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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상-아동문학(동시)/제43회 마로니에여성백일장] 쓰레기의 재탄생 - 이복

  • 작성일 2025-11-26

[제43회 마로니에여성백일장 / 우수상-아동문학(동시)]


   쓰레기의 재탄생


이복순


오늘도 보물을 주웠어

아주 쉬워

그 애만 졸졸 따라다니면


그 애가 흘리고 간 초콜릿 껍질 

반짝반짝 빛이 나

문제집 사이에 쏙


그 애가 흘리고 간 지우개 가루 보슬보슬 따뜻해

휴지에 싸서 쏙


주울 수만 있다면

그 애 눈물방울 땀방울도 

줍고 싶었어


그딴 쓰레기 뭐하게?

눈치 없는 짝이 물었어


감히! 쓰레기라니!

마음이 삐었나봐


그 순간 그 애가

성큼 성큼 다가오는 게 아니겠어?

심장이 쿵! 땀이 삐질!


“내가 흘린 마음도 주웠어?”


오늘도 역시 보물을 주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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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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