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택 , 「모든 것이 희미한데 나는 소스라친다」

      김용택 │ 「모든 것이 희미한데 나는 소스라친다」를 배달하며…       섬진강 진메 마을에는 '시쓰는 느티나무'가 있다. 나무 앞엔 쌀뒤주 크기의 박스가 있는데 누구나 시를 써서 투입구에 넣어두면 시인이 가려뽑아 시화로 만들어 게시를 한다. 이 나무는 시인이 어릴 때 직접 심은 나무이다. "하늘을 향해 무장무장 뻗어나가던 나무가 어느 정도 성장기가 지나니까 뿌리 쪽으로 주저앉더라고. 나무는 뿌리 쪽으로 돌아가는 방식으로 성장을 하나봐". 몇 해 전 느티나무에게로 귀향한 시인을 방문했을 때 나는 섬진강 물빛을 닮은 그의 시편들이 나무가 들려준 말을 받아쓰기 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 시에서도 시인은[…]

김용택 , 「모든 것이 희미한데 나는 소스라친다」
/ 2019-04-11
진은영, 「일곱 개의 단어로 된 사전」

      문학집배원을 시작하며…       걱정스럽게 바라보는 어른들의 눈빛이 께름칙해서 마음 속에 묻어두고 산 날이 더 많았지만 어린 날 내 꿈중의 하나는 우편배달부였다. 문학집배원을 맡으니 우편배달부만 봐도 가슴 설레던 그 시절이 떠오른다. 이제 찾아갈 마을과 집들을 생각하며 자전거에 기름칠도 해야겠고 낡은 행랑의 끈도 바투 조여 봐야겠다. 어지럽게 뒤섞인 우편물들을 분류하고 갈무리하는 시간이 흩어진 마음들을 돋보기 속 빛처럼 또렷하게 만들어 주는 황홀의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 그리하여 검은 활자들이 타올라 꽃이 되기를, 누군가의 경험과 만나 새로운 숨결로 살아나기를…     진은영 │ 「일곱 개의 단어로 된 사전」을 배달하며…      […]

진은영, 「일곱 개의 단어로 된 사전」
/ 2019-03-28
새로운 문학집배원(시배달)을 소개합니다.

시배달 – 시인 손택수         ㅇ 1970년 전라남도 담양 출생 ㅇ 1998년 한국일보 신춘문예 시부문, 국제신문 신춘문예 동시 부문으로 등단 ㅇ 2001년 신동엽창작상, 제2회 부산작가상, 제3회 수주문학상 대상, 2005년 제2회 육사시문학상 신인상, 제3회 애지문학상 시부문, 2007년 제14회 이수문학상 시부문, 2007년 문화관광부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2011년 제43회 한국시인협회상 젊은 시인상, 2011년 제3회 임화문학예술상 수상 ㅇ 시집 『호랑이 발자국』, 『목련 전차』, 『떠도는 먼지들이 빛난다』, 『나무의 수사학』, 청소년을 위한 고전산문 『바다를 품은 자산어보』 등    

새로운 문학집배원(시배달)을 소개합니다.
/ 2019-0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