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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의소리] 방황하는 경영학도가 카뮈 이방인을 만났을 때, 이오칠 소설가 | 793회 2부

  • 작성일 2024-11-27
  • 조회수 370

● 2부 〈당신의 첫〉 / 이오칠 소설가

문장의소리 제793회 : 2부 이오칠 소설가


문학광장 〈문장의소리〉는 2005년 시작된 문학 라디오입니다. 2024년부터 연출 유계영 시인, 진행 우다영 소설가, 구성작가 문은강 소설가가 함께합니다.


- 당신의 첫 : 이제 막 활동을 시작한 신인 작가를 초대합니다.


이오칠 소설가는 2023년 《문학사상》 신인문학상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하였다.


● 오프닝 : 이오칠 소설가의 소설 「영원한 세계」 중에서

● 〈로고송〉

● 2부 〈당신의 첫〉 / 이오칠 소설가


Q. DJ 우다영 : 작품 활동을 시작하시고 1년이 지나셨는데요. 최근 어떻게 지내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A. 이오칠 소설가 : 회사에 다니고 있고, 퇴근 후 소설을 쓰는 쳇바퀴 같은 삶을 살고 있는데요. 추가적으로 주말에는 디지털 드로잉이라는, 컴퓨터로 그림 그리는 작업을 하고 있어요. 제 업무에 도움이 될 것 같아 배우고 있는데 예상보다 더 재미있어서 열심히 그리고 있습니다.


Q. 당선 연락을 받으셨을 때 주변의 반응이 궁금합니다.

A. 제 소설에는 동물이 많이 나온다고 말했던 친구도 있고요. 다른 친구는 그냥 좋아서 쓰는 줄 알았더니 인정받는 것 같아서 기쁘다고도 해줬습니다.


Q. 작품 활동을 시작하시고 1년이라는 시간이 지나는 동안 이오칠 소설가님의 삶에 어떤 변화가 있으셨는지 궁금합니다.

A. 우선 타인에게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거잖아요. 친구들에게 보여주긴 했지만, 친구들과는 다른 남의 인정을 받은 것 같아 자신감이 생기기도 했고요. 또 꾸준히 하면 된다는 생각도 많이 들었고, 안온한 생활을 하게 된 것 같아요. 이전까지는 내가 뭘 하는 건가 하는 생각에 빠져 있었는데, 이제는 어쨌거나 인정을 동력으로 생활하게 된 것 같습니다.


Q. 이오칠 소설가님께서 처음 소설을 쓰게 된 계기를 여쭤보고 싶습니다.

A. 어렸을 때는 소설을 생각하면 허무맹랑하고 언어 지문에나 나오는 이야기라고 생각했는데요. 경영학과로 대학을 진학하고, 전공이 너무 안 맞아서 한량처럼 살았어요. 무위도식하다가 이러면 안 되겠다 싶어 책이라도 읽자고, 책은 뿌듯함이라도 있으니 읽자고 생각하고 서울대 필독 100권 리스트를 보고 읽기 시작했어요. 그때 소설을 처음 읽은 게 알베르 카뮈의 『이방인』이었거든요. 그걸 읽고 ‘내 인생은 이거다’, 소설을 써야겠다는 마음을 먹고 소설을 쓰게 됐습니다.





ㅇ 연출 | 유계영 시인

ㅇ 진행 | 우다영 소설가

ㅇ 구성 | 문은강 소설가

ㅇ 시그널 | 손서정

ㅇ 일러스트 | 김산호

ㅇ 원고정리 | 강유리

ㅇ 녹음 | 문화기획봄볕

ㅇ 쇼츠 | 미디어류(MakeSense 이용호)

ㅇ 디자인 | OTB Company

ㅇ 기획·총괄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문학지원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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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고관리자
  • 2024-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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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고관리자
  • 2024-11-20
[문장의소리] 소설가의 사적인 시네마테크, 김중혁 소설가 | 792회 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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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고관리자
  • 2024-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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