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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 중 360

  • 작성자 오그레
  • 작성일 2026-02-05
  • 조회수 238

12년 만에 탈출한 여름

24년 만에 탈출한 겨울


난 아직 가을 속에


100일을 지새우다

3일 동안 겨울잠


총 103일의 꿈을 꾸고


다시 환절기

질병에 앓아

풀리지 않는

갈등을 이고


그것이 굳는 16년 동안

여전히 울어 난 어제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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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구두

모자라도 되는데 게을러서 싫은 거야 내가 난 천장이 낮아진 방에 내가 필요한 자명시계는 애타게 우는데 열심히 하는 법 열심히 하는 난 모른 채로 오늘도 우울에 빠지니 집에 들어갈 생각없이 꿈을 꾸는 비대칭 노력 후숙된 바나나같이 검고 물렁한 속내로 잠에 드는 일. 언제나 일. 달팽이 먹어야할 곡이 멈춰 손이 멈춰 카페인 마냥 의무인가 봐 여전히 그를 보면 웃는데 말했나 다 한 기분인데 열심히 하는 건 아니라고 여전히 나는 그 실패에 울텐데

  • 오그레
  • 2026-04-26
텍스트 노트 0122 (새벽에)

언어가 너무 많은 것을 규제 화학 변화와 화학 반응을 구분하고 will에 be going to 더하고 선홍색과 다홍색을 다르게 쓰는데 왜 감정은 수많은 중복을 품지 않는지 행복한 우울이야 문장의 오류에서 드러나는 언어의 모순 도대체 감정의 개념을 잡은 사람이 누구인지 거대한 불일치의 깨지는 감각 이게 삶인지 시물레이션인지 말이라는 생각이라는 언어라는 기록이라는 수많은 정의 안에서 또 사고를 이렇게 옮기지 못한다는 불일치에 시달리며 미세한 변화 아니 변화 아닌 중복 형용할 말이 없어 똑같은 궤도를 돌아 문법이란 틀이 적용되지 않는 잡념을 아득한 감각을 다시 틀에 구기느라 또 오류 역설 모순 수많은 대체와 다름과 미세 속에서 낡아빠진 그 형용들만이 제자릴 구르고 차라리 더 태초로 돌아간다면 야생 비슷하게 표현이라는 게 조금 다르다면 정의와 형용의 필요성조차 야기되지 않는 시간이라면 그저 그 감각만으로 행동하고 구기는 뛰고 걷고 숨쉬고 먹고 보고 듣고 맡을 때 그 미세를 흡입하게 허락하는 조각의 이전 딱 맞는 퍼즐을 제작하기 이전 그저 조각없이 덩어리 째 그 변화를 절대로 옮길 수 없는 사고와 감각을 전하느라 어색한 정적 속 표정 찌푸릴 일 없이 내 감정을 내 몸짓과 소리로 전하고 네 사고와 눈코입으로 네 감정을 만들 이해나 입자 감정 오류 그런 존재가 없을 시간 다르다 라는 말이 없을 같다 는 개념이 없으니까 허상으로 통제하는 감정들이 그에 따른다는 감각들이 :( 봐 이해 못하잖아

  • 오그레
  • 2026-02-19
막돌

오늘의 우울 :-< 힘에 부친 나의 안식처 곧 꺼져갈 것만 같은 나만의 숲 아팠어 아퍼 동경이 나와 눈높이가 맞게 되는 건 뭐랄까 음 아주 깊은 곳이 뜨겁게 차가워지는 느낌 심장이 쿵 떨어지는 기분은 상상보다 아리고 잔잔하더라고 확실한 건 이 고요를 평생 기억하게 될 거라는 거 아지트 그녀가 나만 더 크게 잊어간다는 인정하기 싫은 명백한 서러움 그 낯가림이 그저 커져버린 덩치에서 비롯된다면 내 성숙쯤은 버릴 수 있는데 돌아가고픈데 한정되어가는 그녀의 귀에 왜 내 주파수는 맞지 않나요 미웠어 미워 상황이 그 안의 자신이 어리고 싶은 날이야 젊음을 선물하고 싶은 마음이야

  • 오그레
  • 2026-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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