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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어지지 않는 줄...

  • 작성자 역사 좋앙
  • 작성일 2025-01-31
  • 조회수 761

"환자분, 상태가 너무 심각해요 빨리 입원하셔야 합니다!!"

준혁은 의사선행님의 조언에도 불구하고, 가족들에게 짐이 되기싫어 입원하는 것을 거부했다. 결국 3일 후 그는 구급차를 타고 응급실로 들어왔다.

"환자분 가망이 없어요 그러니까 3일전에 수술만 했어도..."

준혁이 ㅇㅇ병원에 입원했다는 소식을 듣고 친구들은 무언가를 잔뜩 사오며 병문안을 왔다.

"야야 준혁아 너 진짜 괜찮은거지?"

"너 그러니까 내가 일 좀 줄이랬지..."

"진짜 빨리 쾌유해라 우리 오랜만에 모여서 술 한잔 해야지!!"

친구들의 응원과 진심어린 말을 들었지만 날이 갈수록 준혁의 상태는 심각해졌다. 결국 의사 선생님은 누워서 하늘을 바라보고 있던 준혁에게 말했다.

"준혁씨 얼마 안남았어요 이제 마음의 준비를 하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준혁은 의사 선생님의 말에 웃으며 말했다.

"선생님 저 하늘이 보이시나요? 참 오늘따라 맑네요"

의사 선생님은 눈물을 감추며 마지막 시간을 편안히 보낼 수 있도록 나왔다. 준혁도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며 천천히 눈을 감았다. 그때 차갑고 고운 손을 가진 여자 한분이 내 손을 잡았다.

"준혁아..."

그녀의 따뜻한 눈물이 내 손위로 떨어졌다. 준혁은 깜짝놀라 눈을 떠 옆을 바라보았다.

"너...혹시..."

그녀는 눈물을 닦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맞아...나 유원이야 잘 지냈어? 내가 너무 늦게왔네.."

준혁은 고개를 저으며 유원이의 두눈을 바라보며 말했다.

"아니야, 내가 좋아했던 너가 나를 보러와줬다는게 너무 기뻐...나 진짜 너 좋아했어 너무 늦게 고백해서 미안..."

준혁은 다른 죽음을 앞둔 환자와는 다르게 그의 입가에는 미소가 가득했다.




"망자 김준혁은 눈을 떠 나를 보라"

준혁은 굵고 저음의 목소리에 깜짝놀라 눈을 떴더니 눈 앞에 검은 옷과 검은 모자를 쓴 저승사자가 서 있었다.

"저숭에서는 자네의 사정이 딱하다 생각해 전생에 착한 일을 많이 한 자네에게 한번 더 기회를 주기로 했다. 어디로 언제로 돌아가고 싶은가?"

준혁은 어리둥절해 하며 앞에 있는 저승사자애게 물었다.

"정말...인가요? 저에게 한번 더 기회를 준다는거요"

저승사자는 고개를 끄덕였다.

'다시 돌아갈 수 있다면 난...꼭 유원이에게 고백을 할거야'

"10년전, 유원이가 해외로 떠나기 전날로 보내주새요!!"

"그래? 왜 굳이 그때로 돌아가고 싶은 것인가?"

"저는 그날로 다시 돌아가 제가 좋아하고 사랑했던 그녀에게 고백을 하고 싶어요...그녀가 제 옆을 마지막까지 지켜주었거든요..."

저숭사자는 흡족해하며 준혁에개 말했다.

"좋다! 자네는 정말 대단하구만 내 무조건 그 시간대로 보내주겠네 이번에는 아름다운 사랑하게나"

저승사자는 손가락을 튕기며 말했다.

"마음속으로 3,2.1을 세고 깨어나게나 그럼 자네가 원하는 시간대로 돌아갈 수 있을거야 그럼 행운을 비네"

준혁은 저숭사자의 카운트에 맞추어 천천히 눈을 감았다.

'3...2...1...땡!"

카운트에 맞추어 눈을 떠보니 눈 앞에 10년전 유원이와 헤어졌던 그 공항이었다. 그 공항을 돌아보며 10년전 그 기억을 돌아보고 있을때 차갑고 고운 손의 여자가 내 팔을 잡았다.

"너...혹시?"

유원이는 웃으며 나에게 말했다.

"오랜만! 진짜 오랜만 아니야?"

준혁은 유원이의 밝은 표정과 말을 듣다보니 참아왔던 눈물이 올라왔다. 그러고는 그냥 앞에 있는 유원이를 껴안으며 울음을 터트렸다. 유원이는 순간 당황하며 나에게 물었다.

"뭐야? 준혁아, 너 혹시 무슨 일있어?"

준혁이는 코를 훌쩍이며 유원이에게 말했다.

"진짜 보고싶었어...그래도 지금이라도 너를 볼수 있어서 참 다행이야..."

유원이는 그런 준혁을 달래주며 말했다.

