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위한 글쓰기로 걷자-24년 상반기 글쓰기
- 작성자 송희찬
- 작성일 2024-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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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수 1,158
글틴에서 활동한지 1년이 되었다. 이 곳에만 올린 글은 417편 지금 올라가져 있는 글은 317편이다. 나는 1년 동안 대략 하루에 2편 이상의 글을 썼다. 그러나 내 기억에 강렬한 인상을 준 작품은 몇 편 없다. 23년도도 나에게는 어려운 한 해였지만 올해의 절반이 더 힘든 것 같다. 올해 일만 해도 가족간의 불화, 학교 적응, 경제적 문제 등 여러 사건들이 내게 몰아쳤다. 그래서 그런지 23년도 작품보다 24년도 작품들이 더 강한 인상을 내게 줬다.
24년도 첫 해를 알리는 1월에는 중학교 졸업에 대한 아쉬움과 방학에 대한 설램에 대한 글을 많이 썼다. 24년도 첫 해를 알리는 만큼 새해 첫 시는 나의 감정을 최대한 담을 수 있는 글을 써야겠다는 생각을 하여 <나를 기억하는 법>을 썼다. 위 시는 한 해를 기억 속에 담아 놓고 나의 마음을 달래는 마음을 표현하는 용도로 글을 썼다. 이 마음이 최대한 담겨서일까? <나를 기억하는 방법>은 24년도 글틴 게시판 첫 시가 되었다. 나는 이를 보고 시작에 부담도 있었지만 새해와 잘 어울리는 시를 써서 다행이다 라는 생각을 했다. 이 생각이 잘 표현되어서 그런가? 김선오 멘토님께서 "새해 첫 시와 잘 어울린다는 느낌을 받았어요"라고 말씀을 해 주셨다.
위 시를 쓰고 난 이후 졸업식까지 많은 불안과 떨림이 가득찼다. 그 마음은 졸업식 하루 전인 1월3일에 <졸업 속 작은 먼지>를 통해 표현했다. "졸업이란 무엇일까?"라는 질문으로부터 시작되었다. 그러다 보니 집에 가지고 온 교과서들과 학습지들이 보였고 이를 가지고 시를 쓰면 아쉬운 감정을 나타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이 마음이 잘 표현 되었을지는 모르겠지만 김선오 멘토님께서 "진심이 느껴졌어요."라고 말씀해 주셔서 너무 감사했다. 나는 내 진심을 쓰고 싶었는데 다행히 진심은 전달 된 것 같아 기뻤다.
이후 1월 4일 작년 11월부터 지속 되었던 인격 살인 댓글을 끝장내기 위해 쓴 소설 <글을 포기 하지 않기 위핸 시인의 소설>을 썼다. 다소 인위적인 설정들이 곳곳에 들어가 있었다. 이를 김병운 멘토님께서 말씀해 주셨다. 나도 이는 공감했다. 그래서 그런지 내가 하고픈 말이 잘 전달되지 않았을 것 같아 걱정이 많이 되었다.
1월에 마지막이 다가오는 1월의 말이 되었다. 이 때부터 나는 떨림들 때문에 잠을 잘 자지 못했다. 내 모습이 집 안에 박혀 있는 히키코모리처럼 보였다. 그래서 쓴 시가 <잠자리에서 죽여줘요>와 <도둑이 훔쳐간 반짝이는 곰팡이>다. 위 시들을 쓰면서 나는 왜 불안할까? 나는 왜 이 모양일까? 나는 왜 이럴까?라는 자책에 빠져 있었다. 그리고 1월 31일 <따뜻함의 멘토링>을 수필 게시판에 올렸다. 위 수필은 내가 예비소집을 갔다오고 나서 느낀 감정과 김선오 멘토의 위로를 적은 글이다. 김병운 멘토님은 "감동적이었다."라고 말씀하셨다. 또한 나는 위 글에서 말하지 못한 것이 있는데 바로 김선오 멘토 외에도 모든 멘토들에게 감사함을 느낀다는 것이다. 나는 글틴 멘토들에게 큰 빚을 진 것 같다. 멘토님들 덕분에 매일이 밝아지고 살 힘을 얻었다. 또한 글들도 멘토님들 덕분에 많이 늘었기 때문이다.
