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틴10대 감성쟁이
수상자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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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자인터뷰 [2005년 제1회 문장청소년문학상 대상 수상작] 이빨 빠진 쑥떡 - 문고은(광인변주곡)
[2005년 제1회 문장청소년문학상 대상 수상작] 이빨 빠진 쑥떡 문고은(광인변주곡) 이파리가 씹혀 나오는 쑥떡을 먹고 있을 때 현관문을 열고 거대한 쑥떡이 한덩이 들어온다 다녀오셨어요 아버지 응 오늘도 작업복이 씹다뱉은 쑥떡같아요 좀 털고 들어오세요 응 동굴은 아늑하다 굽은 등이 쑥떡을 잡수신다 웅크린채로 호랑이의 긴 척추처럼 뛰쳐나간 저 등뼈가 참을성이 없다고 사람들이 쑥떡쑥떡하는 소리가 아버지는 잘 안들리시는 모양이다 그럴 수밖에 하루종일 귓구멍을 쑤셔온 용접소리 그리고 40년 넘게 동굴벽을 긁어대는 호랑이의 발톱소리에 파열된 고막 아, 귀가 먹으신 쑥떡 응? 아니요 목이 메인다구요, 아버지. - 안녕하세요. 사이버문학광장 글틴의 담당자입니다. <이빨 빠진 쑥떡>은 지금으로부터 약 13년 전, 2005년 제1회 문장청소년문학상에서 대상을 수상한 작품입니다. 글틴 홈페이지에서 검색이 되지 않아서 자료보관 차원에서 업로드합니다. 2005년이라니, 웹상에서 여러분을 맞이한지 벌써 10년이 넘는 세월이 흘렀네요. 청소년들의 문학 쉼터 글틴은 앞으로도 여러분들을 응원할 것입니다. 앞으로도 여러분의 활발한 활동을 기대하며, 주변 친구들에게도 많은 홍보 부탁드립니다!
작성부서 관리자 작성일 2018-05-18 좋아요 0 댓글수 1 조회수 1143상세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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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자인터뷰 2015년 4월 이야기글 장원 수상소감입니다.
======= 10문 10답 ======= 1. 간단한 자기 소개를 부탁합니다. 안녕하세요, 고양 가좌고에 다니고 있는 아그책입니다. 평소에 해보고 싶었던 10문10답인데, 이렇게 하게 되어서 기뻐요. 주로 이야기글 쪽에 있어서, 아실만한 분은 저를 아실지도 모르겠어요. 뭐 가끔씩 생활글이나 비평글에도 들르곤 해요. 올해 초까지만 해도 거의 한 주 걸러 활동하곤 했는데, 요새는 그냥저냥 쉬고 있어요. 다른 분들 작품 가만히 보면서 있는 것도 괜찮은 것 같아요. 어쨌든, 아그책입니다. 2. 월장원(또는 주장원) 수상소감을 말씀해주세요. 기쁘다,는 게 가장 솔직한 마음이겠죠? 월장원 받은 세 작품들 다 제가 재밌게, 열심히 쓴 좋아해서 더 뜻 깊은 것 같아요. 각 게시판 선생님들께서 항상 도와주시는 덕분에 이렇게 지금 10문 10답을 하는 게 아닐까, 생각해요. 3. 이번 수상작품을 아직 읽지 않은 친구들을 위해, 간단한 작품소개 부탁드려요. 이야기글에서 받은 건 두 작품인데요, ‘Y의 딸’과 ‘3년’입니다. 생활글에서는 ‘속풀이’란 수필로 받았고요. 어, 딱히 여기서 줄거리나 그런 걸 설명하긴 어려울 것 같아요. 다만 Y의 딸은 교과서 모델이라는 소재가 좋아서, 3년은 중학교 때의 제 글쟁이 생활을, 속풀이는 과거 있었던 일을 바탕으로 인간관계에 대해 한 번 생각해본 내용입니다. 음, 결국 직접 읽으시는 게 답이네요. 4. 평소 좋아하는 작가, 또는 인상 깊게 읽은 문학작품(혹은 책)이 있다면? 스티븐 킹을 좋아합니다. 그처럼 장르를 가리지 않고 넘나들 수 있는, 그런 이야기를 말하고 싶거든요. 순문학과 대중문학의 경계를 허무는 중요한 위치에 있는 작가로 생각합니다. 또 그의 작품 속 인물들은 단순한 이야기 속의 꼭두각시가 아니라 문장 하나하나를 이끌어 가는 작가 자신이라는 느낌이 들게 만들어요. 스티븐 킹의 작품 중 가장 좋아하는 건 ‘미저리’와 ‘그린 마일’입니다. 5. 학교공부 외에 남는 시간에 즐겨하는 취미생활이 있다면? 영화를 많이 보는 편이에요. 어제도 이번에 개봉한 재난영화 ‘샌 안드레아스’를 보았더랬죠. 진짜 스케일도 크고 몰입감이 장난 아니더라고요. 꼭 한 번 보셨음 해요. 그 외에도 근래 주로 보는 영화 장르로는 스릴러, 공포예요. 책은 전혀 많이 읽는 편이 아니에요. 요 한 달 동안도 제대로 읽은 책이 없거든요. 그래도 취미는 취미죠. 그래도 나름 읽은 것 중의 자부심이 있다면 ‘반지의 제왕’을 완독했다는 것.......! 초등학교 5학년 때 사놓고 고1 겨울에 다 읽었네요. 글은 그래도 꾸준히
작성부서 관리자 작성일 2015-06-08 좋아요 0 댓글수 1 조회수 1118상세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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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자인터뷰 2014년 7월 비평&감상 부문 장원 수상소감입니다.
