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대한민국 태극기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공식 누리집 주소 확인하기

go.kr 주소를 사용하는 누리집은 대한민국 정부기관이 관리하는 누리집입니다.
이 밖에 or.kr 또는 .kr등 다른 도메인 주소를 사용하고 있다면 아래 URL에서 도메인 주소를 확인해 보세요.
운영중인 공식 누리집보기

[문장의소리] 멸종위기종을 지키기 위해 출동하다!

  • 작성일 2026-07-08
  • 방송일2026-07-15
  • 러닝타임38:30
  • 초대작가황인찬 시인, 송지현 소설가, 최동민 작가
[문장의소리] 멸종위기종을 지키기 위해 출동하다!

850화 신규 스태프 특집

안녕하세요, 문장의소리입니다.
오늘은 새로운 시즌의 첫 방송으로,
이번 시즌을 함께 이끌어갈 세 스태프의 인사와 이야기를 전합니다.

[스태프 소개]

진행/DJ 황인찬 시인 www.instagram.com/mmiinniimmuumm
연출/PD 송지현 소설가 www.instagram.com/sarigongong
구성작가 최동민 작가 instagram.com/ficciondm

[방송내용]

00:08 오프닝 낭독 — 미니 픽션 '소리와 문장'
01:29 새 시즌에서는 이런 내용을 다루려고 해요 (최측근 | 북적북적 | 씀씀이)
02:53 첫 녹음 심정을 '문장'으로 답하기
06:12 나는 누구? 여긴 어디? — 문장의소리에 합류한 세 사람
12:24 새 로고송 비하인드 스토리
17:00 문학을 사랑하는 이유
25:06 쓰는 일에 대하여
29:26 앞으로 문소에서 하고 싶은 것들 (모시고 싶은 게스트 1순위...이영도 작가)
34:09 소라 님께 전하는 말

[주요내용]

#1. 나는 누구? 여긴 어디?

Q. 섭외 연락을 받았을 때는 어떠셨어요?
A. 황인찬 시인 : 저는 '올 게 왔다' 싶었어요. 언젠가 하게 될 거라는 기대를 갖고 살아왔는데, 드디어 왔구나 했죠.

A. 송지현 소설가 : 저도 문장의소리에 꼭 참여하고 싶었는데, 역할은 꼭 연출이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DJ는 계속 말을 해야 하고, 구성 작가는 책도 읽고 할 게 너무 많잖아요. 연출이라면 아이디어만 쏙쏙 내고 편하게 묻어갈 수 있지 않을까, 솔직히 그 못된 심보로 왔습니다.(웃음) 근데 막상 와보니까 제가 제일 열심히 하고 있는 것 같아요.

A. 최동민 작가 : 저한테 문장의소리는 유니콘 같은 프로그램이었어요. '나는 절대 저기 못 가'라고 생각했던 곳이에요. 김중혁 작가님, 황정은 작가님 같은 분들이 진행하셨던 프로그램이니까요. 만약 오게 된다면 연출만큼은 피하고 싶었어요. 예전에 PD로 편집을 정말 많이 해봤는데, 그때는 혼자였으니까 괜찮았는데 지금은 결혼도 하고 아이도 있으니 시간이 부족할 거 같았거든요. 그래서 구성을 맡아달라고 하셨을 때 너무 잘 됐다 싶었습니다.

A. 황인찬 시인 : 저는 진행 이외에 다른 역할을 생각해 본 적이 없어요. 그러니까 셋 다 원하던 자리에 딱 맞게 앉은 거네요. (웃음)

#2. 첫 녹음 심정을 '한 문장'으로 말하기

Q. 새 시즌 첫 녹음을 하는 지금 이 심정, 문장 하나로 표현해 주신다면요?
A. 황인찬 시인 : 사실 원고에 이 질문이 적혀 있을 때부터 너무 부담스러웠어요. 아무리 생각해도 문장이 안 떠오르는 거예요. 그런데 머릿속에 계속 맴도는 게 딱 두 줄이었어요. "애비는 종이었다"하고 "나를 키운 건 팔할이 바람이다." 이것만 계속 떠오르는 거예요. 그러다 결국 이걸로 정했습니다. "죽느냐 사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우리 앞으로 잘해야겠다는 마음으로요.(웃음)

