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학 비평 아카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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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사랑 문학평론
계간 문학과사회 2025년 봄호(제149호)
몫 없는 자들의 광장 : 배수연, 『여름의 힌트와 거위들』(문학과지성사, 2024) /윤은성, 『유리 광장에서』(빠마, 2024)
미래의 인간에겐 얼마만큼의 공간이 주어질까. 기술의 발전으로 지리적 한계를 뛰어넘어 대화하거나 가상현실 속에서 놀라운 일들을 체험하는 것을 보고 있으면, 미래는 이제 인간에겐 넓은 공간이 필요치 않는다고 말하는 듯하다. 그러나 팬데믹을 거치며 깨달은 것은 인간에겐 자신을 보호해줄 사적 공간 외의 공적 공간이 필수적이라는 것이다. 느리게 걸으며 자연의 변화...
공현진 소설
격월간 악스트 2025년 1월/2월(제58호)
어떤 인간은 ― 한강, 『소년이 온다』(창비, 2014)
2024년 10월, 많은 이들이 환희와 감격에 차서 한강의 소설을 다시 읽었다. 나 역시 그러했다. 소설가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 소식은 그 어떤 축제보다 우리를 들뜨게 했고, 고양된 기분으로 한국 문학에 대해 이야기하게 했다. 우리를 자랑스럽게 했다. 사람들이 서점으로 몰려가고 소설책이 품절되는 현상이 다른 나라가 아닌 우리나라에서 일어나고 있다는 사실이...
황선희 문학평론
계간 딩아돌하 2025년 봄호(제74호)
읽는다는 것, 있다는 것 ― 2024년 겨울의 시
읽는다는 것, 있다는 것 ―2024년 겨울의 시 “깨어나기 위해서는 무엇인가 잃어야 하죠.” (김경인, 「도토리 줍기」, 『딩아돌하』 2024년 겨울호) 황선희 가을,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 소식이 들려왔고 모처럼 ‘문학을 읽는다는 것’에 대한 논의가 풍성해지는가 싶었다. 그러다 마주친 12월 3일 계엄의 밤을 생각한다. 어제를 동여맨 막막한 공...
김건형 문학평론
계간 문학동네 2024년 가을호(제120호)
김기태의 즐거운 시민들
세계의 규칙을 다시 묻는 전환기의 화자들 김기태의 화자들은 사회문화적 권력에 민감하면서도 동시에 둔감하다. 그들은 규범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예민하게 파악하고 의문을 품는다는 점에 서 예민하지만, 그 규범과 불화하며 이탈하기보다는 이질감을 품고서도 그 미시 적 중력장 안에서 살아가는 데 어느 정도 적응했다는 점에서 무던하기도 하다. 「전조등」은 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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