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식의 풍경 - 죽은 건물 안에서
- 작성자 히치콕
- 작성일 2025-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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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수 1
- 조회수 413
나는 시간을 포장하듯이 여유를 가지고 창밖을 보았다
그리고 아주 오래도록, 쌓여가는 눈과 구름은 아주 오래도록 제자리에
결코 끝을 보이지 않을 한 계절은 유휴 상태에 놓인 그 어스름을
부드럽게 비추고 있었다
천장에서 털어내는 먼지 알갱이들은
햇살을 받은 바다의 수면 위 별들처럼
온화한 구름의 빛을 받아 자신들의 미약함을 밝히고 있었다
모든게 흐릿한, 시간마저도 안개 너머로 흩어지는
수없이 많은 파편들의 묘비 앞에서도
창밖을 바라보며 기다리는 나는
그 상태를 영원히 지키고 있을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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