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장은 어디에나 있다
- 작성일 2026-01-01
- 댓글수 0
[문장서포터즈]
문장은 어디에나 있다
- 중국 천진(天津, Tiānjīn) 책기행
문장서포터즈 2기 박소희
세계 어느 곳을 가든 서점이 있다. 서점이 없다면 책 한 권이라도, 책 한 권도 없다면 문장 한 줄이라도 우리는 발견할 수 있다. 나는 어디를 가든 서점이 있다면 꼭 가보는 사람에 속한다. 비록 그곳이 해외일지라도 말이다.
나는 현재 중국 천진에 위치한 남개대학교(南开大学) 어학원에서 공부하고 있다. 중국어를 배우기 위해서다. 지난 몇 년간 배워왔음에도 곳곳의 한자들은 낯설었다. 낯선 언어, 낯선 사람들, 낯선 생활 방식까지. 나를 지칭하는 수많은 이름들은 모두 사라지고 그곳에는 이방인, 외국인이라는 이름만 남아있었다.
천천히 생활에 적응하며 가장 먼저 떠오른 것은 서점이었다. 이곳에도 책방이나 서점이 있을 텐데 어디에 있을까? 어떤 모습일까? 나는 지도를 켜서 서점들을 하나씩 찾았다. 그렇게 소소하게 시작된 이틀간의 천진 책기행을 적어본다.
사진1. 무명서점
무인도 서점과 무명서점
책기행의 시작은 늘 가는 학교 근처부터다. 학교의 서남문으로 가면 작은 책방이 두 곳 있다. 하나는 무인도 서점이며 하나는 무명서점이다. 중국의 몇몇 장소들은 건물 내부에 있어 이곳이 맞나 헷갈리기도 하다. 처음 간 무명서점도 그랬다. 또 두 서점 모두 벨을 누르거나 노크를 해야 들어갈 수 있는 방식이라 처음에는 운영하지 않나 싶기도 했다. 그러니 중국의 작은 책방을 방문할 때면 의심하지 말고 문을 두드리면 된다. 분명 안에서 누군가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들어간 서점 내부는 아늑하고, 따뜻해서 마치 가정집에 초대된 손님이 된 것 같았다. 고양이들이 있었고, 곳곳에 책이 있었다. 책방지기는 “여긴 앉아서 차를 마실 수 있으며 이곳에는 오래된 책들만 있다”고 말했다. 역사‧법‧소설 등 여러 종류의 책이 있었으나 주로 경영 도서가 있었고, 중국 문학이나 한국 문학은 비교적 적었다. 비치된 도서 중 비교적 문학의 비율은 적다는 말에 조금 더 구경을 하고 서점을 나섰다. 책을 읽고 싶을 때나 공부를 하고 싶을 때 찾으면 좋을 것 같은 공간이었다.
사진2. 무인도 서점
그리고 바로 건너편에 위치한 무인도 서점으로 향했다. 이곳도 벨을 누르니 책방지기가 직접 문을 열어주었다. 어쩐지 조금 더 환영받는 느낌도 들었다. 이곳은 무명서점과 달리 카페를 함께 운영하는 곳은 아니었다. 다만 이런저런 소품들이 있었고, 무명서점보다 문학, 과학 등 각 분야와 관련한 책이 여러 권 있었다. 한일문학 코너에서는 한강 작가와 김애란 작가 등의 작품과 김혜진 작가의 『딸에 대하여』가 있었다. 다만 한국 문학은 일본 문학에 비해 비교적 수가 적었다. 내가 아쉬움을 표하자 책방지기는 원한다면 직접 서점에서 책을 주문할 수 있다고 했다. 그리고 중국에서는 김애란 작가가 유명하며, 손원평 작가의 『아몬드』란 작품을 추천해 주었다.
한편 무인도 서점은 대출카드를 만들어 책을 빌릴 수도 있다. 물론 살 수 있는 책과 빌릴 수 있는 책은 구분되어 있기 때문에 원하는 책을 빌릴 수 있는지 문의해야 한다. 빌리는 경우에는 카드 보증금 100위안과 각 책마다 책정된 보증금을 함께 지불해야 한다. 보증금은 책과 카드를 반납하면 모두 환불받을 수 있다.
나는 방문한 김에 책 한 권을 사고 한 권은 빌렸다. 빌린 책은 한강 작가의 『소년이 온다』이다. 사실 『소년이 온다』가 이 서점에 있을 줄은 예상하지 못했다. 같은 문장이 중국어로는 어떻게 표현되어 있을까가 궁금했다. 아직 부족한 실력이라 전문을 탐독하는 것은 어려웠지만 몇몇 부분에서 이전에 읽었던 문장들이 떠올랐다. 또 다른 책은 세계의 여러 단어 중 아름다운 단어를 보여주는 책이다. 작년에 본 영화 <퍼펙트 데이즈>에서 본 ‘코모레비(木漏れ日)*’라는 단어가 있어 자연스레 집어 들었다. 책 속에는 한국어인 ‘눈치’라는 단어도 있었다. 곳곳에는 책을 추천하는 글이나 몇몇 책의 글귀가 붙어 있었다. 무인도 책방만의 감성이었다.