======= 10문 10답 ======= 1. 간단한 자기 소개를 부탁합니다. 메리 셸리는 이 나이에 프랑켄슈타인을 썼다는데, 수능 공부 열심히(?) 하는 ‘정온’(필명) 학생입니다. 3. 이번 수상작품을 아직 읽지 않은 친구들을 위해, 간단한 작품소개 부탁드려요. 이번 수상작품이 어떤 건지 잊어버렸어요. 아마 이야기글 ‘좁아터진 구석’ 혹은 비평글 ‘롤리타, 왜 2부를 못 읽니’ 일텐데, 비평글은 제목 그대로입니다. ‘좁아터진 구석’은 미하엘 엔데의 ‘조금 작아도 괜찮아’의 오마주 정도 되는 글이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사실 표절이 아닐까 조금 떨었습니다. 4. 글틴 사이트를 알게 된 경위, 또 작품응모 계기는? 작년 이야기글 부문에서 연간 우수상 탄 小浪과 친구입니다. 전도받았어요. 지금은 열성 신도죠. 5. 평소 좋아하는 작가, 또는 인상 깊게 읽은 문학작품(혹은 책)이 있다면?(이유와 함께) 아주 많은 작가들이 있지만.. 독일 낭만주의 계보의 작가들과 그 작품들을 좋아합니다. 특히 끄트머리에 있는 작가들이요. 그러니까 미하엘 엔데라든지, 헤르만 헤세라든지. 환상문학을 아주 좋아해서 그렇습니다. 현실의 것을 다른 방향으로 뒤틀어서 새로운 사고를 하게 만들기 때문이라고 일주일동안 썼습니다. 지금 독문학과 자기소개서를 일주일동안 썼더니 좋아하는 작가나 작품이라고는 이런 것밖에 생각나지 않네요. 분명 다른 때라면 다른 대답을 했을 겁니다. 6. 학교공부 외에 남는 시간에 즐겨하는 취미생활이 있다면? 글을 쓴다면 바람직하겠지만 글은 사실 공부할 시간에 씁니다. 그 시간에 제일 잘 나오거든요. 특히 시험기간에. 아무래도 책읽기나 음악감상 같은 거겠죠. 도서관에서 아무도 안 읽는 책 혼자 읽으면서 즐거워하기, 인터넷에서 책을 이십만 원어치 장바구니에 넣으며 괴로워하기, 글렌 굴드 앨범을 보며 괴로워하기, 뭐 기타 등등 괴로워하기가 있습니다. 7. 사는 동네, 혹은 다니고 있는 학교를 자랑한다면? 자랑할 것이 없어 애석합니다. 졸업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습니다. 8. 평소 글쓰기를 하는데 힘든 점이 있다면? 고삼이라는 것. 졸업을 하면 재능이 없다는 것이 되겠지요. 9. 요즘 청소년들이 문학이나 글쓰기 등에 관심이 적다고 어른들은 걱정이 많다. 여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요? 그런 걱정 하는 어른도 있나요? 금시초문입니다. 어른들이 문학이나 글쓰기에 관심이 적어서 걱정이 많습니다. 아마
작성부서 관리자 작성일 2014-09-20 좋아요 0 댓글수 0 조회수 834상세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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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자인터뷰 2014년 8월 이야기글 부문 장원 수상소감입니다.
