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 작성자 양또
- 작성일 2018-12-02
- 좋아요 0
- 댓글수 1
- 조회수 815
밤
너의 우울에 중얼거리듯 텅 빈 하늘에 속삭이던 밤.
너는 나에게 슬픔을 주었고 슬픔은 나에게 울음을 뱉었다.
속앓음에 멍이 들어 시퍼렇게 부어오른 이 통증을,
너의 무기력함이 나의 동맥을 쓸어내린다.
한 송이 피어오른 국화꽃잎이 살얼음 낀 흙에 입을 맞추듯,
중력에 내 몸을 떨구어 너에게로 떨어졌다.
한동안 나는 다독거리며, 네 숨결에 기대어, 시린 밤을 지새우며.
새벽이 떠오르는 이 밤에, 이 차가운 나른함에
별빛은 쏟아져 내리고, 고요한 가로등 불빛이 눈 속에 가득 일렁인다.
주머니 속을 헤집던 손가락들은 단단히 얼었다.
온기를 기다리듯 제자리에 멈추던 가락가락 사이에
또다시 맥박이 뛰고
나는, 울음을 삼키다.
새벽이 떠오르는 이 밤에, 이 차가운 나른함에
별빛은 쏟아져 내리고, 고요한 가로등 불빛이 눈 속에 가득 일렁인다.
한동안 나는 다독거리며, 네 숨결에 기대어, 시린 밤을 지새우며.
중력에 내 몸을 떨구어 너에게로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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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양또님 환영합니다. 그리고 반갑습니다 올려주신 시 잘 읽었습니다 글틴은 2주에 한 번씩 댓글을 달아드리고 있어요, 늦게 댓글이 달리더라도 양해해주세요 시는 꾸준함이 가장 중요하니, 꾸준하게 작품을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어디까지나 여기에 달아드리는 댓글은 저의 의견이니 참고만 하시면 되겠습니다. 정서가 좋네요. 시를 쓸 정서를 가지고 있는 듯 보입니다. 시간이 되면 현대시인들의 작품을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많이 읽고, 많이 쓰고 많이 생각하는 게 좋은 작품을 쓰는 지름길이라고 하잖아요. ㅎ 처음으로 시를 올려주셨기 때문에 하나만 말씀드리겠습니다. 한 송이 피어오른 국화꽃잎이 살얼음 낀 흙에 입을 맞추듯, 중력에 내 몸을 떨구어 너에게로 떨어졌다. 이런 문장에서 보이는 익숙함입니다. 한 송이 국화꽃이라는 말은 대번에 서정주 시인이 떠오르지요, 우리도 모르게 우리 내면에 깊숙하게 박혀있는 이미지들이 있어요 이런 이미지는 일부러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시는 낯설게 하기, 즉 새롭고 창의적인 문장, 남들이 쓰지 않은 말을 썼을 때, 그것을 익숙한 분위기로 잘 조합했을 때 오는 서늘함이 있는데요, 그 점을 생각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일단 몇 편의 시를 더 본 뒤, 스타일을 파악하고 더 구체적인 말씀들을 드릴게요 수고하셨습니다 열심히 써주신 흔적이 보여서 좋아요., 다시 말씀드리지만 시는 꾸준함, 그리고, 솔직함이 가장 중요합니다. 계속, 글틴에 와주시리라 믿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