*코모레비 : 코모레비는 일본어로 나무 사이로 잠깐씩 비치는 햇빛을 뜻한다.

사진3. 무인도 서점의 추리소설 코너. ‘삶의 진실은 너무 작거나 너무 많다. 오직 추리 소설만 있을 뿐. 진실은 단 하나.’라고 쓰여 있다.
책을 빌리고 지하철을 타고 다음 서점으로 향했다. 다음 서점은 수상공원 근처에 위치해 있다. 무인도 서점과 무명서점에 비해 아주 컸고, 여러 분야의 책들이 잘 정리되어 있었다. 다만 포장되어 있는 책들이 많아 자세히 둘러보기는 어려웠다. 둘러보니 이곳에는 해외 문학도 많았다. 특히 한강 작가의 책이 여러 권 있었는데 시집을 포함한 여러 종류의 책이 있었다. 나중에 온다면 꼭 구입하고 싶은 책인 한국 작가와 중국의 SF 여성 작가가 함께 만든 『다시, 몸으로』와 같은 책이나, 김애란‧김초엽 작가의 책은 없어 다소 아쉬웠다.
한편에는 테이블과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도 마련되어 있었다. 다만 회원만 이용 가능하고, 등급별로 이용 시간도 나뉘어져 있었다.

사진4. 우다다오 거리
중국에서 환영받는 한강 작가
두 번째 날에는 조계지 건축물이 남아 있는 우다다오(五大道)로 향했다. 가는 길에는 월요일에만 문을 여는 서점에 들렀다. 잠깐 들른 이 서점의 이름은 일명 ‘산그림자 책방(山影书房)’. 외관만 구경하려 했는데 운영 중이었다. 내부에는 여러 소품들과 책이 있었고 앉을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었다. 다만 책의 비율이 그렇게 높지는 않다. 서점이라기보다는 여러 문구류가 더 많았다. 또 공간 대여도 가능한 것처럼 보였다. 집중해서 작업을 하고 싶다면 이 서점을 추천하고 싶다.
잠깐 구경을 하고 향한 서점은 ‘요셉책방(约瑟书房)’이다. 이곳은 3층짜리 건물로 서점이자 카페이자 예술공간이었다. 책을 포함해 문구류나 컵 등을 팔고 있었고 앉을만한 자리도 많았다. 책을 읽고 싶을 때 차 한 잔 마시며 머물 수 있는 공간이었다.

사진5. 요셉책방
가장 마지막으로 간 서점은 백화점이 즐비한 일명 빈장따오(滨江道)라는 곳에 위치한 ‘복음서점(福荫书店)’이었다. 무거워진 안개들이 다시 굵은 빗방울로 떨어지기 시작할 무렵이었다. 서점은 골목 사이에 있었다. 영업이 끝났나, 라는 생각이 들 만큼 고요하고 적막한 내부였다. 서점 사장님만이 고요히 책을 포장하고 있었다. 함께 온 고양이의 밥을 챙겨주시며 나를 맞아주었다.
이곳에서는 최은영 작가의 『밝은 밤』을 발견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곳 또한 일본 문학에 비해 한국 문학의 수는 현저히 적었다. 나는 김초엽 작가의 책이나 김연수 작가의 책이 있는지 여쭤보았지만 없다고 했다. 다시 책을 구경하던 내게 사장님은 한강 작가의 『채식주의자』을 꺼내주면서 “现在特别受欢迎的作品(지금 특히 인기 있는 작품)”이라며 추천해주셨다.


사진6. 복음서점 / 사진7. 한강 작가 작품
중국의 유명한 라오서 작가와 장아이링 작가의 책도 많이 있었다. 나는 고심하다 한강 작가의 첫 시집 『서랍에 저녁을 넣어두었다』를 택했다. 중국어로 번역된 시와 원문이 어떤 차이가 있는지 궁금했고, 아직 소설을 읽기는 어려울 것 같았기 때문이었다. 책을 계산하며 사장님과 이런저런 대화를 할 수 있었다. 나는 천진에 위치한 서점들을 방문하고 있으며, 서점에 가보니 일본 문학은 많지만, 한국 문학은 비교적 적다는 이야기를 했다. 사장님도 이에 동감한다고 말했다. 그 이유로는 한국 문학이 번역되는 사례가 적어서 그런 것 같다고 말했다. 아쉬운 일이었다.