A. 최동민 작가 : 저는 이 문장입니다. "인생을 멀리서 보면 희극이고,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다." 스튜디오 밖에서 볼 땐 정말 재밌어 보였거든요. 근데 막상 들어오니까 해야 할 것들이 너무 많은 거예요. 앞으로 저는 조금 3인칭적으로, 방관자처럼 희극스럽게 이 팀을 바라보면서 활동해야겠다,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A. 송지현 소설가 : 저는 《천재 유교수의 생활》라는 만화책에서 문장을 가져왔어요. "왜 모두들 시간이 있는데 그렇게 달리는 걸까. 또 없는데 그렇게 헛되게 낭비하는 걸까. 왜 토하면서도 포기하지 않고 또 술을 마시는 걸까. 왜 모두들 그렇게 열심히 일하고 또 농땡이를 치는 걸까. 나는 그 이유를 모른다." 결국 하고 싶은 말은 이거예요. 내가 왜 여기에 와 있는지, 이유를 모른다.(웃음)

#3. 이런 걸 해보고 싶어요.

Q. 앞으로 문장의소리에서 꼭 해보고 싶은 것, 혹은 모시고 싶은 분이 있다면요?
A. 최동민 작가 : 제가 특히 모시고 싶은 분들은 과작하시는 작가들이에요. 이우혁 작가님이라든지, 이영도 선생님이라든지. 보통 방송에 나오려면 책을 내야 오실 수 있는데, 저는 책을 안 내셔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한번 만들어보고 싶어요. 직접 여쭤보고 싶거든요. 왜 그렇게 뜸하게 활동하시는지

A. 황인찬 시인 : 저도 닦달하는 데 힘을 보태고 싶어요.(웃음) 어떤 작가들은 못 살게 굴어야만 글을 쓰기도 하니까, 저희가 한번 그 역할을 해보는 것도 좋겠다 싶고요.

A. 송지현 소설가 : 사실 저도 그런 작가 중 하나예요. 마감 독촉이 없으면 잘 안 써지거든요.

A. 최동민 작가 : 멀리서 찾을 필요가 없었군요.(웃음)

Q. 송지현 작가님은 어떤 분을 모시고 싶으세요?
A. 송지현 소설가 : 어릴 때 읽었지만 지금은 책을 내고 있지 않으신 분들을 한 번씩 꼭 모시고 싶어요. 솔직히 말하면 좋아하는 작가 실물 보면서 계타고 싶은 거죠.(웃음)

Q. 그렇다면 세 분 각자, 이번 시즌에 제일 모시고 싶은 작가 한 분만 꼽는다면요?
A. 최동민 작가 : 이영도 작가님 아닐까요?
A. 송지현 소설가 : 저도요. 이영도 작가님이에요.
A. 황인찬 시인 : 저도 똑같아요. 얼마 전에 오디오북으로 작품을 다시 다 들었거든요. 하이텔 연재 시절부터 읽어온 독자인데, 옛날에 읽었을 때보다 지금 다시 보니까 훨씬 더 좋은 거예요. 역시 대단하다 싶었고, 꼭 한번 모시고 싶습니다.

#4. 소라님들께 전하는 말

Q. 마지막으로 소라님들께 한마디씩 부탁드려요.
A. 최동민 작가 : 바라는 게 많지 않아요. 딱 하나, 여러분의 설거지 메이트가 됐으면 합니다. 설거지랑 글쓰기가 사실 되게 닮아 있거든요. 설거지거리를 잔뜩 모아뒀다가 한꺼번에 씻는 것처럼, 글감을 잔뜩 모아뒀다가 쓰고, 완성하고, 그걸 보면서 즐거워하는 것. 그런데 설거지도 혼자 하는 일이고 글쓰기도 혼자 하는 일이잖아요. 그 옆에서 음악이나 라디오 없으면 좀 서운하고 외롭잖아요. 저희가 그 자리를 채워드릴 수 있으면 좋겠어요. 옆에서 조잘조잘 떠드는 메이트처럼요.

A. 송지현 소설가 : 저도 설거지하거나 집안일 할 때 팟캐스트를 많이 듣거든요. 그래서 그 시간에 틀어두셨을 때, 함께 있다는 느낌을 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그리고 소라 님들이 직접 참여하실 수 있는 코너도 기획 중에 있으니까, 많이 기대해 주시고요. 인스타 팔로우도 부탁드립니다.(웃음)

A. 황인찬 시인 : 저는 사실 소라 님들께도 부탁이 있어요. 저희도 열심히 할 테지만, 소라 님들도 열심히 해주셔야 합니다. 주변에 두 명씩만 추천해 주세요. 한 명이 두 명 되고, 두 명이 네 명 되고, 네 명이 여덟 명 되면 한 달 뒤엔 어마어마해지거든요. 좋은 건 원래 나누고 싶잖아요. 저희가 그 나누고 싶은 방송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테니까, 들으시다가 재밌으면 주변에 "이거 한번 들어봐" 하고 자연스럽게 말해주시면 너무 좋겠어요. 우리 다 한 팀입니다. 열심히 할게요, 여러분도 힘내주세요.

