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관성 사랑의 말
- 작성자 심파랑
- 작성일 2026-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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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수 1
- 조회수 94
사람들은 왜 그렇게
사랑한다는 말에 인색할까요
그런 사랑을 남발하는 것이
그 단어의 가치를 바래버린다는 말은
너무 신빙성이 없지 않나요
매일 아침마다
사과 한 알로 하루를 시작한다면
그 사과 속 영양분이 줄어드나요
평범한 등교길 버스 창가에서
소설 한 문장으로 졸음을 깨워본다면
그 문장 속 감정이 희석되나요
언제나처럼 집에 가야할 순간
몇십 분의 걸음으로 하루를 끝마친다면
그 걸음 속 의미가 퇴색되나요
매일과 평범과 언제나라는 말은
항상 사랑하는 것들에 붙이고 싶어진달까
매일 사이
내 곁에 당신이 있어서
나의 평범함에는
그대가 없었던 적이 없어서
언제 나
언제나 너를 보고 싶지 않은 적이 없었나
어떤 말로 사랑을 덧칠해도
사랑은 바래지지 않는 것처럼
어떤 말로 당신을 덧그려도
당신은 지워지지 않는 것이지요
너를 사랑의 위치에 놓는다 한들
내가 말할 그 어떤 말들에서도
틀린 구절은 존재할 수 없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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