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몰
- 작성일 2026-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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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몰
이주빈
시간
흐르는 너의
시간과
뿔 그리고
저마다의 잣대
냉소
추락
추락
추락 이후의
이후의
이후에도
이후를 사진으로 남기지 말 것
눈으로 눈을
절대
붙잡아낼 것
왜 기다리고만 있는 것인가?
나는 네가 말하는 것을 좋아한다
비교적 들떠있지만 오 주여!
맙소사
네가 물건들을 던져버리는 것을 본다 나 역시 내가 가진 문제들을 너무 쉽게 던져버린다 더 나은 사람이 된 것 같다 그저 네 곁이라면,
내일이 있을 것만 같다
어떤 사실은 견딜 수 없이
가려웠다
나무를 보고 숲을 보고 벚나무 보고 까치 보고 신발 보고 말을 내뱉고 숨을 내쉬고 입을 닫고 입을 열고
하모니카를 불고
입을 열고
눈을
맞추며,
너의 힘은 네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크다
인간의 삶은 너무나도
품이 많이 드는 일
신문 속엔 죄다 겁쟁이뿐이다 하지만 우리는 싸운다 싸웠다 싸웠으며 싸워왔으며 이긴다 입과
입을 이긴다 입의
입과
진실
진실
그냥 뛰어
지금 당장이라도 말이다 너의 하루가 궁금하기 때문이다 너의
입들을
입들 안의 일몰을
너의 미소
일몰
머리 부수며 걷지 않는다
한다
너를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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