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작업실
김소희 작가의 만화 「자리」에는 작업을 이어갈 공간을 찾아 여러 곳을 떠도는 두 예술가가 등장한다. 그들이 바랐던 것은 특별한 조건이나 거창한 환경이 아니라, 자신의 작업을 멈추지 않고 계속할 수 있는 안정적인 작업실이었다. 이 이야기는 창작을 지속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 결국 ‘머물 수 있는 자리’라는 사실을 보여준다. ‘너의 작업실’은 이러한 고민에서 출발했다. 빠르게 소비되는 공간이 아니라, 각자의 속도로 머물며 생각과 작업을 이어갈 수 있는 장소를 만들고자 하는 마음으로 2020년 4월 문을 열었다. 이곳은 창작자와 지역 주민이 함께 머물며 책을 읽고, 이야기를 나누고, 때로는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괜찮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공간을 지향해 왔다. 누군가에게는 작업실이 되었고, 누군가에게는 잠시 숨을 고르는 자리로 남아, 각자의 시간과 기억이 천천히 쌓여온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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