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장의소리] 멸종위기종을 지키기 위해 출동하다!
- 작성일 2026-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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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0화 신규 스태프 특집
안녕하세요, 문장의소리입니다.
오늘은 새로운 시즌의 첫 방송으로,
이번 시즌을 함께 이끌어갈 세 스태프의 인사와 이야기를 전합니다.
[스태프 소개]
진행/DJ 황인찬 시인 www.instagram.com/mmiinniimmuumm
연출/PD 송지현 소설가 www.instagram.com/sarigongong
구성작가 최동민 작가 instagram.com/ficciondm
[방송내용]
00:08 오프닝 낭독 — 미니 픽션 '소리와 문장'
01:29 새 시즌에서는 이런 내용을 다루려고 해요 (최측근 | 북적북적 | 씀씀이)
02:53 첫 녹음 심정을 '문장'으로 답하기
06:12 나는 누구? 여긴 어디? — 문장의소리에 합류한 세 사람
12:24 새 로고송 비하인드 스토리
17:00 문학을 사랑하는 이유
25:06 쓰는 일에 대하여
29:26 앞으로 문소에서 하고 싶은 것들 (모시고 싶은 게스트 1순위...이영도 작가)
34:09 소라 님께 전하는 말
[주요내용]
#1. 나는 누구? 여긴 어디?
Q. 섭외 연락을 받았을 때는 어떠셨어요?
A. 황인찬 시인 : 저는 '올 게 왔다' 싶었어요. 언젠가 하게 될 거라는 기대를 갖고 살아왔는데, 드디어 왔구나 했죠.
A. 송지현 소설가 : 저도 문장의소리에 꼭 참여하고 싶었는데, 역할은 꼭 연출이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DJ는 계속 말을 해야 하고, 구성 작가는 책도 읽고 할 게 너무 많잖아요. 연출이라면 아이디어만 쏙쏙 내고 편하게 묻어갈 수 있지 않을까, 솔직히 그 못된 심보로 왔습니다.(웃음) 근데 막상 와보니까 제가 제일 열심히 하고 있는 것 같아요.
A. 최동민 작가 : 저한테 문장의소리는 유니콘 같은 프로그램이었어요. '나는 절대 저기 못 가'라고 생각했던 곳이에요. 김중혁 작가님, 황정은 작가님 같은 분들이 진행하셨던 프로그램이니까요. 만약 오게 된다면 연출만큼은 피하고 싶었어요. 예전에 PD로 편집을 정말 많이 해봤는데, 그때는 혼자였으니까 괜찮았는데 지금은 결혼도 하고 아이도 있으니 시간이 부족할 거 같았거든요. 그래서 구성을 맡아달라고 하셨을 때 너무 잘 됐다 싶었습니다.
A. 황인찬 시인 : 저는 진행 이외에 다른 역할을 생각해 본 적이 없어요. 그러니까 셋 다 원하던 자리에 딱 맞게 앉은 거네요. (웃음)
#2. 첫 녹음 심정을 '한 문장'으로 말하기
Q. 새 시즌 첫 녹음을 하는 지금 이 심정, 문장 하나로 표현해 주신다면요?
A. 황인찬 시인 : 사실 원고에 이 질문이 적혀 있을 때부터 너무 부담스러웠어요. 아무리 생각해도 문장이 안 떠오르는 거예요. 그런데 머릿속에 계속 맴도는 게 딱 두 줄이었어요. "애비는 종이었다"하고 "나를 키운 건 팔할이 바람이다." 이것만 계속 떠오르는 거예요. 그러다 결국 이걸로 정했습니다. "죽느냐 사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우리 앞으로 잘해야겠다는 마음으로요.(웃음)
A. 최동민 작가 : 저는 이 문장입니다. "인생을 멀리서 보면 희극이고,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다." 스튜디오 밖에서 볼 땐 정말 재밌어 보였거든요. 근데 막상 들어오니까 해야 할 것들이 너무 많은 거예요. 앞으로 저는 조금 3인칭적으로, 방관자처럼 희극스럽게 이 팀을 바라보면서 활동해야겠다,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A. 송지현 소설가 : 저는 《천재 유교수의 생활》라는 만화책에서 문장을 가져왔어요. "왜 모두들 시간이 있는데 그렇게 달리는 걸까. 또 없는데 그렇게 헛되게 낭비하는 걸까. 왜 토하면서도 포기하지 않고 또 술을 마시는 걸까. 왜 모두들 그렇게 열심히 일하고 또 농땡이를 치는 걸까. 나는 그 이유를 모른다." 결국 하고 싶은 말은 이거예요. 내가 왜 여기에 와 있는지, 이유를 모른다.(웃음)
#3. 이런 걸 해보고 싶어요.