"준혁아, 나 해외 안가기로 했어"

그 말에 준혁이는 당황하며 유원이를 쳐다보았다.

"그게...사실이야?"

"어...사실 어제 해외 갈 생각에 기대하며 잠에 들었는데 어떤 검은옷을 입은 사람이 나와서 해외에 가지말라고 하더라 그래서 인가기로 했어"

"근데 공항에는 왜...온거야?"

"너가 나보러 온다면서...그래서 나도 오랜만에 너 볼까해서 나왔지!!"

준혁이는 유원이가 해외에 가지 않는다는 말에 기쁘기는 했지만 나때문인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 죄책감이 들기도 했다.

"그래도 너가 원하는 너가 꿈꾸던 해외 유학이었잖아 그래도 가지"

"해외유학은 다음에 가지 뭐 그래서 뭐 하러 가고 싶어?"

준혁은 갑작스러운 유원이와의 데이트에 정신을 차릴수가 없었다. 말하기 힘들었지만 용기내서 자신의 인생을 바꾸기 위해서 입을 열었다.

"나 사실 너에게 고백하기 위해서 몇십년을 거슬러 너에게 온거야 안 믿기겠지만 진짜야!!"

준혁의 말을 들은 유원이는 크게 웃으며 말했다.

"야! 김준혁, 그냥 나랑 사귀고싶다고 이야기하면 되지 뭔 미래에서 왔대? 너, 말 못해서 빙빙 돌리는거야?"

준혁은 땀을 뻘뻘흘리며 손을 강하게 내저었다.

"아니면 지금 나한테 진심을 담아 이야기 해보든지 그럼 내가 받아줄지도 모르잖아?"

유원의 말에 준혁은 계속 뛰는 심장을 부여잡고, 마음속으로 불경을 외우며 안정을 취한 후에 진심을 담아 이야기 했다.

"그래 좋아. 너, 너...나랑...사..사...사귀자!! 나 너 조...ㅎ아해!!"

유원은 준혁의 말을 듣고 박수를 치며 좋아했다. 그러고는 옛날 어린시절 사진을 나한테 보여주었다.

"김준혁, 너 이 사진 기억나?"

사진에는 어린시절 준혁과 유원의 중학교 졸업사진이 찍혀있었다.

"너, 내가 이때 고백했을때는 안받아 줬으면서 이제는 내가 고백 받아주기를 원하는거야?"

유원의 한마디에 준혁은 눈알만 굴리면서 유원이를 제대로 쳐다보지 못했다.

"그...그게 말이지..."

유원은 떨고있는 준혁의 손을 잡고 밖으로 나왔다.

"야 김준혁, 너 괘씸해서 안되겠어 너 때문에 유학도 못가고, 머리도 아파죽겠으니까 내 집으로 와! 와서 나랑 놀아주고 가!"

준혁은 당황하며 얼버부리며 말했다.

"아...아니 그래도 여자 혼자사는 집인데..."

"나 그럼 너 고백 안받아도 되는거지? 그럼 뭐 집 잘들어가라"

유원은 준혁의 손을 놓고 택시를 타러 향했다. 준혁은 다시 유원이의 손을 잡으며 말했다.

"아이 왜 택시를 타시려고요 제 차가 당신의 택시랑 마찬가지인데!!"

유원은 웃으며 준혁의 차를 탔다.

"어디로 모셔드릴까요? 손님?"

유원이는 내비에 주소 하나를 쳤다.

"자 내 집주소야 일단 여기로 출발!! 그리고 내비에 이 주소 지우지말고 지주 와 아님 삐진다"

준혁은 운전을 하면서 말했다.

"네 알겠습니다 손님~"

차는 주차장을 나와 바닷가가 펼쳐진 다리위를 달리기 시작했다.

"야 그럼 우리...이제 사귀는겨?"

유원은 운전하는 준혁의 손을 잡아주며 웃었다.

"당연하지 당연한걸 왜 물어? 우리 사귀는거지"





그날밤 준혁의 영혼은 어두컴컴한 검은 동굴을 지나 그 저승사자의 앞으로 왔다.

"망자 김준혁, 너의 꿈은 다 이루었나?"

준혁은 침대에 누워있는 자신과 유원이를 바라보며 약간의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네! 제가 원하는 유원이와 사귀게 되었으니 더 바랄게 없죠..."

저승사자도 준혁이 보는 것을 보더니 그에게 물었다.

"더 바라는건 없는가? 있을텐데"

준혁은 고개를 저으며 저승사자에게 말했다.

"아닙니다 제 소원은 시귀는 것이었기에 저는 제 소원을 다 이루었습니다. 그러니 이제 저승으로 가시죠"

저승사자는 웃으며 준혁에개 말했다.