2월은 1월 대비 조금 더 내 고교 생활에 대한 걱정을 하게 되었다. 그 불안이 간접적으로 들어난 소설이 바로 <시인의 거울>이었다. 위 소설은 미래에 대한 불안을 그린 작품이다.또한 위 소설은 내가 제일 좋아하는 최예 시인 이상과 나를 연결한 소설인 만큼 나에게는 뜻 깊었다. 다만 아쉬움이 있다면 글틴 게시판 분량 문제로 완본을 멘토님께 보여드리지 못한 점이다. 이를 박서련 멘토님이 잘 잡으셨고 이를 지적하셨다.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위 소설의 최종본을 보여드리고 싶다.
그리고 2월 시부분 장원이 된 <숲 속 민초 아이스크림 집의 창을 닦으면>은 나의 내성적인 성격을 표현한 시로 INFP들을 위한 시였다. 위 시는 내가 힘든 3월 달에 장원 발표가 났는데 나는 이 소식 덕분에 한숨 마음을 돌릴 수 있었다. 그래서 내게 제일 인상깊었던 시 중 한 편에 있다.
이후 3월은 내 수필을 읽어온 사람이라면 알다시피 글을 쓰지 못하고 적응하지 못하는 나날을 쓴 글들이 주로 이루었다. 그 대표작으로 <민들레가 만든 다시 어항>은 버스, 학교에서 내가 느끼는 불안을 시로 나타낸 것이다. 이 마음이 잘 표현됬는지 김선오 멘토는 위로의 멘토링을 해 주셨다. 그 덕분에 나는 힘든 4월에 힘을 얻었다. 또한 이 당시 추천해 주신 테드 창의 <당신 인생의 이야기>를 이번 방학에야 읽을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3월 수필 게시판 우수작인 <개학 첫 주> 또한 이 마음을 썼는데 좋은 결과가 있었어서 잠시 힘든 마음을 달랠 수 있었다.
그 다음에 <등등>이 수원시 버스정류장 인문학 게시판에서 장려를 받았다. 위 시는 내가 동생을 보고 엄마를 볼 때 느낀 감정을 쓴 글로 내 마음 한 편 하나의 위로가 되었다. 그러나 위 시 덕분에 방학식 때 교장 선생님께 상장을 받을 생각을 하니 부끄럽고 두렵다. 그리고 군포 3.31 백일장에서 <잔치 단합의 향기>가 가작을 받으며 함들었던 시기 조금이라도 힘이 되었다.
그리고 이번에 떨어진 대산 청소년 문학상을 준비했다. 위 준비했던 시 중 내 맘에 핀 시는 <왼 쪽 빌라에 그려진 목련>과 <소금꽃>이다. 위 시 중 <왼쪽 빌라에 그려진 목련>은 내 마음을 그린 작품이었고 <소금꽃>은 내가 현대인을 보면서 느낀 감정을 쓴 시였다. 그러나 이 대회에 투고한 것은 잘한 일이었다. 좋은 경험을 한 것 같다.
이후 4월 역시 불안을 그린 작품들이 많다. <목련이 내 얼굴에 스며들면>은 지겹도록 말했듯 내 불안을 목련에 비유하여 쓴 시다. 또한 비평으로 쓴 <디어 에반 헨슨>의 글 역시 김태선 멘토께서 "새학기 증후군 때문에 깊이 있게 이해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라고 말씀해 주셨다.
4월 역시 시에서 장원을 받았다. 내 모습과 현대인의 씁쓸한 고독함을 보고 <거울 속에 핀 사분면 아파트>를 썼다. 익숙해진 환경에 한번 더 행복을 느낄 수 있었다. 김리윤 멘토께서 나만의 시선이 있다고 하신 점도 너무 좋았고 기뻤다.