고유한 나를 일깨우는 곳
처음 중국에 왔을 때는 낯선 감정만 가득했다. 낯섦은 두려움이 되고, 두려움은 더 큰 감정으로 커졌다. 낯설었던 이유는 발 닿는 모든 곳, 눈이 이끄는 모든 곳의 언어를 알지 못해서였다. 알고 있는 것보다 모르는 것이 훨씬 많았다. 어떤 대화는 전혀 이해할 수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니 어쩌면 그렇기 때문에 나는 서둘러 천진 속 서점을 알고 싶었던 것 같다. 책으로 둘러싸인 공간이 주는 안정감과 책이라는 물성이 내게 가져다주는 다정을 알기 때문이다. 낯선 언어가 가장 많을 서점에서 익숙함을 느낀다는 것은 이상하고 기묘하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아무리 이곳이 낯설어도 서점만큼은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책기행을 하며 어쩌면 이 낯선 중국어와 조금 더 가까워졌을까? 이방인은 그렇게 이방인의 이름에서 조금씩 멀어진다.
천진에서의 책기행은 내가 줄곧 갖고 있던, 낯섦과 두려움에 가려 잠시 보지 못했던 고유한 나를 일깨우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설레어하며 간 여행지 속에서 문득 낯선 감정이 든다면 그곳에서 고유한 나를 일깨울 만한 장소로 가보는 것은 어떨까. 그러고 나면 아마 더 많은 것을 둘러볼 수 있을 것이다.
|
[문장서포터즈] 2025년에 시작되어 1기 '몽글'에 이어, 2기 '쓰담' 6명이 새롭게 선정되었습니다. 자신의 새로운 문장을 만들어가고 있는, 문장의 든든한 서포터들과 문학과 관련된 다양한 기획 콘텐츠를 제작합니다. 문장서포터즈가 담아낸 마음을 쓰다듬는 이야기들을 문장웹진 '모색'에서 만나보세요. |
추천 콘텐츠
문장웹진 모색
궁금하니까 궁금하고, 알고 싶으니까 알고 싶은[문장서포터즈] 궁금하니까 궁금하고, 알고 싶으니까 알고 싶은 - 《문장웹진》 다시 읽기, 나는 왜 자꾸 당신이 궁금한가 문장서포터즈 2기 박소희 책은 새로운 세계로 향하는 문이다. 그 문은 얇고 가볍지만 예상치 못할 만큼 깊고 넓은 세계를 품고 있다. 문을 열고 들어간 우리는 많은 것들을 감각한다. 아직 겪어보지 못한 죽음이나 이별의 감정을 체험하고, 과거와 미래를 넘나드는 시간여행자가 되기도 한다. 그러다 마지막 책장을 덮고나면 한 세계의 끝 혹은 다른 세계의 시작을 마주하는데 그곳에 이전과 같은 ‘나’는 없다. 세계 하나를 거쳐왔기 때문이다. 이 모든 일은 온전히 각자가 경험하는 문학의 신비다. 거쳐온 세계 하나, 그 문학을 탐구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책 한 가운데에 우뚝 서서 작품만을 탐구할 수도 있다. 책의 바깥에 서서 작가의 생애나 작품이 쓰여진 시대 상황, 다른 독자들을 데려와 연결지어서 탐구할 수도 있다. 어떻게 그 세계를 다시 파고들 것인지는 각자 다르다. 다만 분명한 것은 그 세계를 직접 유영하다 온 ‘이전과는 달라진’ 이들은 앞서 말한 모든 것에 기꺼이 손을 뻗는다는 것이다. 이를테면 우연히 처음 초콜릿을 먹고 달콤함에 매료된 어린 아이가 그것과 비슷한 모양이나 색을 띄는 것들을 곧장 입으로 가져가듯이. 쉽게 말해 문학 작품에 깊은 인상을 받은 독자는 곧 작품과 연관된 모든 것을 알고 싶어진다. 이들은 아주 오래 전에도, 다가올 미래에도 늘 존재하고 있다. 오늘날 우리는 도서관이나 지역 서점에서 열리는 북토크나 강연에 간다. 관련 전시나 축제가 있으면 작가나 작품의 발자취를 찾아 간다. 인터뷰 기사나 동영상 콘텐츠도 있다. 이외에도 많은 것들이 있지만 그중 내가 선호하는 것은 인터뷰다. 정리되어 있는 글을 쉽고 빠르게 찾아 읽을 수 있기 때문이다. 2005년에 창간해 올해로 20주년을 맞은 문장웹진 또한 세계와 독자를 잇는 기획을 여럿 진행해왔다. 여러 기획 중 내가 소개하고 싶은 것은 지난 2014년부터 2015년까지 이어진 연속 기획 공개인터뷰 ‘나는 왜’이다. ‘나는 왜’ 기획은 매달 독자 10명을 초대해 시인 혹은 소설가를 인터뷰하며 그의 작품 세계를 조망했다. ‘공개인터뷰’로 작가와 독자를 물리적으로 한 공간으로 이끌었다는 점이 새로웠다. 