======= 10문 10답 ======= 1. 간단한 자기 소개를 부탁합니다. 안녕하세요, 안양에서 고등학교를 다니고 있는 1학년 강혜원입니다. 현재 글틴에서는 ‘아 토’라는 이름으로 활동 중입니다. 2. 월장원(또는 주장원) 수상소감을 말씀해주세요. 부족한 글을 뽑아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맨 처음 ‘글틴’이라는 사이트를 알게 되었을 때 청소년들이 문학을 위해 정기적으로 함께하는 자리가 있다는 사실이 신기했어요. 꾸준히 응모하는 친구들을 보면 문학에 대한 관심과 열정이 느껴지는 듯해서 참 좋아요. 3. 이번 수상작품을 아직 읽지 않은 친구들을 위해, 간단한 작품소개 부탁드려요. 작품 제목은 ‘냉풍욕장’입니다. 냉풍욕장은 폐광을 활용해서 만든, 여름철의 더위를 나기 위한 장소인데요, 안쪽에서 올라오는 차가운 바람을 이용해 버섯을 재배하기도 합니다. 지금은 이사를 오긴 했지만 학기 초반인 3월, 4월 두 달을 학교에서 한 시간 넘는 거리에서 통학을 했습니다. 등교할 때는 스쿨버스를 탔지만 하교를 할 때는 배차간격이 큰 버스를 타고 오거나 퇴근시간의 전철에서 내내 서서 와야 했습니다. 그래서 부모님께서 이사를 생각하셨는데 전세대란이 일어나는 바람에 집을 구하지도 못하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다 부모님이 장난으로 “우리 이러다 고시텔에서 방 하나씩 각각 얻어서 잠시 살아야 하는 거 아니야?”라고 말을 주고받는 것을 우연히 듣게 되었습니다. 저희 반에 고시텔에서 자취를 하는 친구가 있는데 전기세를 따로 내지 않고 에어컨을 하루 종일 틀 수 있다고 합니다. 친구의 말에 에어컨으로 냉방이 잘 된 방을 떠올렸는데 그것이0 냉풍욕장의 이미지까지 이어졌습니다. 그렇게 해서 고시텔 이 층에 나뉘어 사는 엄마, 아빠, 그리고 딸에 대한 짧은 꽁트를 쓰게 되었습니다. 딸의 통학을 위해 고시텔에 살게 된 가족. 다함께 시간을 보내기 위해 시작한 일명 ‘야식시간’으로 아빠는 살이 찌고 점점 은둔을 하게 됩니다. 불어난 아빠의 살들을 자취방의 차가운 에어컨 바람 속에서 자라나는 버섯으로 비유했습니다. 4. 글틴 사이트를 알게 된 경위, 또 작품응모 계기는? 문장웹진 사이트를 먼저 지인의 소개로 알게 되었는데 사이트를 구경하던 도중 글틴을 발견했습니다. 그때는 모바일 버전으로 본 탓에 어떻게 이용하는 사이트인지 헷갈려서 그냥 지나쳤던 것 같아요. 대부분의 공모전은 단편소설 분량을 요구해서 꽁트는 평소에 가지고 있을 수밖에 없는데 글틴 사이트 같은 경우는 분량제한이 없어서 이 작품을 응모하게 되었습니다. 5. 평소 좋아하는 작가, 또는 인상 깊게 읽은 문학작품(혹
작성부서 관리자 작성일 2014-09-10 좋아요 0 댓글수 0 조회수 1047상세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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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자인터뷰 2014년 8월 이야기글 부문 장원 수상소감입니다.
======= 10문 10답 ======= 1. 간단한 자기 소개를 부탁합니다. 어, 잠깐 외출하려다 메일 받고서는 멍하니 답 적고 있는 고등학교 2학년 남학생입니다. 현재 숭문고등학교 재학 중입니다. :) 영너꿈이라는 닉네임의 뜻은 사실, 소녀시대의 노래 ‘영원히 너와 꿈꾸고 싶다’의 줄임말이에요! 2. 월장원(또는 주장원) 수상소감을 말씀해주세요. 이번에 냈던 ‘파편(破片)’이라는 글은 제가 속해 있는 합평 그룹에 제출하기 위해 쓴 글입니다. 글을 쓰면서 시간에 쫓겼기에 급히 쓴 감이 있었어요. 그래서인지 글에 큰 아쉬움을 갖고 있었는데, 덜컥 상을 받아버리니 얼떨떨했습니다. 3. 이번 수상작품을 아직 읽지 않은 친구들을 위해, 간단한 작품소개 부탁드려요. 가장 먼저, 이 글을 쓰게 된 계기는 무심하게 툭툭 내던지는 댓글들을 보고 화가 났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동시에 성폭행을 당한 사람들이 가질 트라우마에 대해 생각하며 글을 썼어요. 글 속에 나오는 혀, 여인, 제 3자의 의미는 읽으시면서 아실 수 있으시리라 생각해요! 4. 글틴 사이트를 알게 된 경위, 또 작품응모 계기는? 다른 타 사이트와 글틴을 고 1때 알게 됐는데, 그 때는 제 글에 자신감이 없어서 쩔쩔 맸어요. 그래서 한참을 미루다 ‘한번 눈 감고 내보자!’ 하는 마음에 ‘태그’ 라는 글을 냈는데 김보영 작가님께서 좋은 평을 해주셔서 자신감을 갖게 되었습니다. 5. 평소 좋아하는 작가, 또는 인상 깊게 읽은 문학작품(혹은 책)이 있다면?(이유와 함께) 최근에 읽었던 책에는 조지 오웰의 『동물농장』, 그리고 양귀자 작가님의 『원미동 사람들』이 가장 머리에 남는 거 같아요. 이 책들은 제게 “어떤 글을 써야 되는지 알겠지?” 하고 일러주는 것 같았으니까요. 6. 학교공부 외에 남는 시간에 즐겨하는 취미생활이 있다면? 딱히 없습니다. 굳이 꼽자면 노래 듣는 거랄까요? 사실 학교 공부도 안 해요. 하하. 7. 사는 동네, 혹은 다니고 있는 학교를 자랑한다면? 저희 동네. 학교. 딱히 자랑할 게 없습니다. 아, 학교에 하나 있네요. 선생님들은 참 좋아요. 수업에 열의도 넘치시고. 근데 그게 끝이랄까요? 학교는 하나부터 열까지 마음에 안 드네요. 동네는 좋을 것도, 나쁠 것도 없어요. 그냥 가까운 데에 마트가 있으니 좋구나. 8. 평소 글쓰기를 하는데 힘든 점이 있다면? 글을 쓸 때 소재를
작성부서 관리자 작성일 2014-09-10 좋아요 0 댓글수 0 조회수 668상세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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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자인터뷰 2014년 7월 비평감상글 부문 장원 수상소감입니다.
