) 사업 운영 전담기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는 문화예술기관 누리집 방문자 대상으로 문화누리카드 설문조사를 진행합니다.   문화누리카드는 복권위원회의 복권기금을 재원으로 소득 간 문화격차 완화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을 대상으로 문화예술, 국내여행, 체육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2021년에는 약 197만명에게 문화·체육·관광분야에서 이용할 수 있는 연 10만원의 지원금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저희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는 문화누리카드 사업과 관련하여 국민들의 다양한 의견에 경청하고자 다음과 같이 설문조사를 실시하고자 합니다.   소중한 의견을 주시면 문화누리카드 사업에 최대한 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본 설문에 응답해주시는 분께는 추첨을 통해 문화상품권(1만원권)을 지급할 예정이오니 바쁘시더라도[…]

2021년 문화예술기관 누리집 방문자 대상 문화누리카드 설문조사
/ 2021-12-10
박연준, 「생각하면 좋은 것」 중에서

    박연준 ┃「생각하면 좋은 것」을 배달하며       이 글을 읽는 동안 ‘생각하면 좋은 것’들이 계속 떠올랐습니다. 아마 여러분도 그러셨을 테지요. 좋아하는 사람의 얼굴, 어디선가 들려오는 종소리, 나무 그늘에 놓인 의자, 바람에 일렁이는 느티나무 잎사귀, 밤 늦게 눈이 쌓이는 소리, 천천히 걸어가는 할머니의 뒷모습, 한겨울의 마가목 열매, 강가의 반짝거리는 윤슬, 같은 곳을 보고 나란히 앉아 있는 사람들…… 이런 것들이요. 좋아하는 것을 떠올리는 것으로도 마음이 평화로워지고 세상이 조금 더 반듯해 보입니다. 작가는 이 글 바로 옆에 ‘시를 쓰는 방법 중 한 가지’라는 작은 제목의 페이지를 배치해 놓았습니다. 그 중 첫번째가[…]

박연준, 「생각하면 좋은 것」 중에서
/ 2021-12-09
〈2022 소전문화재단 문학과 친구들〉 모집

    〈2022 소전문화재단 문학과 친구들〉 모집 요강   (재)소전문화재단은 인문학을 후원하는 문화 예술 재단으로서,인문학자를 발굴하고, 이 시대의 문학인들과 동행하며한국 문학의 지평을 다양하게 넓혀 가고자 설립되었습니다.시대를 넘어서는 고전을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하며,그 과정에 소전문화재단이 함께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재단 설립 목적에 따라 인문학 장학생들을 지원하고 있으며,문학 도서관 소전서림을 후원하고, 문인들과 인문학자들을 위한인문학 레지던시 설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국내외 문인들, 문학을 사랑하는 독자들과다양한 교류의 장을 만들어 가려고 합니다.   본 재단은 이 시대에 꼭 필요한 문학 작품의 탄생을 기대하며〈2022 소전문화재단 문학과 친구들(이하 소전문화재단 문친)〉 사업을 추진합니다.〈소전문화재단 문친〉은 장편소설 집필 후원 및[…]

〈2022 소전문화재단 문학과 친구들〉 모집
/ 2021-12-07
43 [공지] 2021년 제39회 마로니에여성백일장 수상자 발표 [0] 관리자 2021-11-25 Hit : 966 관리자 2021-11-25 966
윤경희, 「빵집의 이름은 빵집」 중에서

    윤경희 ┃「빵집의 이름은 빵집」을 배달하며       이 글을 읽자니 제가 무척 좋아하는 빵집이 떠오릅니다. 인구 적은 소도시, 한적한 골목 모퉁이에 자리 잡은 빵집인데, 그 가게의 이름도 ‘빵집’이에요. 저 역시 처음에는 숙소 근처라 우연히 가게에 들렀고, 먹어 보니 빵이 너무 맛있어서 머무는 동안 날마다 드나들게 되었습니다. 그곳을 떠나올 즈음에야 무심코 간판을 올려다보고 웃었던 기억이 납니다. 간판 중앙에 크게 “빵집” 이라고 쓰여 있었거든요. 어쩌면 세상의 작고 적요한 골목길에는 이름이 ‘빵집’인 근사한 빵집이 하나씩 숨어 있는 것은 아닐까요. 거리의 소음이 잦아든 모퉁이에서 달콤하고 따뜻한 냄새로 사람들을 모으고, 빵의 재료나 생김새로[…]

윤경희, 「빵집의 이름은 빵집」 중에서
/ 2021-11-25
서장원, 「해변의 밤」 중에서

    서장원 ┃「해변의 밤」을 배달하며       사는 동안 뭔가를 잃어본 적 있으실 겁니다. 볼펜이나 메모지 같은 자잘한 것은 물론이고 시계나 지갑, 반지 같이 제법 의미 있는 물건도 종종 잃어버립니다. 신용카드나 노트북, 신분증 같이 분실하면 다소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하는 물건을 분실할 때도 있고요. 뭔가를 잃지 않고 살아가는 사람은 없습니다. 간혹 잃었다 여긴 것이 운 좋게 다시 돌아오기도 합니다. 가방을 공원 벤치에 두고 온 걸 뒤늦게 깨닫고 달려갔는데, 다행히 그 자리에 그대로 남아 있을 때도 있고, 누군가 분실물 보관소에 맡겨주어 찾게 될 때도 있습니다. 아무리 찾아도 보이지 않아서 잃어버린[…]

서장원, 「해변의 밤」 중에서
/ 2021-1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