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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2024년 3월 월 장원 발표

  • 작성자 관리자
  • 작성일 2024-04-11
  • 조회수 1,687

안녕하세요, 김리윤입니다.

벚꽃 가득한 봄, 글틴 친구들은 어떻게 보내고 있나요?

4월은 잔인한 달이라는 말이 있지요.

각자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친구들도 있을 테고,

봄볕 아래에서 기쁨을 만끽하는 친구들도 있겠지만,

언제 어디에서나 시와 함께 일상을 버텨나갈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라요.

문학은 우리의 영혼을 지켜준답니다.


<장원>

바리스타작가, ‘세상 끝에서는 거울이 마른다’

제목부터 시선을 끄는 좋은 작품이었어요. 시에서 다루고 있는 주제가 추상적인데, 어려울 수 있는 내용을 탄탄한 서사로 잘 감당해내고 있습니다. 문장도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고, 설명적인 지점 없이 말하고자 하는 바를 선명하게 드러내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강점으로 느껴집니다. '세상 끝'이라는 공간과 '거울'이라는 사물 사이의 연결과 전복이 이 시의 중심을 이루고 있는데, 그 점이 무척 매력적이었어요. 앞으로도 좋은 시 계속 써 나가시기를 응원합니다.


김백석, '사우론의 눈'

'본다'는 행위를 사람의 이름에서 신발 브랜드 이름으로, 의류 브랜드 이름으로 열거하는 단순한 반복을 통해 시선의 이동과 '본다'는 행위의 의미, 동시대적 감각, 구체적인 이미지, 반복과 열거를 통한 리듬까지 만들고 있다는 점이 인상적입니다. 무엇보다 의미화되지 않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듯한 언어의 사용, 설명을 덧붙이지 않는 과감함이 큰 장점인 듯합니다. 연쇄적으로 이어지는 '보기' 행위 자체와 사람에서 사람으로, 사물에서 사물로 이어지는 시선이 시를 주도하고 있는데 그 사이의 동선과 간격에서 발생하는 시적 긴장이 매력적이에요. 앞으로도 좋은 시 계속 써 나가시기를 응원합니다.


<우수작>

임세헌, ‘감자’

유경완, ‘2월 29일’

데카당, ‘비문’

송희찬, ‘민들레가 만든 다시 어항’

임세헌, ‘착시에 대하여 – 은우에게’

작은토마토, ‘비눗방울’

눈금실린더, ‘껍질의 감각’

롬롬, '송도에서 살아봤는데요'

레니, '아직도 여전히 다행히'


<추천 콘텐츠>

이승훈 시인 『이승훈 시전집』

고선경 시집 『샤워젤과 소다수』

이장욱 시집 『음악집』

클라리시 리스펙토르 산문집 『세상의 발견』

김유림 시집 『별세계』

양다솔 산문집 『적당한 실례』

박규현 시집 『모든 나는 사랑 받는다』

박참새 시집 『정신 머리』

김뉘연 시집 『문서 없는 제목』

이제니 시집 『그리하여 흘려 쓴 것들』

정다연 시집 『햇볕에 말리면 가벼워진다』

전하영 소설 『시차와 시대착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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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눈금실린더
    공감합니다

    발표글을 이제 확인했네요 ㅠㅠ...! 이번에도 후보에 오르게 되어 기쁘고 감사한 마음이 듭니다 :D 얼마 남지 않은 4월이지만 이번 달도 좋은 시를 위해 열심히 노력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2024-04-25 19:00:47
    눈금실린더 공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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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희찬
    감동했어요

    이번에도 월장원 후보에 오르다니 꿈만 같아요. 3월 달 시는 힘들 때 쓴 시라 그런지 작년 12월 달에 쓴 시와 비슷하게 정이 많이 갔어요. <민들레가 만든 다시 어항>은 제 감정을 표현한 시였어서 더 애정이 갔는데 이렇게 장원 후보까지 가니 마음이 이상하면서 좋네요. 감사합니다~^^

    • 2024-04-14 12:23:35
    송희찬 감동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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