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수, 『일곱 해의 마지막』 중에서

      김연수 『일곱 해의 마지막』을 배달하며       시인 백석의 이야기입니다. 백석의 또 다른 이름이 바로 ‘기행’이지요. 북쪽으로 넘어간 뒤 소식이 끊긴 시인의 사정을 작가 김연수가 눈물겹고 아름다운 문장으로 풀어놓은 소설이 바로 『일곱 해의 마지막』입니다. 소설가는 직관적으로 자신이 쓸 수 있는 이야기와 쓸 수 없는 이야기를 구분하는 친구들이죠. 저는 대부분 전자의 경우만 소설로 풀어내는데, 거기에는 물론 그럴 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에둘러 말할 필요도 없이 게으르기 때문이죠. 쓸 수 없는 이야기란 쓸 수 없는 몸과 마음이란 뜻. 쓸 수 없는 몸과 마음을 일으켜 자료를 모으고 좌절하고 다시 쓰고, 그러다가[…]

김연수, 『일곱 해의 마지막』 중에서
/ 2020-09-24
문장의 소리 제633회 : 1부 배삼식 극작가 / 2부 임국영 소설가

문장의 소리 제633회 : 1부 배삼식 극작가 / 2부 임국영 소설가 사이버문학광장 《문장의 소리》는 2005년 시작된 인터넷 문학 라디오 프로그램으로 지금까지 560여명의 작가가 초대 손님으로 다녀갔습니다. 《문장의 소리》의 연출과 진행, 구성작가는 모두 현직 작가로 구성되어 있으며 2020년부터 소설가 최진영, 정선임, 시인 박소란, 방수진이 함께 합니다. 지금까지의 방송은 사이버문학광장 홈페이지와 유튜브, 팟빵과 팟캐스트, 네이버 오디오클립을 통해서 들을 수 있습니다.   ㅇ 스태프 연출 박소란(시인) 진행 최진영(소설가) 구성작가 방수진(시인) 구성작가 정선임(소설가)   ㅇ 코너   – 지금 만나요 : 작가를 초대하여 작품에 관한 이야기를 나눕니다.   – 작가들의 수상한 취미생활 : 작가를 초대하여 전문가[…]

문장의 소리 제633회 : 1부 배삼식 극작가 / 2부 임국영 소설가
/ 2020-09-23
문태준, 「어두워지는 순간」

      문태준 ┃「어두워지는 순간」을 배달하며       프랑스 사람들은 ‘개와 늑대의 시간’이라고 하지. 내가 기르는 개인지 나를 해칠 늑대인지 분별할 수 없는 시간. 모든 것의 실루엣이 흐려지고 뭉개지는 시간. 그래서 개이기도 하고 늑대이기도 하고 나무이기도 하고 사람이기도 한, 그 모든 것이 되는 시간. 어두워지는 순간은 그런 시간이지. 그리고 저물녘 노을의 아름다운 회오리를 보고 있으면, 여기 한 시인과 같이 우리도 “오래오래 전의 시간과 방금의 시간과 지금의 시간을 버무린다는 느낌”이 들지. 세상의 모든 사물과 모든 시간이 버무려지는 ‘순간’. ‘영원성’이 현현하는 ‘순간’. 그러므로 늑대처럼 오래 우는 저 한 마리 개는 “다른[…]

문태준, 「어두워지는 순간」
/ 2020-09-17
문장의 소리 제632회 : 1부 정용준 소설가 / 2부 김재현, 정현우 시인

문장의 소리 제632회 : 1부 정용준 소설가 / 2부 김재현, 정현우 시인 사이버문학광장 《문장의 소리》는 2005년 시작된 인터넷 문학 라디오 프로그램으로 지금까지 560여명의 작가가 초대 손님으로 다녀갔습니다. 《문장의 소리》의 연출과 진행, 구성작가는 모두 현직 작가로 구성되어 있으며 2020년부터 소설가 최진영, 정선임, 시인 박소란, 방수진이 함께 합니다. 지금까지의 방송은 사이버문학광장 홈페이지와 유튜브, 팟빵과 팟캐스트, 네이버 오디오클립을 통해서 들을 수 있습니다.   ㅇ 스태프 연출 박소란(시인) 진행 최진영(소설가) 구성작가 방수진(시인) 구성작가 정선임(소설가)   ㅇ 코너   – 지금 만나요 : 작가를 초대하여 작품에 관한 이야기를 나눕니다.   – 문소 음감회 : 시인이자 뮤지션으로 활동하고[…]

문장의 소리 제632회 : 1부 정용준 소설가 / 2부 김재현, 정현우 시인
/ 2020-09-16
서수진, 『코리안 티처』 중에서

      서수진 『코리안 티처』를 배달하며       한국어의 시제 표현도 다른 언어와 유사하게 엄연히 과거와 현재, 미래의 3시제가 존재하지만, 이 소설을 읽고 나니 그냥 ‘과거’와 ‘비과거’, 두 가지 시제밖에 없을 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가 언어로 표현할 수 있는 미래란 그저 ‘추측’과 ‘의지’뿐이라는 것. 그것도 언제나 틀린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는 것. 이 말은 얼핏 들으면 좀 우울하고 부정적으로 다가오지만, 또 한편 우리에게 ‘미래’라는 존재를 좀 더 선명하게 볼 수 있는 용기를 가르쳐줍니다. 말인즉슨 ‘추측’과 ‘의지’와는 상관없이 미래는 다가온다는 것. 우리의 ‘추측’과 ‘의지’는 언제나 틀릴 수 있다는 것.[…]

서수진, 『코리안 티처』 중에서
/ 2020-09-10
번호 컨텐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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