"너가 무슨 저승에 간다는 말인가 자네는 천국이다!! 그리고 옥황상제님이 너를 보자고 하는구나"

옥황상제 앞으로 간 저승사자와 준혁은 인사를 드렸다. 옥황상제는 준혁을 보더니 껄껄껄 웃으시며 말했다.

"자네가 그 사랑꾼인 밍자 김준혁이로구니 내 너의 이야기를 잘 봤다"

준혁은 고개를 숙이며 옥황상제에게 말했다.

"감사합니다 옥황상제님, 근데 무슨 일로 저를 여기로 부르셨습니까?"

옥황상제는 지상에 있는 유원이의 집을 가리키며 말했다.

"내 너의 이야기를 아주 감명깊게 듣고 보았기에 이렇게 그만 보기에는 아쉬워 너의 영혼울 다시 돌려놓아 주겠노라"

준혁은 깜짝 놀라며 말했다.

"아이 근데 제 소원은 그냥 고백해보는 거였는데요..." 

옥황상제는 괜찮다는 표정으로 말했다.

"내려가라, 내려가서 저 여인과 행복하게 살거라 이건 내 명령이고 하늘의 명령이다 그렇디 못할 경우에 다시 너의 영혼을 수가하러 올것이다"

준혁은 옥황상제에게 허리를 굽히며 연신 감사하다고 외쳤다.

"이 기회는 다 너의 손으로 만든 것이다. 그러니 이 기회 잘 잡아라 나도 너와 저 여인이 잘 지내는 것을 원하는 바이다"

옥황상제는 옆에 있던 저승사자에게 말했다.

"저 망자를 빨리 영혼을 넣어주거라 곧 아침이니"

저승사자와 준혁은 서로 헤어졌고 다음날 일어나보니 정말 다시 돌아왔다

"준혁아, 일어났어? 너무 늦게 일어났네 내가 밥해줄테니까 먹고 가"

준혁은 밥을 하고있는 유원이를 안으며 그녀의 귓가에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유원아, 우리 오래가고 꼭 결혼도 하자 사랑해"

그 말을 들은 유원의 입가에 미소가 피어올랐다.

"당연하지 너랑 결혼하는건 너무 좋지 그냥 이런김에 내일 바로 해버릴까?"

유원의 말에 준혁은 크게 웃으며 말했다.

"옷 입어 결혼식 준비하러 가자"

그 모습을 보고있는 옥황상제와 저승사자는 웃으며 바라보고 있었다.

"내 기회를 아주 잘 준것 같구나 저 자의 전생은 저렇게 기뻐보이지 않았는데 말이지"

승사지도 동감하며 말했다.

"맞습니다 제가 봤어요 전에는 근심이 가득했는데 병실에서 저 여인이 손을 잡고 이야기를 하니까 근심이 확 사라지더라고요"

저승사자는 옥황상제에게 말했다.

"근데...헤어지면 어떡해요?"

옥황상제는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아니 저 집은 절대 이혼 안할거다 내가 그렇개 만들거니까 그럼 우리도 일하러 가보세"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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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병운

    안녕하세요, 역사 좋앙님. 소설 게시판에서 오랜만에 뵙는 것 같네요. 굵직한 역사적 사건을 소재로 소설을 써주시기도 했고 닉네임에 역사가 들어가기도 해서 기억하고 있습니다. 이전에 올려주셨던 글에도 유사한 코멘트를 달았던 것 같은데, 이번 작품 또한 작가가 이야기를 전개할 때 자의적이고 편의적인 선택을 한다는 인상이 강했습니다. 누가 봐도 말이 되는 상황을 만들기보다 작가가 쓰기 편하게 혹은 쓰여지는대로 현실과는 다소 유리된 인식으로 이야기를 전개하는 듯했어요. 그래서 전반적으로 개연성이 아쉬웠고요. 예를 들어 도대체 주인공은 어떤 병에 걸렸기에 3일 전에만 수술을 했어도 죽지 않을 수 있었을까요? 어떤 병이 3일 차이로 생사의 유무가 결정되는 건지, 그리고 며칠 늦었다는 이유로 손도 써보지 못한 채로 죽음을 맞이하게 된 사람이 병문안을 온 사람들과 작별 인사를 나눌 수 있는지(차라리 이럴 시간에 수술을 해야하지 않을까요?) 상황이 다소 기이했습니다. 모든 이야기는 작가의 머릿속에 있는 것을 구현하는 것이지만, 그것이 누가 봐도 말이 되는지, 말이 되게 하려면 어떠한 설정이 필요하고 또 필요없는지 체크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승사자와 옥황상제가 나오는 후반부는 현대 소설이라기보다는 고전 소설 같았는데, 절대적 존재가 등장해 갈등을 모두 해결해주는 ('데우스 엑스마키나'라는 극작 용어를 한번 검색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손쉬운 방식은 서사적 완성도를 떨어뜨릴 수 있다는 점 유의가 필요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 2025-02-20 18:22:18
    김병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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