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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의소리] 나를 죽이는 방식으로 살리는 문학 with 최형경 소설가

  • 작성일 2025-11-20
  • 방송일2025-11-19
  • 러닝타임40:03
  • 초대작가최형경 소설가
[문장의소리] 나를 죽이는 방식으로 살리는 문학 with 최형경 소설가

820화 당신의 첫

안녕하세요? 소라님들, 문학의 소리를 듣고 전하는 문학 라디오, '문장의소리'입니다. 저는 우다영입니다.

820회는 [당신의 첫]으로 진행됩니다. 

오늘은 최형경 소설가와 함께합니다. 


* 당신의 첫 : 이제 막 활동을 시작한 신인 작가를 초대합니다. 


[작가 소개] 


최형경 소설가는 2025년 《문학동네》 신인문학상 소설 부문에 당선되며 작품 활동을 시작하였다. 


[방송 내용] 


00:00 인트로 / 최형경 소설가의 단편소설 「백중 기도」 중에서 

01:44 근황 

02:26 주변 반응 

04:00 등단 소식을 처음 알린 사람 

05:06 소설을 쓰게 된 계기 

08:42 소설의 매력 

11:20 「사우나 안에」 

13:34 등단작 「백중 기도」 

18:24 우연히 만나게 된 경험 

21:08 인물의 위치를 선택하는 법 

23:10 발상의 계기 

25:38 실내 사이클 

27:50 결말 

31:28 다음 작품 

36:32 낭독 

37:52 아웃트로 


Q. DJ 우다영 : 최근 신인문학상에 당선되며 활동을 시작하셨는데, 어떻게 지내시는지 궁금합니다. 

A. 최형경 소설가 : 한 3주 정도는 기뻐하는 시간으로 쓰고, 이제는 등단해도 인생이 크게 바뀌지는 않는구나 깨달으며 지내고 있습니다. 다음 발표할 작품을 준비하고, 열심히 쓰고 있습니다. 


Q. 등단 소식을 처음 알린 사람이 누구였는지 궁금합니다. 

A. 제가 등단 전화를 받았을 때 아기와 키즈 카페에 갔다가 차로 돌아오는 길이었어요. 저는 초보 운전자여서 웬만하면 전화를 받지 않는데, 주차장 앞이기도 하고 모르는 번호여서 한 번 받아 보고 싶은 거예요. 전화를 받게 되었고, 제일 먼저 알게 된 건 18개월짜리 제 딸이었죠. 딸에게 엄마가 등단한 것 같다고 이야기하고, 딸은 못 알아들으니까 ‘빨리 집에나 가라’ 하는 느낌으로 있었죠. 


Q. 소설을 쓰게 되신 계기가 궁금합니다. 

A. 어느 순간 보니까 쓰고 있긴 했던 것 같습니다. 이번에 녹음하며 질문지를 사전에 받아 보고, 나는 언제부터 소설을 쓰고 싶어 했는가 생각하며 과거의 기록을 찾아보았는데요. 중학교 2학년 때 네이버 지식인에 제 소설을 올렸던 기록이 있더라고요. 그때쯤이었는가보다 하고 생각한 것 같아요. 소설도 쓰고, 직장에서 카피라이터 업무를 하며 글을 좀 쓰고 어떤 형태의 글이든 쓰고 있기는 했던 것 같습니다. 


Q. 소설이라는 장르가 지닌 매력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A. 최근 예소연 작가님 소설 「그 개와 혁명」을 읽었는데, 암에 걸린 아버지가 하는 말이 ‘사람들이 다 나를 살리는 방식으로 죽이는 것 같다’고 하거든요. 저는 소설이라는 장르가 읽었을 때 저를 죽이는 방식으로 살리는 문학인 것 같은 거예요. 내가 회피하고 싶던 사실이나, 일상에서 느끼고 싶지 않았던 삶에 대한 진실을 소설이라는 장르가 응시하게 하는 것 같은데요. 어떤 면에서 고통스럽긴 한데, 동시에 그것을 느꼈기에 용기 내어 살아가게끔 하는 장르인 것 같아요. 그런 면에서 매력적이고 좋았던 것 같아요. 


[credit] 


ㅇ 연출 | 유계영 시인 

ㅇ 진행 | 우다영 소설가 

ㅇ 구성 | 문은강 소설가 

ㅇ 시그널 | 손서정 

ㅇ 일러스트 | 김산호 

ㅇ 원고정리 | 강유리 

ㅇ 녹음 | 문화기획봄볕 

ㅇ 쇼츠 | 아이디어랩 (Makesense 이용호) 

ㅇ 기획·총괄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문학지원팀 


* 문장의소리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문학지원팀이 기획하고 작가들이 직접 만드는 문학 라디오, '문장의소리'는 문학광장 유튜브와 누리집, 팟빵을 통해 들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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