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작업실
너의 작업실은 2020년 4월 문을 열고 삶과 예술, 책이 스며든 일상 속의 연대를 꿈꾸며 젊은 세대들을 대상으로 책을 소개하는 한편, 지역 예술가들과 다양한 프로젝트를 함께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간 다양한 문화예술기획을 시도하고 노력한 결과, 독립서점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문화예술의 장소로서 지역의 일상에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책을 소개하고 판매하는 서점의 기능을 넘어 인문학 및 예술의 융합이 독립서점이라는 장소를 기반으로 일어나도록 다방면의 활동을 이끌어내는데 중점을 두고 활동합니다. 출판사와 협업하여 문학작가를 초청하여 매월 문학행사와 전시회를 개최 하고, 코로나19 시대에 걸맞는 온라인 글쓰기·북클럽 운영하기도 합니다.
지난 5년간 손님들을 책방에서 만나며 주요 고객인 취업 준비생, 홀로 육아를 도맡아 하거나 경력이 단절된 여성, 현실을 걱정하는 예술가 혹은 프리랜서의 고민을 점차 공감하게 되었습니다. 이들은 도시의 섬처럼 각자 떨어져 하루하루 외롭게 버티듯 살아갑니다. 이들에게 책방이 안전한 연결고리가 되어 쉬어갈 수 있는 장소와 소속감을 제공하고 현재는 약 50명 정도가 온라인 글쓰기 모임을 통해 서로의 정서적 친구가 되어 주기도 합니다. 앞으로도 ‘교류를 통한 일상의 변화, 책과 예술로 연결된 우리’ 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책과 예술이 시민들의 일상에 더 가까이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는, 예술가들이 자신의 재능을 다양한 형태로 실험하고 시민들과 소통하는 공간을 이어 나아가고자 합니다.
15명이 신청했어요.
마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