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해, 벤자민

문학동네 백수라도 괜찮아!2005년 소설집 『노는 인간』을 통해 ‘변두리적 삶’을 살아가는 이 시대 백수들의 모습을 그려낸 바 있는 구경미가 첫 장편소설 『미안해, 벤자민』을 선보인다. 각 등장인물들이 시점을 달리하여 이야기를 서술해나가다가 결말 부분에서 이르러서야 사건 전체의 인과관계가 밝혀지는 추리적 구성과 ‘4차원 정신세계’의 독특한 캐릭터들이 돋보이는 이 작품은 작가가 전작들에서 보여줬던 백수들 혹은 경제적 무능력자들의 무기력하고 무목적적인 일상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을 이어가고, 거기서 한 발 더 나아가 이 시대 자본주의의 사회경제적 작동원리와 그 속에서 살아가는 인간 삶에 대한 탐구를 지속하고 있다.                                                               *벤자민, 미안해 ― 이연주의 이야기점심시간, 회사 주변 식당에서 항상 마주치는 그 남자.[…]

미안해, 벤자민
/ 2008-03-06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문학동네 1997년 등단 후, 2006년 『내 머릿속의 개들』로 제11회 문학동네작가상 수상, 또 2007년 『쳇, 소비의 파시즘이야』까지, 다양한 작품세계를 보여주고 있는 이상운의 새 장편소설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가 출간되었다. 그간 현대 자본주의사회의 치부를 날카롭게 꼬집으며 풍자했던 그는 이번 작품에서 7, 80년대를 주 배경으로 한 여자와의 운명적인 만남과 이별을 그려냈다. 그러나 작가는 단순히 한 여자와의 사랑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시대 배경과 그 주변부의 인물들을 생생히 묘사함으로써 그가 관심을 기울여왔던 현대 자본주의사회의 태동과 그 시기의 인간군상에 대해 예리하고 깊이 있는 시선을 던지고 있다.『플레이보이』감상실중견 소설가인 ‘나’는 낯선 청년으로부터 전화를 받는다. 그 전화 한[…]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 2008-03-06
내 친구 불룩이

문학동네 우리 이웃들의 소소한 일상을 따뜻한 시선으로 스케치하는 작가 이인환이 어른을 위한 동화 『내 친구 불룩이』를 펴냈다. 장애아 불룩이와 강아지 깜돌이의 시선을 통해 그리는, 때로는 이해하기 어렵고 때로는 우스꽝스럽기도 한 어른들 세상의 이야기는 지금의 현실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고개를 끄덕일 만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그래도 아직 버리지 못할 희망 하나를 선사한다. 너덜너덜 내 마음, 쓰다듬어줘  ‘왕언니’와 살고 있는 강아지 깜돌이의 가장 친한 친구는 ‘불룩이’다. 늘 볼을 불룩하게 부풀리고 있는 불룩이는 다른 사람들과 의사소통이 어려운 장애아다. 불룩이의 말을 알아들을 수 있는 건 같은 반 친구 김영이와 깜돌이뿐. 술집 ‘청수장’의 작부였던 불룩이 엄마는 불룩이를[…]

내 친구 불룩이
/ 2008-03-06
나의 기차는 어디로 갔을까

문학동네 추억 너머로 사라져가는 완행열차가 들려주는 우리의 이야기 1973년 동아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하여 삼십여 년간의 시력(詩歷)을 쌓아온 시인 이동순이 어른을 위한 동화 『나의 기차는 어디로 갔을까』를 펴냈다. 작품의 화자는 해방 전에 태어나 ‘히카리 호’라는 이름을 달고 부산에서 만주 벌판까지 누비던 증기기관차. 이 기차는 해방 이후에는 ‘통일호’로, 그리고 다시 ‘비둘기호’라는 이름으로 세상을 누비며 새로운 세기의 속도와 그 상징으로서의 위용을 자랑했다. 하지만 점점 빨라지기만 하는 삶의 맥박 속에서 어느새 낡은 ‘완행열차’가 되어버렸다. 고단한 삶을 정리하고 이제 사람들의 추억 너머로 아득히 사라져가는 이 기차가, 기나긴 세월 가슴속에 품어두었던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놓으려 한다. 곡진한 인간사, 그 한가운데에서 철도를 막[…]

나의 기차는 어디로 갔을까
/ 2008-03-06
가족박물관

문학동네 예각화된 감각과 언어로 시적 대상을 밀도 있게 그려온 이사라 시인의 다섯번째 시집 『가족박물관』이 출간되었다. ‘무형의 시간’과 평안한 소멸, 침묵과 죽음에 천착했던 전작 『시간이 지나간 시간』 이후 육 년 만에 펴내는 이번 시집은 여전히 ‘시간’에 대한 탐구를 지속하면서도 그 속에서 구현되는 ‘삶’이라는 실체에 한층 더 깊이 다가서고 있다. 화석화되지 않을 시간을 위하여, 삶을 위하여  서로 다른 시간과 시간, 공간과 공간, 시간과 공간을 이어주며 혹은 끊어내며 그 사이를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곳, 박물관. 다양한 존재들이 서로 다른 시공을 살아냈던 흔적을 한자리에 모아놓은 이 공간은, 유한한 존재인 인간이 무한한 시간의 실체를 경험할 수 있는[…]

가족박물관
/ 2008-03-06
"힘센 상상" – 의 작가 차오원쉬엔의 최고작!

새움             지친마음을 쉬게 해줄 휴식같은 소설!   <빨간 기와>의 작가 차오원쉬엔의 최고작 마음이 지치면 우리는 으레 과거를 돌아보게 된다. 학교 다닐 때 친구들과의 즐거웠던 시간, 가족들과의 행복했던 한 때 등 지나갔지만 늘 가슴에 남아 있는 그런 시간들은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우리에게 큰 힘이 되어 준다. 차오원쉬엔의 대표작이라 할 수 있는 『힘센 상상』(草房子)은 상상(桑桑)이라는 이름을 지닌 한 소년의 때 묻지 않은 눈을 통해 바로 그런 소중한 순간을 다시금 일깨워주는 아름다운 소설이다. 중국의 한적한 시골 읍인 유마지 마을에 어느 날 상상과 그의 가족들이 이사 오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마을 사람들이 황금빛 갈대를[…]

"힘센 상상" - 의 작가 차오원쉬엔의 최고작!
/ 2008-03-06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이달의 책 선정~!!!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책가방문고17▶《귀신고래》김일광 지음/장호 그림/208p /값11,000원 ▶교과관련 : 6-2 국어 다섯째 마당 – 소중한 만남을 기억하며 (1) 정든 친구들 《귀신고래》를 출간하면서 따로 제작한 <귀신고래 동영상>이 국립 장생포고래박물관의 홈페이지에 팝업창으로 떠서 상영되고 있음을 알립니다. 책은 실존했던 포경선 ‘용운호’선장의 구술을 기록했던 권선희 시인의 녹취문을 토대로 쓰여졌다. 책은 영일 할아버지의 손자인 연오가 할아버지가 고래잡이를 타게 된 경위와 70년대 중반까지 행해졌던 고래사냥에 대해 듣는 형식이며, 인간의 무분별한 남획에 희생당한 귀신고래에 대한 이야기이자 개발논리에 마음이 마취당해 자연 앞에 인간의 탐욕을 주저하지 않고 드러냈던 어리석은 우리 현대사의 반성문이다. 저자는 동해를 헤엄치던 한국 귀신고래를 다시 발견한다면, 그것은 한국 귀신고래의[…]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이달의 책 선정~!!!
/ 2008-0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