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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의 서정

  • 작성자 레반터
  • 작성일 2009-07-10
  • 조회수 599

살랑, 바람이 불어

버들꽃씨, 입가를 간질이네

 

그리움은 찰나의 순간

물감처럼 미소로 번지고

 

함께 봄 햇살이 좋아

버스를 보내고, 봄 길을 걸어볼까

 

 

참 어리다- 하는 일들도

그때는 그리도 즐거웠었지

눈물이 방울방울 아른이도록, 그렇게 웃었고

그건 봄 길을 걷는 지금

또다른 이슬이 눈가를 빛내주는 이유인가봐

 

오늘은 마주칠까, 하는 생각도 해보지

그 골목 앞에서만 조금, 느리게 걷고

그리고 시선(視線)에 닳고 닳은

너희 집 벽돌담을 보았을 때

살짝, 띄워보는 미소는…….

 

그렇게

지나온 발자욱들 위에

나비가 살며시 내려 앉을 때면

함께 손을 잡고

회상(回想)처럼 춤을 추자

 

 

살랑, 바람이 불면

길을 걸어봐

 

봄이고, 햇살이고, 그리움이야

 

 

                                           

                               

                                    -봄날의 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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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익명

    이야기 나누는 느낌이 감미되어 감칠맛이 나네요.

    • 2009-07-10 17:40:59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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