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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 작성자 모든날
  • 작성일 2025-09-03
  • 조회수 229

순조롭게 흘러가던

내 노래가

다른 악단들에 의해

엉키고 꼬이네


내 악기들은

내 지휘를 까맣게

보고


내 노래는 실뭉치처럼

꼬여지네


허나 내가 그 실뭉치를

멋진 옷으로 만들려고 하네


그러나 다른 바늘들이

나를 방해하네


이 헌 옷을 입어줄

사람을

기다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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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일

    처음은 노래로 시작했지만, 음이 꼬이자 실뭉치가 되고, 헌 옷이 되는 것도 어디로 튈지 모르는 인생 같다고 생각했어요. 비록 노래는 엉키고 꼬여버렸지만 그것으로 다시 멋진 옷을 만드려는 모습이, 꽤 좋은 마음가짐일지도...? 잘 읽었습니다!

    • 2025-09-03 22:06:40
    유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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