Q. 앞으로 문장의소리에서 꼭 해보고 싶은 것, 혹은 모시고 싶은 분이 있다면요?
A. 최동민 작가 : 제가 특히 모시고 싶은 분들은 과작하시는 작가들이에요. 이우혁 작가님이라든지, 이영도 선생님이라든지. 보통 방송에 나오려면 책을 내야 오실 수 있는데, 저는 책을 안 내셔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한번 만들어보고 싶어요. 직접 여쭤보고 싶거든요. 왜 그렇게 뜸하게 활동하시는지
A. 황인찬 시인 : 저도 닦달하는 데 힘을 보태고 싶어요.(웃음) 어떤 작가들은 못 살게 굴어야만 글을 쓰기도 하니까, 저희가 한번 그 역할을 해보는 것도 좋겠다 싶고요.
A. 송지현 소설가 : 사실 저도 그런 작가 중 하나예요. 마감 독촉이 없으면 잘 안 써지거든요.
A. 최동민 작가 : 멀리서 찾을 필요가 없었군요.(웃음)
Q. 송지현 작가님은 어떤 분을 모시고 싶으세요?
A. 송지현 소설가 : 어릴 때 읽었지만 지금은 책을 내고 있지 않으신 분들을 한 번씩 꼭 모시고 싶어요. 솔직히 말하면 좋아하는 작가 실물 보면서 계타고 싶은 거죠.(웃음)
Q. 그렇다면 세 분 각자, 이번 시즌에 제일 모시고 싶은 작가 한 분만 꼽는다면요?
A. 최동민 작가 : 이영도 작가님 아닐까요?
A. 송지현 소설가 : 저도요. 이영도 작가님이에요.
A. 황인찬 시인 : 저도 똑같아요. 얼마 전에 오디오북으로 작품을 다시 다 들었거든요. 하이텔 연재 시절부터 읽어온 독자인데, 옛날에 읽었을 때보다 지금 다시 보니까 훨씬 더 좋은 거예요. 역시 대단하다 싶었고, 꼭 한번 모시고 싶습니다.
#4. 소라님들께 전하는 말
Q. 마지막으로 소라님들께 한마디씩 부탁드려요.
A. 최동민 작가 : 바라는 게 많지 않아요. 딱 하나, 여러분의 설거지 메이트가 됐으면 합니다. 설거지랑 글쓰기가 사실 되게 닮아 있거든요. 설거지거리를 잔뜩 모아뒀다가 한꺼번에 씻는 것처럼, 글감을 잔뜩 모아뒀다가 쓰고, 완성하고, 그걸 보면서 즐거워하는 것. 그런데 설거지도 혼자 하는 일이고 글쓰기도 혼자 하는 일이잖아요. 그 옆에서 음악이나 라디오 없으면 좀 서운하고 외롭잖아요. 저희가 그 자리를 채워드릴 수 있으면 좋겠어요. 옆에서 조잘조잘 떠드는 메이트처럼요.
A. 송지현 소설가 : 저도 설거지하거나 집안일 할 때 팟캐스트를 많이 듣거든요. 그래서 그 시간에 틀어두셨을 때, 함께 있다는 느낌을 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그리고 소라 님들이 직접 참여하실 수 있는 코너도 기획 중에 있으니까, 많이 기대해 주시고요. 인스타 팔로우도 부탁드립니다.(웃음)
A. 황인찬 시인 : 저는 사실 소라 님들께도 부탁이 있어요. 저희도 열심히 할 테지만, 소라 님들도 열심히 해주셔야 합니다. 주변에 두 명씩만 추천해 주세요. 한 명이 두 명 되고, 두 명이 네 명 되고, 네 명이 여덟 명 되면 한 달 뒤엔 어마어마해지거든요. 좋은 건 원래 나누고 싶잖아요. 저희가 그 나누고 싶은 방송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테니까, 들으시다가 재밌으면 주변에 "이거 한번 들어봐" 하고 자연스럽게 말해주시면 너무 좋겠어요. 우리 다 한 팀입니다. 열심히 할게요, 여러분도 힘내주세요.
[credit]
ㅇ 연출 | 송지현 소설가
ㅇ 진행 | 황인찬 시인
ㅇ 구성작가 | 최동민 작가
ㅇ 시그널 음악 | 불과사이
ㅇ 녹음 | 문화기획봄볕
ㅇ 영상 | 더브로드 (이용호)
ㅇ 디자인 | 메이크센스
ㅇ 기획·총괄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문학지원팀
* 문장의소리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문학지원팀이 기획하고 작가들이 직접 만드는 문학 라디오, '문장의소리'는 문학광장 유튜브와 누리집, 팟빵, 스포티파이를 통해 들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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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장지기
- 2026-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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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의소리] 멸종위기종을 지키기 위해 출동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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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도 나오면 소원이 없을 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