5월은 평탄하고 재미있게 학교 생활을 했다. 전자책 동아리 <버킷리스트>에서 작가이신 진로 선생님과 함께 여러 글을 썼다. 그리고 나만의 전자책을 만들기 위해 글틴에 올렸던 수필들도 퇴고하고 새로운 수필도 여러편 썼다. 이후 수필에서 <이방인>을 썼고 많은 글티너 분들의 따뜻한 말과 멘토님들의 멘토링 덕분에 한 층 기분이 좋아졌다.
그리고 이 당시 쓴 비평과 시가 장원을 받았는데 바로 김애란의 <서른>을 읽고 쓴 <짐을 말하다>와 <시간 무빙워크>다. <짐을 말하다>는 학원 선생님과의 관계와 짐을 연계하여 쓴 글이다. 나중에 수필 게시판에서도 다루겠다. 그리고 <시간 무빙워크>는 토요일 저녁 홈플러스 세일을 보고 쓴 시다. 위 시는 또 내 모습을 보고 쓴 시기도 한데 내가 내 색을 지우고 살아가는 모습을 보고 쓴 시다.
이후 꽁꽁 얼어붙은 한강 위로 고양이가 걸어갑니다 라는 주제로 <서울의 범>을 연세대에 제출했지만 역시 떨어졌다. 그러나 재미있게 시를 썼다. 또한 신춘문예 시를 필사하며 시를 공부하기도 했다.
6월은 몸도 좋지 않고 경제적 가족적으로 많이 안좋았어서 힘들었다. 그러나 이를 잊기위해 많은 시를 썼다. 그러나 쉽지 않았다. <얼굴을 보지 못하는 사람>이라는 시의 멘토링을 보고 7월달에 다시 한번 더 살 힘을 얻었다. 그 당시 희망이라는 불이 꺼져 있었다. 그러나 김선오 멘토의 멘토링 덕분에 나는 많은 위로를 얻었다. "화자의 목소리가 자신의 목소리처럼 느껴졌고:::아픔을 표현하는 방식은 다양하겠지만 희찬님이 전달해 주시는 목소리와 이야기가 참 좋아요.::::희찬님은 분명 좋은 시인이며 좋은 어른이 될거에요."
글쓰기를 통해 나는 많은 변화를 얻었다. 힘든 시기 내 옆에 있어준 것은 글이었고 글과 연결된 사람들이다. 아직 힘든 새벽이 아직 가득 차 있지만 나는 너무 좋은 사람을 만나 마음이 편했다. 앞으로도 새벽이 왔을 때 글과 글과 이어진 인연을 생각하며 버텨나가야겠다.그리고 다시 걷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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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송희찬님. 열심히 쓰고 열심히 투고하는, 무척 생산적인 상반기를 보내셨네요. 지난 해 연말이었던가요. 이런 방식으로 자신이 쓴 글을 되짚으며 그로부터 파생된 이야기를 기록해두는 작업을 응원했던 기억이 나는데... 벌써 상반기를 결산할 수 있을 만큼의 시간이 흘러버린 것이군요. 작업에 대한 이야기도 흥미로웠지만 멘토님들의 평을 세세히 귀담아들어주시고 그것이 자신의 글쓰기를 위해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 고민해주시는 모습이 제게는 퍽 감동적으로 다가왔습니다. 희찬님의 문학적 성장과 발전에 저희 멘토들의 지분도 작지 않은 듯해서 새삼스럽지만 멘토링 활동에 보람이 느껴지기도 했고요. 새벽이 왔다는 건 머지 않아 아침이 온다는 뜻이기도 하지요? 희찬님이 잠 못 드는 그 시간에 역시나 깨어 있을 문우들을 떠올리며 하반기에도 씩씩하게 정진하시길 바라겠습니다.
@김병운 멘토님 안녕하세요~^^ 저 역시 멘토님들의 멘토링으로 힘을 얻고 있어요^^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