[credit]

ㅇ 연출 | 송지현 소설가
ㅇ 진행 | 황인찬 시인
ㅇ 구성작가 | 최동민 작가
ㅇ 시그널 음악 | 불과사이
ㅇ 녹음 | 문화기획봄볕
ㅇ 영상 | 더브로드 (이용호)
ㅇ 디자인 | 메이크센스
ㅇ 기획·총괄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문학지원팀

* 문장의소리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문학지원팀이 기획하고 작가들이 직접 만드는 문학 라디오, '문장의소리'는 문학광장 유튜브와 누리집, 팟빵, 스포티파이를 통해 들으실 수 있습니다.

추천 콘텐츠

[문장의소리] 언젠가의 나에게는 오늘이 늘 첫 순간이 되듯이 l 855화 '최책근' with. 은희경 작가

안녕하세요? 소라님들. 문학의 소리를 듣고 전하는 문학 라디오, '문장의소리'입니다. 저는 DJ 황인찬입니다. 최근 신작을 낸 작가를 모셔 책과 작가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코너 ‘최책근’. 오늘 이 시간에는 7년 만에 새로운 장편소설 『시간의 감촉』으로 돌아오신 은희경 작가님 모셨습니다. [작가소개] ㅇ 은희경 소설가 1959년 전북 고창에서 태어나 숙명여대 국문과 및 연세대 대학원 국문과를 졸업했다. 1995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중편소설 『이중주』가 당선됐고, 같은 해 첫 장편소설 『새의 선물』로 문학동네 소설상을, 1997년 첫 소설집 『타인에게 말 걸기』로 동서문학상을, 1998년 단편소설 『아내의 상자』로 이상문학상을, 2000년 단편소설 『내가 살았던 집』으로 한국소설문학상을 수상했으며 그 외 한국일보문학상, 이상문학상, 동인문학상, 황순원문학상, 오영수문학상을 수상했다. 장편소설 『마지막 춤은 나와 함께』, 『그것은 꿈이었을까』, 『마이너리그』와 소설집 『행복한 사람은 시계를 보지 않는다』 등이 있다. [방송내용] 00:00 오프닝 '미니 픽션 - 소리와 문장 여섯 번째 이야기' 01:17 문장의소리 첫 출연 04:06 PART 1. 7년 만의 귀환, 그리고 '시간 3부작'의 대미 13:01 PART 2. 몸에 새겨진 시간들, 안나와 경선 25:11 PART 3. 삶의 저녁에 맞이하는 '우리의 첫' 37:21 PART 4. '은희경'이라는 장르, 유머와 다정함 42:08 책낭독 43:54 끝인사 [주요내용] Q. 7년 만의 신작 장편 『시간의 감촉』에 대해 말씀 부탁 드립니다. 처음 떠올렸던 구상과는 조금 다른 이야기가 되었다고요. A. 은희경 소설가 : 맨 처음 생각한 건 한 10여 년쯤 전이에요. 저는 소설을 쓸 때 어떤 인물을 상투적으로 해석하는 데서 벗어나려는 기본적인 바람이 있거든요. 할머니라고 규정된 이미지, 여자라고 규정되는 이미지, 그런 상투성을 벗어난 인물 해석이 제가 소설을 쓰면서 재미를 느끼는 부분이에요. 그래서 10년 전에, "노인 여성을 좀 새롭게 그려보자" 하고 쓰기 시작했는데, 자꾸만 무겁고 뭔가 퇴화되고, 죽음의 전 단계에 있는 우울한 얘기만 떠오르는 거예요. 쓸 때도 재미있는 이야기를 생각해야 재미있어지잖아요. 근데 너무 우울한 얘기를 생각하니까 기운이 없어져서, 이건 지금 내가 쓸 얘기가 아닌 것 같다 하고 미뤘었어요. 그러다 '몸에 대해 집중해보자' 생각했어요. 노년에 관한 책을 봤을 때 사람들이 전부 정신에만 초점을 맞춰서 얘기를 하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늙은 몸에 대해서 좀 얘기를 해보고 싶었어요. 쓰다 보니까 이런 생각이 드는 거예요. 우리는 다 유한한 존재인데, 태어난 순간부터 우리는 죽어가고 있다는 말도 있잖아요. 그 유한한 존재가 이 유연한 시간을 산다는 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 거기서 발견하는 새로움이나 의미는 뭘까, 그런 식으로 사유가 조금씩 흘러가더라고요. Q. 소설에서 펼쳐지는 사건이나 일상들이 특별하거나 낯선 게 아닌데도, 하나

