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품 출처 : 폴 칼라니티, 『숨결이 바람 될 때』, 230-234쪽, 흐름출판, 2016년. 폴 칼라니티 │ 「숨결이 바람 될 때」를 배달하며… 돌이킬 수 없는 병에 걸렸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을 때 어떤 이는 절망을 할 것이고 어떤 이는 기도를 할 것입니다. 폴 칼라니티는 글을 썼습니다. 그는 서른여섯 살의 신경외과 의사였습니다. 길었던 수련과정을 끝내고 곧 교수 임용을 앞두고 있었습니다. 스스로 ‘약속의 땅’이 눈앞에 보인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였지요. 그런데 갑자기, 폐에서 시작된 암이 온몸에 퍼져있다는 진단을 받습니다. 이 책의 첫 장면은 그가 자신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