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의성군에 위치한 최치원문학관은 고운사 권역의 울창한 숲 속에 위치하여 의성 주변 지역인 안동, 청송, 군위, 대구 등지 주민들의 문학향유 욕구를 충족시키는 중심 기관이 되려 합니다. 우리 문학관은 2019년 10월에 개관하여 최치원의 문학과 사상, 삶의 흔적을 소개하고, 알리는 곳입니다. 1층에는 안내데스크, 사무실, 신간서적을 비치하여 편안하고 조용한 공간에서 차를 마시고, 책을 읽으며 마음을 다스릴 수 있는 공간인 고운 차실이 있고, 지하 1층에 상설전시와 기획 전시실이 있습니다. 상설 전시실에서는 최치원의 행적과 저술, 영정, 다큐 등을 소개하고 있고, 기획 전시실에서는 현재 최치원의 시를 최치원 유적지와 연관시킨 시화를 전시하고 있습니다. 우리 문학관에서 운영하고 있는 문학관련 프로그램으로는 ‘시 창작반-고운(孤雲) 시’가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세 번째 운영하고 있는데 수강생 중 6명이 등단하였고, 동인지 ‘고운 소리에 귀 열다’를 발간하는 등 왕성한 창작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최치원의 삶과 문학을 재조명하는 프로그램으로 ‘고운문학대학-고운의 흔적을 따라-’ 가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전문 연구자들의 강의와 최치원 문학의 향기가 짙게 배어있는 현장을 찾아보는 프로그램입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하여 자연을 벗 삼아 많은 문학 작품을 남긴 최치원의 면모를 보고 느낄 수 있습니다. 문학관의 가장 큰 연례행사로는 매년 10월 말경에 개최하는 ‘최치원 문화제’가 있습니다. 이 축제에서는 지역주민과 문학관이 하나가 되어 최치원의 삶과 사상, 문학적 업적을 기리고 있습니다. 맑고 깨끗한 자연 환경 속에서 최치원의 자취를 보고, 문학적 향기를 누릴 수 있는 곳, 그곳은 최치원 문학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