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몽
- 작성자 여희랑
- 작성일 2026-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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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수 55
피안 차안 그 강물 아래에서
하늘이 잿빛이었는지도 떠오르지 않아서
천천히 점멸해 가는 도시아래서
손사이로 침이 흘러내려요
계속
사분지 이는 무너졌어요
사분지 일은 묵묵히 해져가요
남은 사분지 일은 아직 기다려요
거먹구름 한 점 없는 걸까요
고개 들면 토양과 청운과 아침이 기다리는 걸 알아요
하지만 그곳은 관계가 없는 곳
붉은 실이 놓여있는 건 그곳이 아니니까
무심은 마음이 없기에 무심이 아니여요
마음에 내가 없기에 무심인 것을
님은 절 기억하실까요
언젠가는 이 마음도 스러지겠죠
그나마 찬란했던 과거를 그러쥐고
남은 한을 이정삼아 일어나겠어요
초목에 이 몸이 스러질 때까진 버티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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