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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미꽃

  • 작성자 방울토마토
  • 작성일 2025-07-09
  • 조회수 305

참 궁금했다.

고개숙여 작은 것을 바라보는 모습도

줄기를 타고 떨어진 반짝이는 물빛도

참 예뻤는데


고작 꼿꼿하지 못하단 이유로

더욱 찬란한 이름을 얻지 못한 게

참 안타까웠다.


그저 궁금했다.

우리는 항상 꼿꼿하게 사는지

가득찬 이상을 향해 쉼없이 달리는지

숨이 찬 순간마다

한 번도 내려다본적이 없는지


굽힐 수 있고 멈출 수 있다.

달릴 수 있고 존재할 수 있다.

평생동안 천천히 숨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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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어서 미안해

너도 힘들고 나도 힘들고 저기 저 누워있는 야옹이는 세상 근심없어 보이네. 그치만 너도 많이 힘들지? 너한테 많이 신경 못써줘서 미안해 힘들다는 핑계로.. 너도 힘들고 나도 힘든데 너를 더 힘들게 두진 않을게

  • 방울토마토
  • 2026-02-05

지상과 천상을 잇는 무한한 계단 비록 그 끝은 알 수 없지만사람들은 끝을 향해 나아간다.각자의 삶이 다르듯 보이지도 않는 그 끝은 감히 단정 지을 수 없다.물론 내 삶도 나만의 끝을 향해 가고 있지만.지상의 맑음을 모두 더한 들천상의 것과 견주질 못한다.그러니 어찌 움직이지 않을 수 있을까 손잡이조차 없는 순백의 계단에한 발짝 내달 때 느껴지는 시원한 바람은아프기도 하고 시원도 하다.주변은 온통 푸른 바탕 가끔씩 배회하는 구름과 인사하며점점 밝아지는 시야를 따라꿈꿔온 천상의 세계에 다다른다.꿈의 순간은 형용하지 못한다. 딱딱한 계단 하나가 가시가 되었던지난 일들이 주마등처럼 지나가고온통 흰 것들만이 눈앞에 아른거린다.지상을 떠난 지 얼마나 오래됐을지그동안 견뎌온 고통이 무감각해지는 순간이다. 순백의 세상이 날 반긴다.한 칸의 무게가 하나의 설렘이 되는 순백의 세계는 나의 꿈이었다.

  • 방울토마토
  • 2025-07-31
우주먼지

수백 년 아니 수천 년 고요히 떠다니는어두운 공간 속 얼마나 외로웠을까 거리의 이상을 넘어 작지만 빛나는새로운 세상을 향해 또다른 생명을 품은 그 누군가에게 내 이야기를 한참동안 건네고 싶다. 네가 없는 그곳은 너무 차가워서 숨이 막힐 정도라고

  • 방울토마토
  • 2025-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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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용건
    감동했어요

    흔하지만 좋은 소재, 덤덤하지만 감동적인 문장이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 2025-07-09 16:48:16
    마용건 감동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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