  • 문장지기
  • 2026-08-12
[문장의소리] 기꺼이 어깨를 내어주는 l 854화 '최책근' with. 고명재 시인

안녕하세요? 소라님들. 문학의 소리를 듣고 전하는 문학 라디오, '문장의소리'입니다. 저는 DJ 황인찬입니다. 최근 신작을 낸 작가를 모셔 책과 작가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코너 ‘최책근’. 오늘 이 시간에는 4년 만에 두 번째 시집 『어깨에 머리를 기대던 시절』로 돌아오신 고명재 시인님 모셨습니다. [작가소개] ㅇ 고명재 시인 (www.instagram.com/snowypoetry) 2020년 조선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 『우리가 키스할 때 눈을 감는 건』 『어깨에 머리를 기대던 시절』, 산문집 『너무 보고플 땐 눈이 온다』 등이 있다. [방송내용] 00:00 오프닝 '미니 픽션 - 소리와 문장 다섯 번째 이야기' 00:53 어깨가 커진 오늘의 손님, 고명재 시인 02:15 part 1. 4년 만의 새 시집, 기대는 마음과 환대 09:33 part 2. 밥과 환대, 생활의 감각들 21:46 part 3. 무채색의 슬픔을 뚫고 나오는 다정함 32:07 part 4. 두 번째 시집의 영토, 그리고 다음 발걸음 39:43 마무리 '고명재 시인에게 문장의소리란?' 43:57 끝인사 [주요내용] Q1. 4년 만에 나온 시집이에요. 지금의 흐름으로 보면 오래 걸렸다고 볼 수 있는데, 어떤 마음으로 작업하신 시집일까요? A. 고명재 시인 : 이번 시집이 4년 만인데요. 사실 빨리 내고 싶지가 않았던 것 같아요. 제가 원래 좀 더디기도 했고, 편수도 생각보다 많지 않았어요. 저는 되게 과작이거든요. 느리고 빨리 쓰지도 못하고. 특히 두 번째 시집은 부담이 생각보다 훨씬 크게 느껴지더라고요. 요즘 유행하는 회귀물처럼 삶의 형식을 다시 살아내는 느낌이 들었어요. '이번엔 좀 똑바로 살아야지' 하는 마음이요. 주변에 자문을 많이 구했는데, 다들 하는 얘기가 똑같았어요. "특별하거나 굉장한 걸 하려고 하지 마라. 그냥 하던 대로, 네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라." 너무 당연한 얘긴데 그게 이상하게 선명하게 박히는 때가 있잖아요. 그 말이 저한테는 쓰기의 위안이 됐고, 그러다 보니 나중에는 오히려 손에 힘을 뺀 채로 즐겁고 행복하게 쓰게 됐던 것 같아요. Q2. 작가님의 시집은 몸과 몸이 접촉하는 느낌의 제목들인데요. 『어깨에 머리를 기대던 시절』이란 제목에 어떤 마음을 담으셨나요? A. 고명재 시인 : 예전부터 저는 신체 부위 중에 어깨를 되게 좋아했거든요. 근데 이제 글을 쓰면서 예전에도 많이 생각을 했는데 인간한테 있는 몇 안 되는 '처마 부위'인 것 같아요. 어깨는 아주 완만한 곡선의 형태로 떨어지잖아요. 그런 자리들을 보면 나도 모르게 기대고 싶다는 느낌이 있는 것 같아요. 인찬 시인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첫 시집 제목의 '키스'도 일종의 개인과 개인의 전면을 이루는 사건일 것이고, 어깨에 머리를 기대는 것도 비슷한 이미지인 것 같습니다. 근데 좀 다른 것은 키스는 좀 강렬한 섬광 같은 환상적인 이미지들이 있잖아요. 그런데 어깨에 기대는 건 어떤 한 시기