======= 10문 10답 ======= 1. 간단한 자기 소개를 부탁합니다. 안녕하세요. 수능이 백일도 채 남지 않은 고삼인데다가 심지어 물리Ⅱ를 선택한 자연계 한설韓雪이라고 합니다. 2. 월장원(또는 주장원) 수상소감을 말씀해주세요. 쓰고 싶은 글은 많았지만 고삼이기에 당분간 글을 접기로 했습니다. 그러다가 정말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글을 썼는데(네가 그러면 그렇지. 어떻게 글을 접을 수 있니?), 장원까지 하게 될 줄을 몰랐습니다. 시간에 쫓겨 빈약하기 이를 데 없는데도 좋게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 3. 이번 수상작품을 아직 읽지 않은 친구들을 위해, 간단한 작품소개 부탁드려요. 「과학에 관하여」는 자연계 학생이라면 누구나 생각해볼만 한 글이 아닌가 싶네요. 과학이란 무엇인가. 도대체 과학은 무엇이기에 우리는 과학에 전적인 신뢰를 보내는가. 저는 지금까지 전개된 과학철학을 통해 이러한 질문에 대답하고 싶었습니다. “과학은 없다. 다만 과학자만이 존재할 뿐”이라고 말이죠. 4. 글틴 사이트를 알게 된 경위, 또 작품응모 계기는? 저의 문학적 스승은 칼 세이건입니다. 그는 인문학과 과학을 엮으며 뛰어난 글을 썼죠. 제가 ‘칼 세이건 기원 3부작’이라고 부르는 책들이 있는데, 그것만큼은 인문계이건 자연계이건 무조건 읽어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잊혀진 조상의 그림자』, 『에덴의 용』, 『코스모스』가 바로 기원 3부작입니다. 칼 세이건 외에도 『이기적 유전자』, 『엘러건트 유니버스』, 『우주의 구조』, 『모든 사람을 위한 빅뱅 우주론 강의』, 『다윈의 식탁』도 좋은 책입니다. 문학에 대해서는 제가 ‘삼김三金시대’라고 부르는 김애란, 김연수, 김영하를 비롯해서 천명관, 박민규, 한강, 신경숙, 박완서, 박경리, 이영광, 황병승, 김선우, 필립 로스, 밀란 쿤데라, 헤르만 헤세, 마리오 바르가스 요사, 도스토예프스키를 좋아합니다. 5. 평소 좋아하는 작가, 또는 인상 깊게 읽은 문학작품(혹은 책)이 있다면?(이유와 함께) 작년부터 축구와 족구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잘하는 건 당연히 아니고요, 그냥 재밌어서 틈틈이 하고 있습니다. 6. 학교공부 외에 남는 시간에 즐겨하는 취미생활이 있다면? 기숙사 생활을 하고 있어서 집은 수원인데 정작 살고 있는 곳은 전주입니다. 제가 다니고 있는 학교의 학생들은 정말 재주가 많아요. 공부면 공부, 그림이면 그림, 노래면 노래, 운동이면 운동. 그런 친구들 곁에서 이모저모 많이 배우고 있답니다. ㅎ 7. 사는 동네, 혹은 다니고 있는 학교를 자랑한다면? 비평 쪽에 관심이 많아서인지, 저는 글에
작성부서 관리자 작성일 2014-09-10 좋아요 0 댓글수 0 조회수 1212상세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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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자인터뷰 2014년 5월 시부문 장원 수상소감입니다.
