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불
- 작성자 혓바닥
- 작성일 2026-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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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수 39
해는 넘어갔고
바깥은 깜깜한데
빛 하나 없이 냉기 서린 바람 속에서
나만 잠에 들지를 못하고 있어
너만 떠올리면
자꾸 산만해져
쭈뼛거리기만 해도
작은 행동 하나가 엎어져
바람을 일으키고
그럼 난
요원을 달리는 불길처럼
드넓게 퍼질 수밖에 없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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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의 시와 누군가의 시가 완전히 같을 수 있을까? 인간은 여전하고 문학과 사랑의 관점에서 우린 대개 기적을 잊고 산다 넌 누구에게 가장 사랑받던 말이었니 결국 밤바다에 비치는 햇빛을 믿는. 그게 사랑이란다 글과 글은 결코 사랑에서 피어난다는 할머니의 말씀 할머니, 저 이제 알았어요 제가 사랑하는 사람과 저는 둘다 찻잔을 왼손으로 집어요
- 뉴비
- 2026-10-07
무책임하게 답을 바라는 말답해주길 원한다고그렇게 묻습니다몇번이고 망설이고 고민하던 속으로 삼키다 만 말의 끝자락불쑥 다가와 손에 꼭 쥐어주는 물음표오늘도 안녕하신가요?
- 유진
- 2026-10-07
더 말하지 말아주세요낙서가 보이더군도서관의 풍경이 뒤틀린다책을 넘기는 소리가 들리지 않는다눈 앞이 시체더미로 보인다시체더미는 더미에 불과해 맞은 흔적만 남은 것발로 툭 건드려도 아무렇지 않은 것더 말할게 뭐가 있었느냐고너가 듣던 노래가 무엇이었습니까책이 왜 너의 손에 쥐어져 있던 것인지핸드폰에 틀어져 있는 노래가 어째서 메모리즈인지메아리처럼 흩어지는 더미속마음은 허공을 울리지 않는다낙서 옆에 네라고 적는다이 책의 이름은 무엇이었을까더 말하지 말아주세요....답해버려서 죄송합니다
- 고래
- 2026-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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