  • 문장지기
  • 2026-08-05
[문장의소리] 만렙 독자 성장기 l 853화 '씀씀이' with 한소범 작가

안녕하세요? 소라님들. 문학의 소리를 듣고 전하는 문학 라디오, '문장의소리'입니다. 저는 DJ 황인찬입니다. 읽는 사람을 부르는 쓰는 사람. 한소범 기자와 함께 “쓰는 사람들의 이야기” ‘씀씀이’ 코너 첫번째 시간을 함께하겠습니다. [작가소개] ㅇ 한소범 작가 : 1991년 광주에서 태어났다. 대학에서 국문학과 영상학을 전공했다. 가장 손때 묻은 건 늘 책이었다. 덕분에 위대한 사람은 못 되어도 한 명의 고유한 독자는 될 수 있었다. 2016년부터 한국일보에서 기자로 일하고 있다. 산문집 『청춘유감』을 썼다. [방송내용] 00:00 오프닝 '미니 픽션 - 소리와 문장 네 번째 이야기' 01:13 초대손님 소개 : 한소범 기자 and 작가 02:46 팬픽 몰독하던 학창 시절 09:27 목차만 보고 글짓기 과제를 했는데 칭찬을 받았다 11:29 기사 쓰기 vs 다른 글쓰기 16:40 읽는 시간 만들기 20:18 단편 소설 계산법 24:30 '누'가 대신 읽어 줬으면 좋겠다 26:40 모든 책 읽기는 어느 정도 허세다 33:58 도서전, 문학 문화의 확산 36:49 독자 되는 법 39:22 끝인사 [주요내용] Q1. 『독자 되는 법』, 작가님의 읽기에 대한 여러 생각과 경험을 다룬 책인데요. 어떤 책인지 소개 부탁드립니다. A. 한소범 기자 : 이 책은 유유 출판사 정민기 편집자님이 "독자로 살아가는 사람의 얘기를 했으면 좋겠다." 라고 하시며 청탁을 주셔서 시작된 책이에요. 방법론이 아니라, 독자로서의 정체성이 무엇인가를 한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는 책이라고 보면 될 거 같아요. 제가 책에 이런 문장을 쓴 적이 있어요. "책 읽기를 오랫동안 해올 수 있었던 이유는, 그걸로 어떤 성취를 바라지 않았기 때문이다." 직업은 계속하고 싶어도 못하게 되는 경우가 있잖아요. 근데 책은 계속 읽을 수 있으니까, 그런 게 있다는 것만으로도 마음에 되게 위안이 되더라고요. Q2. 학창 시절 흑백 전자사전으로 숨죽여 읽던 '동방신기 팬픽' 에피소드도 재밌었어요. A. 한소범 기자 : 저는 메인 커플만 팠어요. 메인 스트림 스타일이었죠. 왜냐하면 메인 커플일수록 작품 수가 많아서 읽을 게 많거든요. 팬픽을 읽을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수업 시간이나 자율학습 시간에 몰래 읽을 수 있는 게 그것밖에 없었기 때문이에요. 저는 모범생이었거든요. 수험생이니까 자율학습 시간엔 공부해야지, 책을 읽을 순 없잖아요. 그때 전자사전이나 PMP 같은 데 텍스트 파일로 넣어서, 이제 몰래 읽는 거죠. 그래서 이걸 저는 "몰독"이라고 불러요. 몰래 하는 독서. 그래서 그때의 경험이 굉장히 강렬하게 남아 있는 것 같아요. Q3. 현대 사회를 바쁘게 살면서도 책을 볼 수 있는 독서 팁을 알려주신다면? A. 한소범 기자 : "시간이 남을 때 읽는 게 아니다. 읽는 시간을 따로 빼야 하는 것이다." 이게 띠지 헤드 카피로 나가서 제가 마치 일침을 놓는 것처럼 들리는데, 책을 읽어보시면 그런 뉘앙스는 전혀 아니에요. 저는 서문에서 오히려 책보다는 삶이라고 썼거든요. 제가 이렇게 많이 읽

  • 문장지기
  • 2026-07-29

댓글 남기기

로그인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여러분의 생각을 남겨 주세요!

댓글남기기 작성 가이드

  • 서로를 존중하는 마음으로 댓글을 작성해 주세요.
  • 욕설, 비방, 혐오 표현 및 과도한 홍보성 내용은 제한될 수 있습니다.
  • 운영 정책에 위반되는 댓글은 사전 안내 없이 숨김 또는 삭제될 수 있습니다.
0 / 1500

댓글0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