======= 10문 10답 ======= 1. 간단한 자기 소개를 부탁합니다. 안녕하세요! 명지고등학교 3학년 박지영(필명 홍철)입니다. 현재 글틴 기자로도 활동하고 있어요. 글틴 웹진 많은 구독 부탁드립니다. 시 부문 심사하시는 김성규 시인님 인터뷰도 게재된 아주 유익한 웹진이에요. 2. 월장원(또는 주장원) 수상소감을 말씀해주세요. 사실 1월에 첫 장원을 했을 때 간단하게라도 수상소감을 쓰고 싶었어요. 시간이 좀 지나긴 했지만, 드디어 저도 명예의 전당에 발을 들이게 됐군요. 김성규 시인님은 제가 각별히 좋아하는 분이셔서, 월장원과 더불어 호평을 받을 때 정말 기뻤어요. 사실 문화상품권 받은 거로 브로치라도 사 드리고 싶은데, 이러면 뇌물 수수(?)가 되나요? 글틴이라는 좋은 사이트를 운영해주시는 운영자 선생님께도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3. 이번 수상작품을 아직 읽지 않은 친구들을 위해, 간단한 작품소개 부탁드려요. 5월 수상작은(사실 제 입으로 작품이라고 말하기엔 좀 부끄럽지만) 들쥐 혁명이에요. 횡포에 의해 피해를 입는 자(들쥐), 피해자들의 집단 공격에도 별 영향을 받지 않는 가해자(운전자), 그런 가해자를 지속적으로 봐온 방관자(청소부)를 표현하고 싶었으나 제 역량이 많이 부족해서 시가 좀 이상해진 것 같네요. 들쥐가 아무리 온몸을 던져 고속도로로 뛰어들어도, 세상에는 쥐보다 강한 존재들이 더 많잖아요. 목숨을 던져봤자 세상은 한 번에 확 바뀌지도 않고, 그런 걸 표현하고 싶었어요. 시는 좀 무기력한 내용으로 끝을 맺지만, 그런 노력은 절대 헛된 게 아니에요. 사실 개인도 어떻게 보면 하나의 세상이니, 그런 노력들을 통해 개인들이 바뀌면 더 큰 범위의 세상도 바뀔 거라고 믿어요. 4. 글틴 사이트를 알게 된 경위, 또 작품응모 계기는? 글틴 사이트는 사실 제가 어떻게 알게 됐는지 기억이 잘 안 나네요. 분명히 제 삶에 큰 비중을 차지하는 사이트인데 말이에요. 글틴에 시를 올리기 전까지 저는 글을 쓰는 사람은 아니었거든요. 지금은 글틴과 청소년 언론 잡지에서 기자 활동을 하고, 시를 쓰고 있어요. 이런 의욕이나 목표 같은 것들은 글틴에서 김성규 시인님을 알게 되면서 얻은 거예요. 인터뷰 내용과 좀 중복되어 가는데 기분 탓이겠죠? 5. 평소 좋아하는 작가, 또는 인상 깊게 읽은 문학작품이 있다면? 김성규 시인님의 ‘천국은 언제쯤 망가진 자들을 수거해가나’인데 계속 시인님 이야기만 나오게 되네요. 제가 제일 좋아하는 시집이에요. 처음 사본 시집이기도 하고요. 집중되지 않는 존재들을 조명하는 내용들이 좋고, 은근히 유머 있는 부분들도 있어요. 한 마디로 말씀드리면 제 취향이에요. 우울해질 때면 자살하는 날의 아침이라
작성부서 관리자 작성일 2014-08-18 좋아요 0 댓글수 0 조회수 974상세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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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자인터뷰 2014년 7월 이야기글부문 장원 수상소감입니다.
======= 10문 10답 ======= 1. 간단한 자기 소개를 부탁합니다. 안녕하세요. 필명 ‘옥겸’으로 활동하고 있는 고등학교 2학년 여학생입니다. 여기서 활동하는 거 보면 알 수 있듯이 작가 지망생이구요. 필명은 구슬 ‘옥’자에 겸손할 ‘겸’자를 써서, 겸손함으로써 구슬 같이 빛나고 싶음 맘에 사실 급하게 지은 필명입니다. 요즘은 거의 글틴에서 살고 있네요. 원래는 좀 쑥스러워서 이런 거 안 적으려다가, 글틴이 제게 가져다준 의미가 커서 이렇게 문답을 적어 봅니다. 2. 월장원(또는 주장원) 수상소감을 말씀해주세요. 다른 분들 수상소감 읽어보니까 담담했다고들 하시던데 전 야자실에서 혼자 난리쳤습니다. 사실 처음 주장원이 되었던 ‘영혼 파는 여자’는 저 혼자 글을 올렸기 때문에 받았던 상이었습니다만, 두 번째로 주장원이 되었던 ‘요즘 문학시간’이라는 작품은 거저 먹진 않았습니다. ‘영혼 파는 여자’가 처음 장원이 됐을 땐 꽤나 민망스러웠지만, ‘요즘 문학시간’이 장원이 됐을 땐 진심으로 기뻐했던 기억이 나네요. 3. 이번 수상작품을 아직 읽지 않은 친구들을 위해, 간단한 작품소개 부탁드려요. ‘영혼 파는 여자’는 사실 제가 처음으로 올렸던 ‘썩어버린 치아’와 연결되는 뒷부분입니다. ‘썩어버린 치아’에서 등장하는 인물 ‘나’가 무언가 때문에 계속 괴로워하는 이유가 ‘영혼 파는 여자’에 구체적으로 드러나게 됩니다. 같이 묶어서 올릴까 하는 생각도 했지만 따로 올려도 내용상 무관하다는 생각이 들어 따로 올렸는데, 김보영 작가님께서 이대로 끝나는 이야기가 아닌 것 같다고 말씀 하셨을 때 좀 놀랐습니다. 해석은 독자의 몫이니까 내용에 대해선 이야기 하지 않겠습니다. 4. 글틴 사이트를 알게 된 경위, 또 작품응모 계기는? 친한 교회 언니가 제 진로에 대해서 듣고는 알려주었습니다. 사이트를 추천받자마자 시 몇 편을 써서 올렸다가 한동안 글틴에 전혀 방문 하지 않았어요. 한참 뒤에야 그동안 글틴에 올렸던 시들을 오랜만에 읽어보니 졸작이 따로 없더군요. 그래서 글도 싹 지우고 필명도 지금의 것으로 바꿔 버렸죠. 그리고 다시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그동안 작가가 되고 싶다는 생각만 했지 소설을 직접 써본 적은 한 번도 없었는데, 글틴 통해서 글도 몇 번 써보고 그랬던 것 같아요. 자꾸 써보니까 더 알겠더라고요. 제가 문학을 많이 사랑하고, 쓰고 싶어 한다는 것을 더 느끼게 됐습니다. 글틴이 제게 준 의미가 컸다는 말이 그런 뜻이었습니다. 5. 평소 좋아하는 작가, 또는 인상 깊게 읽은 문학작품이 있다면? ‘요즘 문학시간’을 읽어보면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을 수업하는 문학시간의 풍경이 나오는데요. 왜 하필 조세희 작가님의 소설
작성부서 관리자 작성일 2014-08-18 좋아요 0 댓글수 0 조회수 864상세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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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자인터뷰 2014년 7월 이야기글부문 장원 수상소감입니다.
