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시가 뭘까요
- 작성자 고래
- 작성일 2026-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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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수 89
오늘도 왔습니다 시는 무언가 그런 느낌이 있어요 아예 모르겠는데 알 것만 같은 그런 느낌이 들 때가 있죠 그래서 쓸 때가 되면 일부로 뜻을 감추는 분들이 많습니다 각각 이미지들이 시 안에서 어떤 뜻을 가지고 있으며 어째서 이렇게 되었다
하지만 그러면 작가만 아는 시가 되는거지 독자는 모르는 시가 되는 겁니다 시 자체가 약간 대화라고 저는 생각해요 말을 주고 받으며 너는 이런 사람이구나 이게 맞니? 그런 대화라고 생각하는데 말도 없이 눈빛만으로 대화를 한다고 해서 대화가 되진 않습니다 그렇기에 중요한 점은 그 각각의 이미지가 어떤 식으로 어떻게 되는지 암시가 되어야 합니다
만약에 사람이 날개가 달렸다고 했을 때 사람이 혼돈을 느낀다는 건 표면적입니다 날개가 어떻게 생겼고 날개가 달린 것만 같고 여러 이미지들이 나와도 중요한 물음이 있습니다
그래서 왜 날개인데? 뿔로 대체를 해도 전혀 이상하지 않고, 꼬리, 아가미 등 각종의 대체제가 있습니다 그런데 왜 굳이 날개라고 썼어야 했을까요 혼돈만을 목적으로 썼다면 아무거나 상관 없을 텐데요
결국 날개인 이유는 날개가 가진 의미(자유, 무게, 상실)가 시 안의 다른 이미지와 부딪히면서 생겨나야 합니다. 뿔로 바꿨을 때 시가 무너진다면 그 이미지는 날개여야 했던 겁니다. 누가 뭐래도 날개여야죠 반대로 뭘로 바꿔도 상관없다면 그건 이유가 없는 이미지가 되고, 작가만 아는 시가 되는 거죠.
그렇기에 날개라는 단어를 고르는 순간 시는 그 단어가 데려오는 세계까지 같이 딸려오는거죠 그 단어 자체로써 보는게 아니라 세계로써 단어를 봐야 한다 생각합니다 뿔이었다면 몸의 이야기로 끝났을 것이 날개라서 높이와 추락의 이야기가 됐으니, 독자는 날개라는 말에서 이미 하늘을 떠올리고 있고 시는 그 기대를 따라가든 어긋나게 하든 어떤 식으로든 응답해야 합니다 그 응답이 대화가 아닐까 생각되네요 그래서 저는 독자가 어떤 식으로든 응답하지 않을 수 없게 만드는 시가 좋은 시라고 생각합니다.
오늘도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하지만 그러면 작가만 아는 시가 되는거지 독자는 모르는 시가 되는 겁니다 시 자체가 약간 대화라고 저는 생각해요 말을 주고 받으며 너는 이런 사람이구나 이게 맞니? 그런 대화라고 생각하는데 말도 없이 눈빛만으로 대화를 한다고 해서 대화가 되진 않습니다 그렇기에 중요한 점은 그 각각의 이미지가 어떤 식으로 어떻게 되는지 암시가 되어야 합니다
만약에 사람이 날개가 달렸다고 했을 때 사람이 혼돈을 느낀다는 건 표면적입니다 날개가 어떻게 생겼고 날개가 달린 것만 같고 여러 이미지들이 나와도 중요한 물음이 있습니다
그래서 왜 날개인데? 뿔로 대체를 해도 전혀 이상하지 않고, 꼬리, 아가미 등 각종의 대체제가 있습니다 그런데 왜 굳이 날개라고 썼어야 했을까요 혼돈만을 목적으로 썼다면 아무거나 상관 없을 텐데요
결국 날개인 이유는 날개가 가진 의미(자유, 무게, 상실)가 시 안의 다른 이미지와 부딪히면서 생겨나야 합니다. 뿔로 바꿨을 때 시가 무너진다면 그 이미지는 날개여야 했던 겁니다. 누가 뭐래도 날개여야죠 반대로 뭘로 바꿔도 상관없다면 그건 이유가 없는 이미지가 되고, 작가만 아는 시가 되는 거죠.
그렇기에 날개라는 단어를 고르는 순간 시는 그 단어가 데려오는 세계까지 같이 딸려오는거죠 그 단어 자체로써 보는게 아니라 세계로써 단어를 봐야 한다 생각합니다 뿔이었다면 몸의 이야기로 끝났을 것이 날개라서 높이와 추락의 이야기가 됐으니, 독자는 날개라는 말에서 이미 하늘을 떠올리고 있고 시는 그 기대를 따라가든 어긋나게 하든 어떤 식으로든 응답해야 합니다 그 응답이 대화가 아닐까 생각되네요 그래서 저는 독자가 어떤 식으로든 응답하지 않을 수 없게 만드는 시가 좋은 시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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