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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에서 추는 춤

  • 작성자 소탈
  • 작성일 2025-03-12
  • 조회수 159

마음이 텅 비어버린 여자는

이제는 더 이상 흘릴 눈물도 없는 여자는,

차디찬 사막 쪽에서 불어오는 날카론 바람과 함께

그리고 해방감이라는 그녀의 바람과 함께

어디선가 들려오는 감미로운 속삭임에 귀를 기울이다가

따라오라고, 어서 오라고

달콤하고 부드러운 재촉에 이끌리다가

멈춰버려 흐르지 않는 그 냇물가에서

악취가 가득한 그 부드러운 물을 머금으려

발을 담그고 옅은 춤을 추다가

그만 풍덩 빠져버렸지만

어딘가 미쳐버린 사람처럼

자신의 마음 안에 무언가가 들어왔다고

행복해하네

죽음을 맞으며 세상 제일 행복해하네 그 여자는

소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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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탈
  • 2025-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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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탈
  • 2025-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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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탈
  • 2025-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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