======= 10문 10답 ======= 1. 간단한 자기 소개를 부탁합니다. 안녕하세요! 올해 고등학교 3학년인 슈뢰딩거에요. 모 기숙사 고등학교 자연계 과정에 재학 중입니다. 글틴에서 몇 안 되는 뼈이과가 아닐까 생각하고 있어요. 사람들은 이과라고 하면 다들 글을 못 쓰고, 말도 잘 못 하는 로봇 같은 이미지를 상상하는데 결코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습니다. 그냥 세상을 보는 눈이 조금 다를 뿐이라고 생각해요. 2. 월장원(또는 주장원) 수상소감을 말씀해주세요. 원래 생활글에서만 활동했던 터라, 이야기글에서 첫 주장원을 받아서 너무 기뻐요. 개인적으로 아끼던 아이디어라 더 기쁜 것 같습니다. 어떤 것이던 스스로의 아이디어를 다른 사람과 나누는 것은 참 좋은 것 같아요. 3. 이번 수상작품을 아직 읽지 않은 친구들을 위해, 간단한 작품소개 부탁드려요. 「고양이 하나 부탁합니다」는 몇 십 년 후의 미래를 그린 짧은 이야기입니다. 2067년의 대한민국은 돈만 내면 죽은 애완동물도 복제할 수 있고, 또 그렇게 하는 것이 당연시된 사회입니다. 실버타운에서 홀로 외롭게 사는 할머니가 사고로 그녀의 고양이를 잃고, 그 고양이를 복제 회사 펫클로닝에 맡기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렸습니다. 4. 글틴 사이트를 알게 된 경위, 또 작품응모 계기는? 학교 친구들이 1, 2학년 때부터 꾸준히 글틴 사이트를 이용하고 있었는데, 저는 마구 뭉개다가 3학년 때가 되어서야 들어오게 되었어요. 3학년이기 때문에 자주 작품을 투고할 수가 없어서 아쉽습니다. 5. 평소 좋아하는 작가, 또는 인상 깊게 읽은 문학작품이 있다면? 저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어났던 홀로코스트와 인권 유린 문제에 관심이 많습니다. 관련된 책으로 헤르타 뮐러의 숨그네(Atemshaukehl/Hunger Angel), 프리모 뢰비의 이것이 인간인가? 와 필립 뮐러의 아우슈비츠는 불타는가 등을 읽었습니다. 전부 유럽 각지에서 일어났던 인권 유린 문제를 잘 그리고 있다고 생각해요. 그 중에서도 특히 소개하고 싶은 것은 ‘아우슈비츠는 불타는가’입니다.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폴란드 오슈비엥침의 아우슈비츠 수용소에 수감되었던 유대인의 회고록인데요. 이 사람은 아우슈비츠의 ‘시체 처리반’의 유일한 생존자입니다. 그가 들려주는 아우슈비츠의 막바지 시절 이야기를 들으면 인간이 어디까지 잔인해질 수 있을까에 대한 답을 어느 정도 찾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6. 학교공부 외에 남는 시간에 즐겨하는 취미생활이 있다면? 그림 그리기를 무척 좋아하지만 고등학교 3학년이라 시간이 없어서 크게는 못 하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유화를 그리거나
작성부서 관리자 작성일 2014-08-18 좋아요 0 댓글수 0 조회수 396상세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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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자인터뷰 2014년 7월 시부문 장원 수상소감입니다.
