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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득 찬 허공

  • 작성자 잔상
  • 작성일 2026-05-02
  • 조회수 109



사람 마음이란것은  그럴까요?


정말 믿음직한 인생선배,

혹은 그런 형님이나   있으면 묻고 싶은 심정.


사람 마음.

알다가도 모르겠는

뻔하면서도 뒤통수치는

그런 마음.


작은 일을 작게 여기지 못하며,

일희일비하는 것에 슬퍼하며.

일희일비하는  자신이 싫어지기도 하는.

때론 감정에 무던한 그런 나였음 싶기도 하는데

내가 너무나 예민한 감정을 지닌 탓일런지.


진심어린 그런 순수한 마음이 나쁜것은 아니지 않나요.

모든 관계에서 매번 나만 진심인 것일까요.

 나의 진심이 상대를 지치게 만드는 집착으로 변질되는 것일까요.

혹여 그러하다면 나의 진심은 평생 숨겨두는게 맞는 것일까요.


 사랑받고 싶어하는 마음과

사랑에 상처받는것을 두려워하는 마음이 공존하는데

결코 사랑을 놓지 못하는 나의 손은 허공에 떠다니고

미지근한 공기만이 손가락 사이를 부유하곤 해요.


정답이 없다는 것은 항상 알고있지만

내게 조금이라도 나은 선택지는 무엇일까요.


그저 드는 기쁜 생각들과 설레는 마음들,  자체로는 너무나도 좋지만

그것을 위해 바쳐야만하는 재물같은 것들이 나 너무 진저리나게하네요.

걱정, 인내, 상처, 부정적인 상념들.


나만 그런 생각들이 드는 것일까요.

아니라면 사람들이 대체 어떻게 사랑을 하는 것이죠.

내 삶이 너무나 따분하도록 한가한 까닭일까요.

나의 데였던 상처가 오랫도록 아물지 못하고 덧나있는 걸까요.


그런 것을 참아내야만 이루어지는 것이 좋은 것들인것일까요.

 참아내야만 하는거죠.

고통을 없앨  없을까요.


나는 입에  것만을 추구하는, 모든  맛을 참지 못하는

그저 게으르고 인내심없는 쓸모없는 사람일까요.

그렇다면 나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거죠,

방법이 없다면 나는... 어떻게 되는거죠.


내가 너무 어린 것일까요.

나의 또래 친구들은 나름의 감내가 있는  같은데 말이죠.


왠지 꽉꽉 들어  있는  같아 보이면서도

어딘가  비어있는  같은

그런 공허한 기분이 드네요.


노랫말이 귀에 맴도네요.


"언제나 멀리있는 그대.

기다려줘, 기다려줘.

내가 그대를... 이해할  있을 때까지."


삶이라는 그대.

그리고 사람으로서의 그대.


수많은 그대는 나를 왜이리도 들었다 놓곤 하는지.

되려 차라리 영영 놓았다면

이리 슬프고 아프지는 않았을텐데.


2026 . 05 . 02





잔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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