또 인터뷰만 공개되는 것이 아니라 시인이라면 자선 시를, 소설가라면 자선 소설을 함께 공개했다. 이는 인터뷰에서 이야기 나눈 작가의 작품세계를 다시금 엿볼 수 있는 기회이기도 했다. 기존에 10회로 기획되었던 공개인터뷰는 2015년까지 이어져 이제니 시인을 마지막으로 15회까지 진행됐다. 기획의 이름인 ‘나는 왜’에서 ‘나’는 시인이나 소설가를 칭했다. 작가마다 질문이나 주제를 갖고 인터뷰가 진행되었는데 가령 박준 시인의 질문은 “나는 왜 서정을 미인처럼 사랑하나”였다. 정세랑 소설가의
- 소희
- 2025-10-01
문장웹진 모색
대만 감성(臺灣感性) 속 믿을 구석을 찾아서[문장서포터즈] 대만 감성(臺灣感性) 속 믿을 구석을 찾아서 ―2025 서울국제도서전 방문기- 문장서포터즈 2기 소희 누구에게나 믿을 구석이 있다. 힘들 때 생각나는 것, 기대고 의지하게 되는 것 말이다. 나에게는 김연수 작가의 책 속 문장이나 영화, 가족 등이 그렇다. 어려움을 마주했을 때 이들과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과 그 속에서 느끼는 유대감은 나의 가장 큰 믿을 구석이다. ‘믿을 구석’은 2025 서울국제도서전이 던지는 질문이기도 했다. 주빈관이 대만이라는 것을 알게 된 나는 최근의 기억을 다시 떠올렸다. 믿을 구석 중 하나였던 영화는 지난 몇 년간 내가 줄곧 빠져 있는 것이었다. 작년 여름 에드워드 양 감독의 〈독립시대〉를 통해 처음 대만 영화를 본 후 나는 대만이라는 나라를 자세히 들여다보게 됐다. 설렘과 호기심으로 첫 대만 여행을 앞둔 전날 밤 비상계엄이 선포됐었다. 그때의 나는 대만에 있으면서도 실시간으로 뉴스를 보며 우리나라의 상황을 지켜봤다. 민주주의와 독립의 개념 속에서 대만과 조금은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느꼈다. 이후 대만은 더 궁금한 곳이 되었다. 영화를 통해 짐작했던 대만의 역사, 대만의 문학이 독자와 유대하고 연결되는 방식들이 말이다. 그러한 마음들을 가지고 2025 서울국제도서전을 찾았다. 대만 감성(臺灣感性) 속 믿을 구석을 찾아서. 방문한 주빈관은 크고, 전시를 보는 사람도 많았다. ‘대만 감성(臺灣感性)’이라는 주제 속에서 문화, 생활 풍격, 음식과 오락 등 6가지의 문화적 측면을 조명해 전시가 꾸려져 있었다. 책의 수가 무려 500여 권이라는 소개 글을 보고서는 규모에 놀라기도 했다. 또 천쉐 등 14명의 작가, 6명의 그림책 작가 그리고 3명의 만화가가 참여하는 강연과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었다. 나는 이날 등구운 작가와 우샤오러 작가의 강연을 듣기로 했다. 다양한 프로그램과 강연, 전시의 규모 때문인지 몰라도 대만 현지에서 도서전을 방문한 사람들도 꽤 있었다. 마치 작은 대만 속에 들어온 듯한 느낌이었다. “뻔한 대답일지라도··· 창작과 읽기가 믿을 구석” 등구운 작가의 강연은 첫 장편 소설인 책 『조연 여배우』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등구운 작가는 배우이자 작가로 활동하고 있는데, 우리나라와 깊은 인연이 있는 작가였다. 한국어를 전공으로 공부했고, 우리나라에서도 몇 년간 유학 생활을 했기 때문이었다. 배우로 연기를 해야겠다고 결심한 것도 대학로에서 본 연극에 매력을 느껴서였다고 말했다. 책 『조연 여배우』에는 일본 여배우와 닮았다는 이유로 주목받으며 연기를 시작하는 주인공 ‘황청’이 등장한다. 배우로서 연기하는 삶 그리고 자신의 인생 등 여러 관계나 상황 속에서 언제나 조연으로 비치는 황청의 삶 전반이 책 속에서 그려진다. 등구운 작가는 “가상의 빛, 거짓의 희망을 굳이 전달하고 싶지는 않았다”고
- 소희
- 2025-08-01
저번까지 읽은 이후로 이어보시겠어요?
선택하신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댓글0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