======= 10문 10답 ======= 1. 간단한 자기 소개를 부탁합니다. 안녕하세요, 필명 ‘라망’을 쓰고 있는 검정고시생 17살 김선웅입니다. 대전에 살고 있고요. 인터뷰 원고를 작성하고 있는 오늘 고졸검정고시를 이틀 앞두고 있어요. 라망(L’amant)이라는 필명은 프랑스어로 연인이라는 뜻이에요. 러시아의 소설가 엘자 트리올레의 ‘독자는 작가와 대등한, 소설의 주인공이나 마찬가지다. 독자가 없으면 아무것도 될 수 없다.’는, 얼핏 당연하게 들리는 말에 큰 감명을 받은 적이 있어요. 가장 가까우면서도 대등한 관계를 형성하는 게 뭘까, 하다가 연인이라는 단어를 떠올리고 필명을 짓게 됐죠. 여전히 저 말을 좌우명처럼 되새기며 살아요. 2. 월장원(또는 주장원) 수상소감을 말씀해주세요. 글틴에 글을 올렸다는 사실을 서서히 잊어갈 때쯤 수상 사실을 알게 됐어요. 2년 정도 글을 쓰면서 적지 않게(?)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려 봤지만 언제나 덤덤한 마음이었고 이번에도 다르지 않았습니다. 3. 이번 수상작품을 아직 읽지 않은 친구들을 위해, 간단한 작품소개 부탁드려요. 「수취인은 부재중」은 학교에 대한 내용을 다루는 저의 첫 번째 글이었어요. 의미가 컸고, 구상에도 많은 시간을 들였습니다. 중학교 이삼 학년 즈음해서 참 다채로운 ‘색깔’을 가지고 있구나 싶었던 친구가 고등학교에 들어가며 학업에 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짓눌려 사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고등학교 공부가 뭐라고 저렇게 자신을 죽여 가면서 살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러던 중에 주문한 책이 늦게 도착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거기서 아이디어를 얻어 이 글을 구상하기 시작했어요. 자신의 재능을 소포로 꾹꾹 욱여 포장해 가까운 미래로 보내는 아이들. 어른들은 이 시간이 지나면 행복해질 거라고 말을 하지만, 정작 보냈던 소포를 영영 찾지 못하게 되는 건 아닐까 생각했죠. 그렇게 만들어진 작품입니다. 4. 글틴 사이트를 알게 된 경위, 또 작품응모 계기는? 네이버의 한 문학 카페에서 채팅 중에 알게 되었어요. 1년 전쯤이었던 것 같네요. 캠프에 무척이나 가고 싶었는데,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글을 올리게 된 것 같아요. 올해 캠프는 무슨 일이 있어도 갈 생각입니다. 5. 평소 좋아하는 작가, 또는 인상 깊게 읽은 문학작품(혹은 책)이 있다면? (이유와 함께) 프랑스의 기욤 뮈소 작가를 가장 좋아합니다. 데뷔작인 『스키다마링크』와 환상적인 서사 구조가 돋보였던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를 가장 인상 깊게 읽었고요. 『스키다마링크』는 왜 작가가 모종의 분야에 있어서 전문적인 지식을 갖고 있어야 하는지를 여실히 보
작성부서 관리자 작성일 2014-08-07 좋아요 0 댓글수 0 조회수 782상세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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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자인터뷰 2014년 6월 시부문 장원 수상소감입니다.
======= 10문 10답 ======= 1. 간단한 자기 소개를 부탁합니다. 안녕하십니까! 아직도 많이 미숙하지만 노력하는 고등학생 1학년 송찬영입니다! (필명:Mobius) 프로필 사진은 이것을 쓰고 있습니다만, 중학교때 인터넷의 익명성이라고 해야 하나, 이중적 측면이라고 해야 하나, 그런 것을 모티브로 만든 캐릭터입니다! 2. 월장원(또는 주장원) 수상소감을 말씀해주세요. 아하하;; 솔직히 아직도 얼떨떨하고 믿기지 않아요. 저보다도 더 잘 쓰신 분들도 많은 것 같고, 저는 아직도 한참이나 모자란데, 이렇게 큰 상을 주셔서 정말 감사할 따름입니다! 앞으로 부끄럽지 않도록 더 열심히 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보다도 점점 인터넷을 열 시간조차 줄어들고, 피처폰으로 바꾸고, 여건이 점점 줄어들지만 작품 활동은 최대한 열심히 하겠습니다! 3. 이번 수상작품을 아직 읽지 않은 친구들을 위해, 간단한 작품소개 부탁드려요. 이번 달 수상 작품인 「사진첩 속 할아버지」는 돌아가신 할아버지를 앨범을 통해 추억하고, 그리워하지만, 그런 자신이 왠지 싫어지면서도 할아버지를 계속 추억하게 되는, 그런 복잡한 마음을 담아 보았습니다. 4. 글틴 사이트를 알게 된 경위, 또 작품응모 계기는? 중학교 때 아는 형이 글틴에 한 번 글을 올려볼 생각이 없냐고 제의해왔었어요. 물론, 그 형은 고 2셨고, 저는 중 3때 고등학교 입시 준비로 매우 바빠서 그럴 여유도 없었는데, 고등학교 들어와서 계속 생각나는 것들을 끼적이다가, 문득 생각이 났고, 제 글에 대한 좀 더 자세한 조언을 얻어 보기 위해서 글을 올리기 시작했습니다!(솔직히 오프라인에서는 선생님이나 친구들한테만 의존할 수 있지만 많이 부끄러워서요;; 하하…) 5. 학교공부 외에 남는 시간에 즐겨하는 취미생활이 있다면? 보통 그냥 가끔씩 떠오르는 그런 소재가 있어요, 예를 들면 해안가에 난 발자국, 동네 한가운데에 있던 큰 나무, 등등 이런 것에 대한 소재가 떠오르면 그걸 핸드폰 메모장에 적어 놓았다가, 야자시간이나 집에 돌아오고 난 후 밤에 그 내용을 정리해 보고, 그것 자체가 즐겁기도 하고요. 그 이외의 취미활동으로는 사격, 큐브 맞추기, 구름 사진 찍기 등을 즐겨 하고 있습니다! 6. 사는 동네, 혹은 다니고 있는 학교를 자랑한다면? 일단 저희 동네는요, 번화가에서 매우 멀--------리 떨어져 있어서 밤에는 정말 잔잔하고, 고요하고, 시원하고, 마음을 안정시켜 준다고 해야 하나? 그런 느낌이 정말 좋아요! 근처에 개울도 흐르고요 ㅋㅋ 그리고 좀 멀
작성부서 관리자 작성일 2014-08-07 좋아요 0 댓글수 0 조회수 383상세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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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자인터뷰 2014년 6월 이야기글부문 장원 수상소감입니다.
