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추
- 작성자 6개월된 러시안블루
- 작성일 2025-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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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과 함께 날며
제 몸을 숨기던
한마리 늙은 새
구름에서 새를 발견한
눈 좋은 아이
고기가 필요해서라기보다
새를 잡기 위해 잡는
아이들의 새총 위 작은 돌
돌을 비껴맞고 살짝 내려온 새
다른 아이들도 새를 볼 수 있게 된 후
돌이 늘어난다
저들이나 늙은 새나
삶의 길이는 비슷하건만
어째 돌은 새만을 향한다
도망가는 새를 쫒는
수십명의 아이들
새는 명줄이 얼마 남지 않았지만
남은 만큼은 살지 못했다
종잇장이 팔락이듯
사체로
땅과 마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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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희찬
- 2026-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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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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