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미꽃
- 작성자 방울토마토
- 작성일 2025-07-09
- 좋아요 0
- 댓글수 2
- 조회수 328
참 궁금했다.
고개숙여 작은 것을 바라보는 모습도
줄기를 타고 떨어진 반짝이는 물빛도
참 예뻤는데
고작 꼿꼿하지 못하단 이유로
더욱 찬란한 이름을 얻지 못한 게
참 안타까웠다.
그저 궁금했다.
우리는 항상 꼿꼿하게 사는지
가득찬 이상을 향해 쉼없이 달리는지
숨이 찬 순간마다
한 번도 내려다본적이 없는지
굽힐 수 있고 멈출 수 있다.
달릴 수 있고 존재할 수 있다.
평생동안 천천히 숨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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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하지만 좋은 소재, 덤덤하지만 감동적인 문장이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