======= 10문 10답 ======= 1. 간단한 자기 소개를 부탁합니다. 안녕하세요, 필명 ‘바쿠걸’인 강화여고 2학년 ㅇㅇㅇ입니다. 필명은 제가 좋아하는 만화 《바쿠만》에서 따온 말이에요. 《바쿠만》은 만화가라는 꿈을 이뤄가는 학생들의 이야기에요. 분야는 다르지만 저도 학생 신분으로 꿈의 세계에 도전하고 있기 때문에, 볼 때마다 공감되고 힘을 얻어요. 그래서 제목 ‘Baku man’을 조금 바꿔 ‘Baku girl’로 정했어요. 주인공들처럼 꿈을 멋지게 이루고 싶다는 소망을 담아서요. 2. 월장원(또는 주장원) 수상소감을 말씀해주세요. 기쁘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담담하기도 해요. 이번 작품은 저의 개인적인 이야기와 다른 사람의 일화를 섞어서 썼어요. 그것도 조금 슬픈 이야기였죠. 유치원 친구가 일찍 하늘나라로 갔다는 내용이니까요. 그래서 글틴에 올리면서도 ‘만일 이게 장원이 되면, 상금 일부는 아픈 어린이들을 위해 기부해야지.’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정말로 장원이 되었네요. 어떻게 기부할지 고민해 봐야겠어요. 그리고 하늘나라에 있는 친구에게 진심으로 고맙다는 인사를 전하고 싶어요. (보고 있니? 우리 상 탔어!) 3. 글틴 사이트를 알게 된 경위, 또 작품응모 계기는? 어떻게 알게 되었는지는 기억나지 않지만, 초등학생 때 처음 알게 되었어요. 좋은 곳이라고 생각했지만 그 땐 집에 컴퓨터가 없어서 가입을 못 했어요. 나중에 하자고 생각하고는 완전히 까먹어버렸죠. 그러다가 올해 초에 진지하게 프로 작가가 되겠다고 마음먹고 나니 습작할 공간이 필요했어요. 그 때 글틴이 기억나서 당장 가입하고 작품을 올리게 되었어요. 4. 평소 좋아하는 작가가 있다면? 음, 너무 많은데……. 몇 분만 꼽아 보자면, 좋아하는 시인은 김소월, 윤동주, 류시화, 소설가는 구병모, 이금이 작가님이에요. 우리 옛이야기 작가로는 서정오 선생님, 외국 작가로는 마크 트웨인과 셰익스피어가 좋아요. 좋아하는 이유를 물으신다면……그저 웃지요! 그냥 글이 좋으니까 좋아요. 모두 자기만의 문체와 문학세계를 가진 멋진 작가님들이시죠. 저도 저만의 문학 세계와 스타일을 창조하고 싶어요. 5. 학교공부 외에 남는 시간에 즐겨하는 취미생활이 있다면? “읽기는 필수이며, 책 뿐 아니라 신문, 잡지, TV 시청, 라디오 청취, 영화 감상 모두가 포함된다. 다양한 생각을 받아들이는 행위는, 정보가 전달되는 각각 다른 방식들을 경험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들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글쓰기 과정의 건전한 일부이다.(애덤 폴리)” 라는 말이 있죠. 그 말 그대로 살고 있어요. 남는 시간이 있으면 책 보고, 만화 보고, 영화 보고, 계속해서 아이디어를 메모해요. 수업 시간에도 책상 위에는 교과서와 아이디어 메모장이 같이 올라와 있어요. 밤에 꿈을 꾼 다음에도 바로 메모하고요. 거의 24시간 내내 글을 쓰는 셈이죠. 아마 어느 분야든 프로 지망생이라면 누구나 이런 생활을 하
작성부서 관리자 작성일 2014-08-06 좋아요 0 댓글수 0 조회수 742상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