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 작성자 JKK
- 작성일 2025-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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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수 1
- 조회수 295
사랑
그러니까 너랑 나만 남아버린 세상에선
도마에 올려진 생선처럼 호흡을 갈구하고
안락사 직전의 강아지가 되어
끝을 맞이하려는 나를 느껴
나를 죽이려 했으니까
그래도, 너지만 여전히 사랑해
지치지도 않나봐 언제 죽이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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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초당신을 비추기 위해 녹아내린 그 양초가자신을 녹인다는 사실을 어찌 자랑스러워 하겠나요작은 불꽃은 뜨겁지 못해서 따뜻한데일렁이는 춤을 추며 연기의 옷을 남겼어도어차피 사라지는 마지막의 발악이잖아요다만 그 양초는 그대를 비춘다는 사실이조용히 사라져도 후회 없을 따뜻함이었대요녹아 흐른 양초는 다시 써도 될텐데다른 양초를 쓰시면 그건 참 서운할 것 같습니다제가 아님이 그대에겐 아무것도 아니지만그대가 아니라면 저는 아무것도 아닐텐데요
- JKK
- 2025-09-07
-저울- 너와 나 철새어느 쪽으로 기울지는 이미 정해져 있었다철새의 계절은 더 다채로웠고우리의 계절은 아직 꽃도 피우지 못했다우리가 지닌 부재는 봄이었으니,철새가 떠나기 전에우리가 끝내 버틸 수 있을까차가운 금속판 위에서서로를 안아낼 수 있을까철새가 추락해 죽는 게 말이 될까중력으로 추락해 죽는 건 우리고중력으로 이끌린 우린 곧 뜯어져중력으로 보였던 우린 곧 흩어져철새가 다시 돌아왔을 때우리는 이미 추락한 두 개의 고깃덩어리죽어서야 바라봐 줄 철새,우리가 죽여버린 계절은 여름이겠지곧 피어나는 아지랑이는, 우리의 초배상
- JKK
- 2025-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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