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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91회 문장의 소리: 박연준(시인)

  • 작성일 2014-12-04
  • 방송일2014-12-04
  • 러닝타임48분
  • 초대작가박연준 시인
제391회 문장의 소리: 박연준(시인)

제391회 <문장의 소리> 박연준(시인)




* 로고송 (뮤지션 양양)


* 오프닝 : 황현산 평론가의 산문집 『밤이 선생이다』 중에서


* 다락방에 꿀단지


- 조혜은 시인


* 작가의 방 / 박연준(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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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연준(시인)
2004년 중앙일보 신춘문예로 등단.
시집 『속눈썹이 지르는 비명』과 『아버지는 나를 처제, 하고 불렀다』를 펴냄.




* 사랑방에 꿈단지
다양한 분야에서 맹활약 중인 문화예술인과 즐거운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

- 김재연(그래픽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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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드프레스 운영. 그래픽 디자이너.




- 이정화(독립출판 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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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지 《냄비받침》 발행 및 편집




*클로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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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의 소리 제763회 : 1부 박연준 시인

지금 만나요 : 새 책을 출간한 작가를 초대하여 작품에 관한 이야기를 나눕니다. 박연준 시인은 2004년 중앙신인문학상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하였다. 시집 『속눈썹이 지르는 비명』, 『아버지는 나를 처제, 하고 불렀다』, 『베누스 푸티카』, 『밤, 비, 뱀』, 장편소설 『여름과 루비』, 산문집 『소란』, 『밤은 길고 괴롭습니다』, 『인생은 이상하게 흐른다』, 『모월모일』, 『쓰는 기분』 등이 있다. 최근 산문집 『고요한 포옹』을 출간하였다. 오프닝 :목정원 작가의 비평 산문집 『모국어는 차라리 침묵』 중에서 〈로고송〉 Q. DJ 이영주 : 박연준 시인님께서 직접 최근 출간하신 산문집 『고요한 포옹』을 소개해주신다면? A. 박연준 시인 : 『고요한 포옹』은 제 여섯 번째 산문집인데요. 어쩌다 보니 시집은 네 권인데 산문집을 여섯 권이나 내게 되었어요. 어떻게 설명해 드려야 할지 모르겠는데, 제가 &lsquo;되고 싶은 나&rsquo;와 &lsquo;되기 쉬운 나&rsquo;가 있잖아요. 항상 &lsquo;되기 쉬운 나&rsquo; 쪽으로 기울어져 가며 후회하고 좌충우돌하는데, 그 두 사이에서 중심을 잡아가려고 고군분투하는 소소한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Q. 최근 출간하신 산문집 『고요한 포옹』의 표지를 처음 받아보셨을 때 어떠셨는지 궁금합니다. A. 책 제목을 거의 마지막에, 인쇄를 앞두고 지었어요. 제목을 염두에 두고 고른 그림이 아니거든요. 출판사에서 먼저 제안해주셨는데, 마음에 쏙 들었어요. 제목과 너무 맞춘 듯 어울리더라고요. 그래서 좋았죠. 사실은 따로 정해진 거였어요. Q. 산문집을 관통하고 있는 &lsquo;금이 간 영혼&rsquo;에 대해 설명해주신다면? A. &lsquo;금 간 영혼&rsquo;의 &lsquo;금&rsquo;을 언제부터 생각했는지 모르겠는데요. 문득 다 금 투성이인 것 같은 거예요. 몸도 금 투성이, 마음도 금 투성이고요. 언젠가는 물건에 금이 갔고요. 좋아하는 빈티지 찻잔에 금이 갔는데, 그걸 버릴 수 없겠더라고요. 이 빠진 잔 같은 걸 버려야 한다고 옛 어른들이 그러셨는데, 저는 그걸 오공 본드로 붙인 다음에 다시 깨지지 않게 더 아끼게 되더라고요. 가끔 물만 마셔 보고, 헹궈서 두기도 하고요. 금 간 걸 다 내다 버리면 나까지 버려야 할 것 같은, 오히려 완전히 부서지지 않도록 보호하며 가는 게 사는 걸까? 하는 깨달음을 얻고 서문을 썼습니다. Q. &lsquo;작은 이야기를 모아 커다래 지고 싶다&rsquo;는 표현을 하셨어요. 고양이 이야기도 사랑에 빠진 상태를 잘 보여주는 것 같아요. A. 제가 산문을 쓰다 보니 제 이야기는 쩨쩨하고 자그마한 이야기의 모음인 것 같았어요. 사실 문학이 그런 쩨쩨한 것으로 이루어지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기도 했고요. 나는 큰 작가는 못 되겠지만, 작은 걸 모아 커다래지자는 생각을 했어요. 그런 소소하고 일상적인 이야기에 마음이 가요. 남북통일이나 지구 온난화 문제를 떠들고 싶은데, 그런 것 앞에서 오래 망설여지고, 오히려 그런 건 시 쓸 때 아예

  • 관리자
  • 2023-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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